달리기에 너무나 좋은 밤이네요(20100928)

지난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때 코스에 몇개 있었던 언덕길에 고전했던 기억이 새롭다...

늘어나는 몸무게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긴급한 대책에 들어가지만...업무에...타고난 식욕에...백약이 무효다...

굳건한 마음자세만이 극복의 길임을 다시한번 생각한다...

 

밤9시30분이 넘어서 집을 나섰다...

런닝팬티만 입고 나서니 약간 쌀쌀하다...하지만 곧 따뜻해졌다...

유등천을 지나 갑천을 접어드는데...생각보다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다...참 이상했다...속도감은 있는데..

힘이 들지 않는다...그럼 내가 며칠사이에 힘이 많이 붙었단 말인가...그건 아닌것 같았다...

2km지점...역시나12분44초다...세월아 내월아 하고 달린것이다...하지만 이상하다...힘들지 않았다는것이...

이후에 멀리 앞에 검정색의 물체가 달린다...그를 잡기위해 약간 속도를 내어보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다...

한참을 내달렸다...이윽고 추월했다...

갑천변은 최근 날씨의 영향인지...산보객이 현저히 줄어듬을 알 수 있다...

달리기에는 참 좋은데...혼잡하지도 않고...덥지도 않고...춥지도 않고...시원하고....ㅋㅋㅋ...독무대다...

 

어둠을 헤치며 달리는 사이 어느덧 성심장례식장 뒷편 반환점이다....

6km지점....35분58초...나쁘진 않다...뭐 괜찮은 거 같다...

얼른 폐수를 약간 방뇨하고...다시 달린다...더욱 힘차게...더욱 멋지게...

돌아오는 길에는 약간 스피드를 내어봤다...그리곤 다시 줄였다...부상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지만 갈때보다는 빠르게 달린것 같다...11시를 다가서는 밤공기는 너무나 시원해서 상쾌하기만 하다...

 

내일 출장준비를 머릿속으로 정리하고...이것저것 생각하니 후다닥 시간과 거리가 지나간다...

어느덧 대덕대교아래 10km지점이다...58분19초...속도가 꽤 붙었던겄이다...

그럼 참 오랜만에 12km를 70분대아래로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불연듯 든다...

과거에는 그냥 달렸는데...달려본지 꽤 된것 같다...그래서 더욱 스피드를 조금 내어봤다...

평송수련원앞 천변 언덕에 드디어 헐떡이며 도착했다...

12km....69분13초...룰루랄라 집으로 향한다...

이번주에 있을 백제동아마라톤대회를 생각하면서...즐런

 

 

9월18일      12km       69분13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저녁주)(몸무게 76.5kg)

9월26일     21km      123분46초    제8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9월19일   16.5km      109분46초   유등천(평송수련원~복수교 일요일오후주)(몸무게 75.0kg)

9월18일      12km       74분28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저녁주)(몸무게 75.5kg)

9월14일      12km       73분51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저녁주)(몸무게 75.6kg)

9월12일      21km      122분02초   제11회대전마라톤대회 

9월합계      94.5km     473분06초

 

8월말현재  583.5km     3,587분15초 윗몸일으키기 41,300회,Push Up22,000회

 

7월합계      36km        236분30초 윗몸일으키기  3,600회,Push Up 2,000회

6월합계       94km       634분46초 윗몸일으키기  3,400회,Push Up 1,800회 

5월합계       81km       464분21초 윗몸일으키기  5,200회,Push Up 2,800회 

4월합계      72km        399분53초 윗몸일으키기  8,700회,Push Up 5,300회 

3월합계      78km        460분33초 윗몸일으키기  6,200회,Push Up 2,850회 

2월합계     114km       699분24초 윗몸일으키기  7,600회.Push Up 3,200회...

1월합계       69km       416분03초 윗몸일으키기  3,000회,Push UP 1,850회....

 

사족 : 오늘 오랜 친구에게서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영국인 친구인데...다시 한국으로 왔다면서 전화가 왔내요...며칠전에 휴대폰전화번호 물어보는 이메일이 와서

        답장을 줬는데...전화가 왔네요...영국 사우스햄튼대학의 직원(??)인데 ...재택근무를 한국에서 한다네요...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네요....앞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참 많아질 것 같네요...

        나름대로는 가슴뛰는 하루였네요...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