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박질 연습

참말로 오랜만에 해본 연습(20101012)

HL3QBN 2010. 10. 12. 22:57

블러그에 올린 나의 글을 보고 어느분이 사투리로 한번 써보라고 해서 지금 한번 시작할랍니다.

고향을 떠나온지가 20여년이라 잘 될지 몰것지만...그래도..생각난대로...손가락 땡기는대로 써볼랍니다.

 

긍게...그것이...쪼매 깜깜해질라고 하는 시각인디...아마 저녁6시쯤 되았을것이요...

그때 대충 뜀박질 차림으로 집을 나서서...버드내냇가라는 유등천으로 접어들어서...

뭐 준비운동하고...바로 요이 땅....출발해부렀네요...

 

요즘 공기가 시원한디...뜀박질하기엔 그려도 겁나게 좋아분당께요...

한10여분 뛰면 몽실몽실 육수도 쪼깨 나오고...몸도 땃땃해지고...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함이 극치에 이르죠...

2km달리고 시계를 본께...12분11초디다. 만족은 못해도 겁나게 못한것도 아닌께 그냥 쭉 달립니다.

갑천에는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들은 많진 않지만 그려도 그런대로 솔찬히 있드라고요...

요리조리 피할 정도는 아니어도 자전차 몰고 등도 없이 질주하는 버릇장머리 없는 애기들도 있지만

다들 호롱불 같은 나이트를 척하니 달고 달리죠...담박질하는 사람들도 쪼깨 있읍디다...

요런생각 저런생각하면서 금방 반환점에 도착해부렀는디...6km...35분26초

반환점에서 대리점 사장님 한분을 뵈었네요...산보를 나오셨드구만요...간단히 인사하고 바로 출발~~~

돌아서 댕겨오는 길에는 촐보같이 속도를 내볼까도 잔대가리 써가면서 계산해봐도...다치면 안된께...

기냥 달리기로 했네요...춘천마라톤이 며칠 안남았쟌여요....

항상 그렇치만 돌아오는 길은 행복해요...거리가 그냥그냥 짧은거 같단께요...

또 요것저것 잔대가리 돌리느라고 멍때리며서 달리는 사이에 그새  10km네요...58분22초...

인자 2km 남았는디...그냥 달립니다...역시나 부상의 위험땜시 무리는 안한당께요...

그래도 겁나게 스피드내부렀나봐요...12km 평송수련원앞에서 시계본께 69분23초네요...

70분 밑으로 기록이 나오면 은근히 기분이 좋단께요...땀좀 흘렸은께 이젠 물장구좀 치로 인근 수영장으로 고고씽입니다...

요즘 몸무게가 줄지않았는디 오늘 본께 쪼까 줄었네요...기분 이빠이 좋아부러요....

 

오랜만에 고향말 쓸라고하니 힘드구만요...그럼 다음 기회에...

 

10월12일     12km       69분23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저녁주)(몸무게 74.7kg)

10월10일      21km     122분33초   제11회대청호마라톤대회

10월 3일      42km      291분02초  공주백제마라톤대회(풀코스) 

10월합계      74km     482분58초

 

9월말현재   678km     4,060분21초 윗몸일으키기 43,300회,Push Up23,050회

 

9월합계      94.5km      473분06초 윗몸일으키기  2,000회,Push Up 1,050회

7월합계      36km        236분30초 윗몸일으키기  3,600회,Push Up 2,000회

6월합계       94km       634분46초 윗몸일으키기  3,400회,Push Up 1,800회 

5월합계       81km       464분21초 윗몸일으키기  5,200회,Push Up 2,800회 

4월합계      72km        399분53초 윗몸일으키기  8,700회,Push Up 5,300회 

3월합계      78km        460분33초 윗몸일으키기  6,200회,Push Up 2,850회 

2월합계     114km       699분24초 윗몸일으키기  7,600회.Push Up 3,200회...

1월합계       69km       416분03초 윗몸일으키기  3,000회,Push UP 1,850회....

 

사족 : 밑에 사진의 아가씨가 나는 누군줄 몰라요...그란디 무릎에 보면 분명히 뜀박질 한사람은 맞는거 같은디..

        왜냐하면 아기씨 물팍하고 허벅지가 번들번들 하잖여....분명한것은 뜀박질 하다가 온거요...

      그란께 저렇게 번들번들 땀이 겁나게 많이 나있지...아님 기름 바른건가????? 뭔기름????참기름....들기름...

오늘은 기냥 횡설수설해부렀네요...그래도 이쁘구만....ㅋㅋㅋ...근데 너 구누냐??? 아시는분은 댓글로 굴비한번 였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