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재 생각 11

♥️ 탁마재 생각♥️ 롱런(long run)...

♥️ 탁마재 생각♥️ 롱런(long run)... 롱런(long run)하려면 롱런(long learn) 해야 합니다. 인생길 오래가고 싶다면 오랫동안 배워야 한다는 뜻이니 나이에 상관없이 늘 열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가장 경계하는 건 경험과 능숙함, 통찰의 덫에 빠지는 것 입니다. 경험이 많은 것만 믿으면 그 안에 갇혀 버리고, 능숙함만 믿으면 거기서 발전이 없고, 자신의 통찰만 믿으면 마음이 닫혀 버립니다. 이 이야기는 성우 배한성씨가 (1969년 TBC 2기 공채 성우) 성우생활 50년 기념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롱런 (long-run)은 연극이나 영화가 극장이나 영화관에서 오랜 기간 동안 상영됨을 나타내는 단어이지만 인생 전반에 걸쳐 장기간 유지 하는것을 말 합니다.....

탁마재 생각 2023.09.07

野雪 야설...들판에 내리는 눈

♥탁마재 생각♥ 野雪 야설... 들판에 내리는 눈 穿雪野中去 천설야중거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갈 적엔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어지럽게 함부로 갈 일 아니네 今朝我行跡 금조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이 발자국은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뒤 따라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네. 이 시는 조선 후기 임연(臨淵) 이양연(李亮淵·1771~1853)의 시 ‘野雪’(야설·들판에 내리는 눈)로, 그의 문집인 ‘임연당집(臨淵堂集)’에 실려 있습니다. 서정시 같지만 참으로 무서운 내용을 담은 시입니다. 시인이 들판에 내린 눈을 보고 읊은 것이지만, 그 내용중에 평생을 두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시인은 아마도 눈이 내리는 들판을 걸어가면서 지나온 발자국을 보았을 것입니다. 지은이는 별 생각 없이 이리저리 걸어 어지럽게 ..

탁마재 생각 2023.09.01

♥탁마재 생각♥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대해서...

♥탁마재 생각♥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대해서... 일은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의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조선 인조 때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에 나오는 격언 '결자해지 기시자 당임기종(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의 일부입니다. 격언 전체를 풀이하자면 '맺은 자가 그것을 풀고, 일을 시작한 자가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원인을 만든 사람에게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뜻이 되고, 문제를 만든 사람이 그 문제의 해답을 제일 잘 안다는 뜻도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생기는 많은 다툼과 사건 중 원만히 풀리지 않고 파국까지 가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매듭을 묶은 사람이 매듭 풀기를 싫어하거나 풀려는 의지가 없는 경우. 둘째..

탁마재 생각 2023.08.03

♥탁마재 생각♥ (見指忘月)'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더니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본다'

♥탁마재 생각♥ 견지망월(見指忘月)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더니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본다' 견지망월(見指忘月)은 고사성어로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더니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본다'는 뜻입니다. 본질을 외면한 채 본질과는 관계없는 일부분만 보고 집착하는 것을 비유해서 자주 쓰는 고사성어로.. 이 고사성어가 등장한 유래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명성이 높은 스님에게 한 불자가 찾아와서 가르침을 전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나는 글을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불자는 크게 실망하였고 그러자 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진리는 하늘에 있는 달과 같고, 문자는 그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지만, 손가락이 없으면 달을 보..

탁마재 생각 2023.06.18

♥탁마재 생각♥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속담...

♥탁마재 생각♥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속담...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결국 제구실 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산에 잘 생기고 곧은 쭉쭉빵빵 나무는 먼저 잘려서 요긴하게 쓰이고 결국에는 제일 못생긴 나무만 남아서 중요한 선산을 지킨다는 이야기로, 평소에 보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언젠가 결국에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무시하면 안 된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계속해서 본향 장흥의 인구가 현저히 줄고 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수도권의 한강이남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부산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필자도 장흥위씨의 본향 장흥 행원에서 태어나 초중고 졸업후 고향을 떠나 광주 대전등을 전전하다가 몇해전 본향 인근 화순..

탁마재 생각 2023.06.08

나제통문의 진실...

나제통문의 진실... 전라북도 무주에 가면 '나제통문'이라는 작은 터널이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광산물과 농산물등을 옮기기 위해 작은 터널로 만들었지만... 어떤분이 무주지역을 알리기 위해 나제통문이라 호칭하며 무주를 알리는 홍보를 시작했었는데... 그러다보니 한 때는 별 검증없이 국사 교과서에도 나제통문이란 이름으로 신라와 백제가 치열하게 쟁탈전을 벌인 곳으로 소개 수록되면서 더욱더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렸죠... 결국은 나제통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사람들이 나서면서 몇년후 국사 교과서에서 슬그머니 빠졌죠... 과거의 라제통문 안내판... 현재의 안내판... 처음부터 작은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

탁마재 생각 2023.06.08

♥탁마재 생각♥ 곡돌사신(曲突徙薪)...

♥탁마재 생각♥ 곡돌사신(曲突徙薪)... 곡돌사신(曲突徙薪)이라는 고사가 있습니다. 굽을 곡, 굴뚝 돌, 옮길 사, 땔나무 신. 굴뚝을 구부리고 땔감을 옮긴다는 뜻으로 화근을 미리 없애 화를 면한다는 말입니다. 《한서(漢書) 〈곽광전(藿光傳)〉》에서 유래했습니다. 원래는 曲突徙薪 無恩澤 곡돌사신 무은택 焦頭爛額 爲上客 초두난액 위상객 “아궁이 옆에 있는 땔감을 옮기고 굴뚝을 수리하여 화재를 대비하게 한 사람에게는 감사할 줄 모르고, 결국 화재가 발생하여 머리털을 태우고 이마를 데면서까지 열심히 불 꺼준 사람에게만 은혜를 베푼다.”라는 뜻입니다. 집에 불이 나기 전에 굴뚝을 수리하고 아궁이를 고치라고 지적한 사람의 공로는 알아주지 않고 불 난 뒤에 머리털을 태우고 이마를 그슬려가며 불 끈다고 뛰어다닌 사람..

탁마재 생각 2023.06.08

도대체 무엇이 젊음이며 늙음인가?...20230502...

♥탁마재 생각♥ 도대체 무엇이 젊음이며 늙음인가?... 20230502... 필자는 2005년경부터 뜀박질을 했으니 근20년 가까이 뛴 셈이다. 그사이 작은 부상으로 또는 일신상의 이유로 잠깐씩 쉰 적은 있지만 그러다가 결국 다시 뛰곤 했다... 뜀박질을 하면 멍하니 뛰기도 하지만 대개는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면서 뛴다... 그러다보면 10km도 하프코스도 풀코스도 어렵지않게(??) 뛴다... 방송을 들으면서 공부도 하고 뛰면서 운동도 하니 양수 겸장(兩手兼將)이다... 달리면서 젊음과 늙읆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나이가 적고 많고'에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결론은 나이에 있지 않다라는 것이다... 젊음과 늙음의 차이는 호기심(好奇心 새롭거나 신기한 것에 끌리는 마음)..

탁마재 생각 2023.05.02

초지일관과 영안실 이론...20221231...

♥탁마재 생각♥ 초지일관과 영안실 이론... 20221231... 초지일관(初志一貫)은 '처음 세운 뜻을 밀고 나간다'.. 뜻이다.. 멋진 성어이며 새해 벽두 마음에 새기기도 하며 많이 쓰인다. 하지만 영안실 이론도 있다. 영안실 이론은 1990년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였던 이면우박사가 들고 나온 이론으로 사람이 1년전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같다면 그사람은 1년동안 영안실에 누워있었던 것과 같다라는 이론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말했다 '세상 만물이 다 변하는데 딱 한 가지 변하지 않는것이 있는데 그것은 '세상 모든것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세상에서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미래 발전을 도모하기에도 너무나 시간이 없고 능력 부족을 절실히 느낀다. 괜찮은 뜻을 ..

탁마재 생각 2023.01.04

♥탁마재 생각♥ 눈팅과 콩나물

♥탁마재 생각♥ 눈팅과 콩나물... 밴드에 글을 가끔(??) 쓰면서 느낀점이 있어 몇자 끄적여 보겠소... 첫번째 대부분은 밴드를 가입만 할 뿐 잘 사용하지 않는것 같소... 두번째 대부분의 밴친(밴드친구)들은 올라오는 글과 사진을 자세히 보지 않소... 이런걸 '눈팅'이라 한다오... 세번째 밴드 글을 열어본 사람 조차도 밴드 글에 간단히 표정을 표시하거나 댓글을 쓰는 경우가 매우 드무오... 하지만 밴드글을 쓴 사람은 그 글을 쓰기 위해 제법 많은 자료를 인용하거나 봤을 것이외다. 그러면서 약간은 쑥스럽지만 글쓴이는 콩나물처럼 쑥쑥 성장한다오... 대개 콩나물을 키울 때에 많은 물을 주지만 대부분의 물은 그냥 빠져버리고 가느다란 콩나물대에 묻어있는 소량의 물기에 의해 콩나물은 무럭무럭 자란다오... ..

탁마재 생각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