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가족들과 금산으로 간단모드 캠핑을 갈려고 했다...
하지만 큰아들놈의 학예회 연습으로 인하여 물거품되고....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몇몇 지인들과 동일한 장소로 티파티 겸 캠핑을 갈려는 계획도 다른 이유로 무산되었다...이런 된장...
그래서 오후에 약18km 뜀박질을 계획했으나 그것도 게으르고...천하무적야구단 시청으로 무산되고...히히히
잠시 헛짓거리를 하다가 잘까 하다가 9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어둠이 깔린 유등천과 갑천은 산책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시원하고...바람도 아주 적당히 불고...특히 어둠은 연인들의 신체적인 밀착도를 더욱 도와 주는듯하다...
오늘은 적당히 편안하게 완주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12km로 출발...
처음부터 페이스를 천천히 잡았다...지난 런닝에서 아주 힘들게 뛰었기에...이번에는 편안하게...
속도를 완전히 죽이면서 달렸다...역시나 속도를 줄이면 모든것이 편안해진다...
대전KBS앞 대덕대교밑 2km지점 13분12초...제법 천천히 달린 모양이다...
휴일날 저녁이라 그런지 천변의 가로등도 거의 소등되어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그속에서 숨을 헐떡이면서 땀을 흘려가면서 어둠을 가르며 달린다...
신체적인 고통이 별로 없다...역시나 속도를 줄이면 모든것이 OK...
천변에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부부동반으로 또는 연인끼리 산책을 즐긴다...
특히 산보객중에는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그럼 남자들은 어디서 무얼하지????
의문이 든다...하지만 주로에는 달림이들도 꽤 있다...모두들 나름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달린다...
성심장례식장뒷편 풋살구장에는 조명등이 주변을 환하게 비춘다...아주 환하다..
6km지점...38분09초...
반환하면서 약간 남아있던 폐수도 무단으로 방류하고...ㅋㅋㅋ
다시 몸을 가다듬으면서 달린다...이젠 집으로 가면 된다...열심히
돌아오는 길에는 오늘은 특이한 점이 별로 없다...
몇군데에는 사람들이 자리를 펴고 앉아서 놀고 있는것 외에는....조용하고 시원한 밤이다...
다시 대전KBS앞 대덕대교밑 10km지점이다...62분26초...
원래보다는 상당히 늦지만 괜찮다...지금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왠걸...저녁때 밥을 먹고...또 생라면을 뽀개서 먹었지 않았는가..허허
다시한번 반성하면서 식욕에 대한 욕심을 더욱 자제하여야 할 것 같다...
둔산대교아래에는 10여분의 낚시꾼들이 시간과 세월을 낚고 계신다...
마지막 스퍼터는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골인...
12km....74분28초...편안하고...즐거운 런닝이었다...
목표.....69.9kg을 위해서
9월18일 12km 74분28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저녁주)(몸무게 75.5kg)
9월14일 12km 73분51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저녁주)(몸무게 75.6kg)
9월12일 21km 122분02초 제11회대전마라톤대회
9월합계 45km 270분21초
8월말현재 583.5km 3,587분15초 윗몸일으키기 41,300회,Push Up22,000회
7월합계 36km 236분30초 윗몸일으키기 3,600회,Push Up 2,000회
6월합계 94km 634분46초 윗몸일으키기 3,400회,Push Up 1,800회
5월합계 81km 464분21초 윗몸일으키기 5,200회,Push Up 2,800회
4월합계 72km 399분53초 윗몸일으키기 8,700회,Push Up 5,300회
3월합계 78km 460분33초 윗몸일으키기 6,200회,Push Up 2,850회
2월합계 114km 699분24초 윗몸일으키기 7,600회.Push Up 3,200회...
1월합계 69km 416분03초 윗몸일으키기 3,000회,Push UP 1,850회....
사족 : 내일 이른 아침에 가족들과 인근 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들놈들이 커가면서 스케줄 맞추기가 제법 어렵다...하지만 시간이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이것보다 더 좋은 말은 없는 같다...
'뜀박질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리기에 너무나 좋은 밤이네요(20100928) (0) | 2010.09.28 |
---|---|
달리면 반가운 분을 만난다..(20100919) (0) | 2010.09.20 |
내내 물 먹고 싶었던 런닝(20100914) (0) | 2010.09.14 |
또다시 낭패볼뻔 했시유(100824) (0) | 2010.08.25 |
오늘밤에는 모두 달림이가 되었습니다...(100817) (0) | 201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