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내일이 818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난 날이네요...
기억이 새록새록한 이유는 초등학교시절에 도끼만행사건을 주제로 웅변대회에 나가서 입상하지 못해서리..ㅋㅋㅋ
아~~누가 잊으리 그날의 그 사건을...우리는 분노하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각설하고 이글을 쓰고 있는 이시각 비가 억수로 오네요...현재시각 밤11시22분...기분이 째집니다...
이틀만에 귀가하여 간단히 휴식을 취하다가 9시30분이 넘어서 어슬렁 어슬렁 유등천으로 향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유등천은 풀소리도 나지 않게 조용합니다...
시계를 셋팅하고 달립니다...오늘의 목표 걷지 않고 완주하기....할려나...
초장에는 아주 천천히 달렸습니다...
생각보다 갑천변에는 산책을 나온사람들이 많았습니다...제법 덥기도 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큼 며칠전하고 몸이 틀렸네요...2km정도 달리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무엇인가 분명한 이유가 있을텐데...하여간 며칠전보다 수월했습니다...
대덕대교아래(즉 대전KBS앞) 2km지점...12분50초...며칠전보다 10여초 앞섭니다...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며칠전보다 지루함도 덜합니다..(그래도 약간 지루했음)
사람들을 제치면서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달립니다...
오늘밤에는 달림이들도 제법 많다고 생각했습니다...비가 며칠동안 간간히 와서 그런지 갑천에는 여전히 물이 많이 흐릅니다...
최근에 징검다리 공사를 한 구간은 물길이 힘차게 흐릅니다....시원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어둠을 헤치며 성심장례식장 뒷편 반환점입니다...6km지점...37분35초....며칠전보다 1분30초정도 여전히 빠릅니다...
쉬지않고 계속 달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바람이 없습니다...이거 큰일나지 않게 열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속도를 더 줄이고 잔걸음으로 천천히 달립니다...
이때부터 간간히 비가 내립니다...
아참 그러고 보니 처음부터 저멀리 남쪽과 서쪽에서 계속해서 번개가 칩니다...
처음에는 천둥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반환하고는 천둥소리도 가까이 납니다...
8km지점부터는 빗방울이 굵어지고 양도 약간 많아집니다..
걷던 산보객들도 이젠 달림이들이 됩니다...모두 달립니다...그런데
자세히 보니 건강(??)하거나 아주 건강(??)하거나 임신부들은 달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두 짜장이라고 말하는 분위기인데 '난 짬뽕'하는 건강한(??) 여성 산보객이 제법 많네요...
그래도 발걸음은 잰걸음이 됩니다...저도 속도를 내어 봅니다...
10km 다시 대덕대교 아래입니다...61분55초입니다...나쁘진 않습니다...
이젠 2km 남았습니다...
둔산대교아래에서는 이동노래방이 차려져서 멋드러지게 노래를 부릅니다...
직접부르는 색스폰 소리도 멋집니다...(ㅋㅋㅋ 사는 방법도 참 다양합니다...)
다시 어둠을 헤치며 집을 향해 달립니다...
이젠 제법 빗방울이 굵고 세차게 내립니다...
그런는 사이 골인 12km...75분 21초입니다...기분이 기가 막힙니다...
8월17일 12km 75분21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야간주)
8월13일 12km 105분30초 유등천,갑천(평송수련원~성심장례식장뒷편 평일야간주)
8월12일 3.5km 22분32초 유등천(평송수련원앞천변~수침교)
8월합계 27.5km 201분23초
7월말현재 544km 3,311분30초 윗몸일으키기 37,700회,Push Up19,800회
7월합계 36km 236분30초 윗몸일으키기 3,600회,Push Up 2,000회
6월합계 94km 634분46초 윗몸일으키기 3,400회,Push Up 1,800회
5월합계 81km 464분21초 윗몸일으키기 5,200회,Push Up 2,800회
4월합계 72km 399분53초 윗몸일으키기 8,700회,Push Up 5,300회
3월합계 78km 460분33초 윗몸일으키기 6,200회,Push Up 2,850회
2월합계 114km 699분24초 윗몸일으키기 7,600회.Push Up 3,200회...
1월합계 69km 416분03초 윗몸일으키기 3,000회,Push UP 1,850회....
사족 : 망가진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한계단 한계단 다시 쌓아 올릴 생각입니다...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말입니다...밑돌 빼서 윗돌 고이지는 않겠습니다...좋은 밑돌을 위해서....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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