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골집 나무 옮기기와 김장 그리고 대성이 생일(20121216)...

HL3QBN 2012. 12. 19. 06:34

올여름 태풍"볼라벤"때 쓰러져서 세웠던 배롱나무(백일홍)들을 이번에는 솎아서 옮기는 작업을 했다....

15일(토)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마눌님일을 도와주다가 밤8시가 넘어서 고향집으로 고고씽...

도착하니 시간이 11가 넘었네요...

아침일찍(???)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여자들은 김장을 남자들은 밭에서 나무 옮기기를....

아버님과 동생 그리고 큰아들 이렇게 넷이서...

작업을 조금 하다가 뜨거운 물 한잔씩...뒷편에 보이는 길은 목포에서 부산으로 가는 국도2호선...

 

한줄에 심어진 나무를 삽으로 파서 옮기는 작업을 동생하고 열심히....

 

아버님은 한쪽에서 옮겨갈 자리를 만드시고....

 

일부 몇개의 나무는 다른 밭으로 옮겨갈려고 나무뿌리를 싸매어 놓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ㅋㅋㅋ

전날 오랜만의 마라톤대회의 여파가 있을것으로 예상했으나 몸상태는 의외로 괜찮군요...

 

나무 파내는 작업은 혼자하는것 보다는 둘이 하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더군요....

그래서 동생하고 열심히 삽질을...

 

아버님도 열심히 옮겨 심을 자리를 봐주시고...

 

나무 한그루를 팠더니 뿌리밑에 뱀(???)사이즈의 지렁이도 등장하고....큽니다...

 

여기저기 '도둑'도 옷에 붙어서 따갑고...떨어지지도 않고...

 

그래도 웃으면서 나름 열심히 일을 하고...

 

몇그루의 나무는 위에 있는 밭으로 옮겨서 다시 심고....

 

오늘 밭에 처음 나온 대종이도 열심히 하고...

가끔은 게임한다고 농땡도 치지만...할아버지 눈치를 보면서 별로 불평 안하고....ㅋㅋㅋ

 

작업이 거의 완료되고 가고...

 

작업 모두 끝나고 기념사진도 남기고....

 

오후에는 막내 대성이 생일 케익에 불도 붙여서 생일노래도 불러보고...

대성이 형....대훈이는 눈이 어디를 쳐다보는 걸까요????

 

대성이는 '타요'케익을 볼따구에 잔뜩 힘을 주고 바람불어 생일촛불을 끄네요...

 

작은 케익은 엄청나게 많은 젓가락들의 폭격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고....

너무 작았슴...다음에는 조금 더 큰것으로 부탁해요...

 

승용차에 시골집 창고의 물건들을 털어서 짜구날정도로 많이 싣고...

물론 트렁크,탈자리에 테트리스 잘해서 정말 많이 실었네요....

시골집을 출발하기전에 시골집 애견 '차리'인증샷도...

오랜만인데 살은 조금 빠진듯하고 색깔은 엄청시리 좋아졌네요...역시나 이쁩니다...

 

애들하고도 친한 차리....

시골집을 출발하여 화순 처갓집에 잠깐 들리고...

대전으로 고고씽...

나무도 옮겨 심고...김장도 하고...조카 생일도 보내고...

결국은 시골집 창고 털어서 다시 집으로 왔네요....

그래도 온 가족들이 모두 모임 즐거운 날이었습니다...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