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남 화순 천불천탑의 운주사(20121001)...

HL3QBN 2012. 10. 4. 06:28

추석연휴 마지막날...

전남 화순의 처갓집에서 딩굴딩굴하기도 싫고 해서 가족들을 모시고 천불천탑이 운주사에 갔습니다...

마눌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들놈들의 불평은 거의 없는데...처남 딸도 같이 갔는데...약간의 불평에 투덜투덜...

하지만 곧 조용해지고...화순읍에서 거리가 약 27km....정도 떨어져 있네요...

전남 화순군 도암면으로 출발...

 

과거 문헌에는 천불천탑이라는데..지금은 불탑과 불상 모두 약 100기 정도가 남아 있다고 하네요...

 

어른은 3,000원 중고딩은 2,000원 초딩은 1,000원...저는 합계 11,000원 지불하고 입장...

 

영귀산 운주사 일주문....

순간 영구산인지 영귀산인지 엄청 헷갈렸습니다...이럴때 실력이 나오는건데...쩝

 

길옆에 낭떠러지가 있어서 작은아들놈이 담력 시험한다고 올라갑니다...

약간 부잡스런 행동이죠...

 

운주사에 들어서서 첫번째 만난 9층석탑...보물796호...

 

9층석탑  옆에 길반대편에 불상이 여러기 세워져 있습니다...

 

운주사를 쭉 올라가면서 우측으로 모셔져 있는 불상들...

 

큰 불상앞에서 기념사진 찍는데...여전히 장난만 치는 아들놈들...

 

나무 계단을 통해서 언덕을 올라갔더니...

석탑의 기단사이에 청개구리 한마리가 자리하고 있네요....

그런데 저길 어떻게 올라갔는지...신기할 따름...

 

돌로 하우징이 되어 있는 불상...석조불감 보물797호

두분의 부처님이 벽을 사잉에 두고 등을 대고 앉아 있는 특이한 형태의 불상입니다...

 

석조불감 바로 뒷편에 원형다층석탑이 있습니다...보물798호

기단부,탑신부의 옥개석 탑신 모두 원형입니다...

여기에서는 사이좋은 형제처럼 보이지만....여전히 장난질중...

 

대웅전앞의 4층석탑인데...정상부분이 무너져 버렸네요...

 

대웅전앞의 샘에서 물도 한잔씩 하고...

 

대웅전앞 샘앞에 있는 돌...

"말씀은 가만가만"."걸음은 조용히"

 

지장전에 모셔진 부쳐님들과 지장보살....

 

지장전 뒷편에 있는 원구형석탑

떡시루를 중첩시켜 놓은듯한 모습이네요...

조각공원에 가면 가끔 볼 수 있는듯한 모양으로 전형적인 석탑모양은 아니네요...

 

그옆에 이젠 끝물인 상사화(꽃무릇)....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절벽밑에 불상 몇기가 더 있구요...

 

모시대도 이쁘게 피어있네요...

 

불사바위에 올라서면 운주사의 모든 모습이 펼쳐집니다...

 

다시 하산길에 만난 마애여래좌상...

 

명당탑이라는 이름을 가진 원형의 3층석탑...

여기에서 동행한 가족들(조카포함)의 단체 기념샷을 찍고...

 

다시 대웅전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계단을 올라갑니다...

 

바위위에 쌓아 올려진 7층석탑....

조그만것이 아니라 상당한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아슬아슬 바위위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운주사에서 가장 유명한 와불...

와불이 일어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데...

도대체 와불은 언제 일어나실 것인지....아님 누가 좀 세워주세요...

 

다시 하산길에 만난 바위밑 불상들...

 

언제가 "역사스페셜"에서 본 "칠성바위"

원형바위 7개가 북두칠성의 모양으로 바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운주사를 내려왔습니다...

"천불천탑도량" 운주사....

대충 둘러보고 내려왔는데 약 1시간30분정도 걸렸네요...

하지만 마눌님이 서둘러서 언젠가 가보고 싶었던 천불천탑도량 운주사를 둘러봤네요...

이번 추석은 날씨도 좋고 가족들과  나름 의미있게 보냈네요....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