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계족산 가족 산책(20120528)...

HL3QBN 2012. 5. 28. 22:19

전날 가족 산책을 다녀오기로 약속했는데...장소는 뭐 간단히 다녀오자고 해서 계족산으로

그것도 약속이 있다고 안간다고 하는 작은아들놈 땜시 더 간단히...

오전에 늦잠자는 식구들을 깨워서 어영부영 하다가...밥먹고 또 어영부영...

그러다가 10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네요...

계족산 장동휴양림 입구 주차장은 꽉 들어 찼는데...그런데 갑자기 한자리가 보이네요....앗싸....

입구에서는 천천히 걸었습니다...사진 찍는다고 하니 웃으면서 뛰는 작은놈도 있지만요...

 

작은놈은 꼭 이런거 해본다니깐요...

발바닥이 아프다고 중간에 포기하네요...짜슥

 

조금 올라가다가 우린 좌회전길로...

더 올라가니 예전에는 없던 데크길이 생겼네요...

나무로 된 길은 걸을만 하더군요...메타세콰이어가 주변에 우뚝 솟아있고...

 

잘 웃고 잘 놀다가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무표정으로 변하는 아들놈들...

시원한 숲속에서 가족 사진 한장 남깁니다...

 

메타세콰이어 밑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가지고 간 음료수와 간식을 먹습니다...

뭐 간식이라고해야 라면 두개,설탕물 한병,맹물 한병.....끝

어딜 가나 라면에 물 한병이면 만사가 오케이...ㅋㅋㅋ

모양새는 좀 그래도 먹을만하고....에너지도 풍부하리라라고 생각할 따름이죠...

 

계족산 임도를 걷다가 다시 장동휴양림 방향으로 우회전....

황톳길을 조금 걸었습니다...걷는 내내 큰아들놈의 반항하는 소리....빨리 내려가자고...으~~~~

 

이젠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단체로 사진 한장 박고는 바람과 같이 두놈이 사라지네요...헐~~~

기분 좋게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들어오니 12시가 조금 넘었네요...아마도 1시간30분정도 어영부영 계족산을 돌아다닌 것 같네요...

오랜만 가족과 같이 이야기 하며 장난 치며 걸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네요...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