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석맞이 벌초 및 아버님 생신(20170909)...

HL3QBN 2017. 9. 10. 15:50

여름내내 무성하게 자란 풀을 깔끔하게 잘랐습니다...

토요일 새벽 430분에 기상해서 트럭을 타고 대종 대규와 화순에서 장흥으로 05시에 출발했습니다...

깜깜했던 새벽도 차츰 어둠이 가시고 날이 밝아 올때쯤에 장흥에 도착...06...

바로 안양면 기산으로 이동해서 바로 벌초작업에 들어갔네요...

저멀리 흐끄무리하게 보이는 것은 사자산의 두봉입니다...

참 무성하게도 자랐죠...^^

예초기에 연료부터 가득 넣고 시작합니다...

 

제가 예초기로 주변을 깔끔하게 쳐내는 동안 아버님은 묘소의 윗부분을 정리하시고...

대종이는 갈쿠리로 잘린 풀들을 열심히 긁어냅니다...

대규는...~~~

 

이렇게 열심히 잘린 나무와 줄다리기중...입니다...

 

바로 옆에 계시는 남산떡(ㅋㅋㅋ...외할머님)의 묘소도 깔끔하게 정리중...

잔디인형같이 되어 있죠....해병대 머리로 변신중입니다...^^

 

깨끗하고 시원하게 벌초를 끝내고 마무리를 합니다...0830...

 

이후에는 아침식사를 하고 조금 쉬다가...

강진에 있는 거래처에 사료 배달을 다녀오고...

다녀오면서 예양강(탐진강의 장흥지역 이름) 8정자중 하나인 '사인정'을 답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잠시 쉬다가 이번에는 혼자서 맹감나무 뿌리를 한 자루 캐고 왔습니다...

겨울내내 맹감나무 뿌리를 열심히 끓여 마실겁니다...^^


광주에서 대훈이네가 도착하고 이어서 닭고기전복죽을 맛있게 먹고는 이어서 아버님 생신 기념 행사...^^

오늘 식구들 모두 참석완료...

 

촛불 점화가 끝나고 생일송 직전...

 

이어서 생일송...화기애애하게...^^

 

대성이와 아버님의 훅~~~촛불끄기...

그리고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케익을 맛잇게 먹고서는

깔깔대고 웃고 떠들다가 저녁8시가 넘어서 장흥을 출발해서 기나긴 하루의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벌초도 하고 아버님 생신도 지내고...사료 배달도 하고...약초도 캐고...또 뭐를 했드라?....^^

나름 바쁘디바쁘게 지낸 하루입니다...

벌써 가을속에 있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니 점점 더 바뻐집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면서...


재치...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