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위씨...

長興府八景偶吟(장흥부팔경우음)石坮叢竹(석대총죽)-모암재(帽巖齋) 위계철(魏啓哲)(1840~1913)

HL3QBN 2017. 6. 21. 21:55

장령시문(長寧詩文, 저자 김규정) 위문관련 시문(33)


長興府八景偶吟(장흥부팔경우음)

장흥부 팔경을 우연히 읊다.


石坮叢竹(석대총죽)

석대 우거진 대밭


-모암재(帽巖齋) 위계철(魏啓哲)(1840~1913)


靑靑不老年春(청청불노기년춘)

시들지 않고 청청하길 몇 해던가


愛看停車路上人(애간정차노상인)

길손 수레 멈추고 아끼며 구경한다.


盤坐句詩題有價(반좌구시제유가)

편한 자리 시구는 쓸 가치 있고


淸陰盃酒酌無巡(청음배주작무순)

시원한 그늘 술잔 따라도 순배 없다.


奇奇氣像從天作(기기기상종천작)

기기한 기상은 하늘이 만들어내고


怪怪形容助鬼神(괴괴형용조귀신)

괴괴한 형용은 귀신에게 힘 빌렸다.


使工畵出屛得(사공화출병간득)

장인그림 병풍사이 나오게 하려고


問對不閑主客脣(문대불한주객순)

주객 입술 막지 않아도 문답한다.


注)

石坮(석대)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남외리에 있다.석대앞의 들판은 동학농민혁명의 최대·최후 격전지로서 동학농민혁명군과 관군사이에 많은 사상자를 발생한 전적지이다.  장흥 석대들 전투는 동학농민 혁명과정에서 전봉준을 중심으로 하는 농민군 주력과는 별개로 이루어진 전투로 전봉준을 비롯한 지도부가 모두 체포된 이후에도 항전이 계속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로서, 동학농민전쟁의 전체적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유적지이며 반외세·반봉건을 지향하는 민족·민주운동을 지향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장흥석대들전적지(사적 제498호)는 정읍황토현전적지(사적 제295호)와 공주우금치전적지(사적 제387호), 그리고 장성황룡전적지(사적 제406호)와 더불어 동학농민전쟁 4대 전적지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기 지정된 전적지와 비교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魏啓哲(헌종6년 庚子1840~癸丑1913) 향년 74

字는 치선(致善), 號는 모암재(帽巖齋). 長興邑 杏園里生. 建陽丙申年(1896) 儒道薦하여 嘉善大夫 同知中樞府事이다.

장흥향교 전교를 지낸 和堂 魏聖日(1912~1996)과 장흥군보훈회장 友堂 魏利彦의 曾祖가 된다.


재치(財痴) 쓰고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