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위씨...

원감국사비,보명탑 답사 산행과 송광사 둘러보기(20170611)...

HL3QBN 2017. 6. 14. 21:22

장흥위씨 광주종친회는 2017년 전반기에 가벼운 산행과 함께 7세조이신 원감국사 충지스님의 송광사 감로암 탑비와

보명탑(사리탑)을 둘러보는 작은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참석인원은 위금식 광주종친회장님과 위신복 대전종친회장님 그리고 위관철 부회장님,위성광 총무님 내외

그리고 저까지 총6분이 참석했고 10시경에 송광사 주차장에서 만나서 천천히 담소를 나누면서 감로암으로 향했습니다...

일찍 도착하신 호산 위신복 대전종친회장님은 먼저 오르셔서 이곳저곳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시고 감로암에서 뵈었습니다...


승보종찰 송광사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서 입장했습니다...

 

콧구멍 두개가 참 시원하게 보이는

송광사 감로암앞에 있는 원감국사비입니다...


학의 형국 머리부분에 원감국사비(1700년 다시 세움)가 동향으로 왼쪽을 보고 서 있다. 좌대 돌거북이 머리를 치켜들고 있다. 거북의 시선을 따라 가면 앞 고봉등이 가려지지만 바로 원감국사 부도와 연결된다.

원감국사는 수녕(遂寧, 현재 長興) 위(魏)씨로 19세 때 장원급제하여 10년간 외교관으로 봉직하면서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감로암이 한때 국제선원이었던 것도 이 인연의 한 줄기였을까. 29세에 득도(得度)하였고 5세 원오국사(圖悟天英 1215 ~1286)의 뒤를 이었다. 시문에도 능하여 어록 등이 전한다.

이 당시 동아시아는 미증유의 몽골제국 정복 전쟁으로 인한 수난의 시대였다. 원 세조(世祖 쿠빌라이칸 1215 ~1294)는 1273년에 다음해의 일본 정벌을 앞두고 전쟁물자 준비를 고려에 부담 시켰다. 이때 송광사의 사전(寺田)도 전비 충당에 편입되자 사찰 경영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이에 원감국사는 원 세조에게 청전표(請田表)를 올려 완복(完復)시켰다고 송광사 홈페이지에는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선 단체사진부터 남겨봅니다...

왼쪽부터 위성광총무내외,위관철부회장,위금식회장,위신복 대전회장 그리고 저...^^

 

감로암에 대한 내용이 안내판에...

 

다시 왔던길을 잠시 내려오다가 문이 있는 다른 방향의 산길로 들어서면

숲이 참 울창합니다... 조금 더 전진하다보면 왼쪽에 이런 안내판이 보이고 길 오른쪽의 작은 또랑을 건너면

희미하지만 등로가 있는듯 없는듯...올라가면 등산로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조금(??) 가파른 길을 헉헉대면서 오릅니다...

하지만 숲속의 공기는 허파는 물론 뇌속 깊숙히까지 정화시키는 느낌입니다...

 

조금 오르면 폐사지가 나오고 거기에서 쫘~~~악 펼쳐진 모구때(아욱)의 밭이 펼쳐집니다...

모두들 준비해 온 작은 가위로 모구때 채집에 바쁩니다...

 

저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쁜 더덕을 발견...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원감국사 충지스님의 보명탑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간단히 예를 표하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이거 원~~~

산행을 온 것인지... 답사를 온 것인지...아니면 먹으로 온 것인지...^^

참 거나하게 차렸습니다...

 

아침에 비가 슬쩍 오기도 했지만...'

뜨거운 햇살아래에서도 문중과 종친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없이 이어집니다...

 

보명탑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이어진 산행은 참으로 가볍게 진행되었습니다...

'석문'이라고 적혀진 석문을 지나고 또다른 폐사지를 둘러보다가 하산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시원하게 뻗은 편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싱그럽게 느껴집디다...

 

은은한 느낌이 참 좋은 송광사를 둘러보기전에 전망좋은 곳에서 전체를 바라봅니다...

 

제일 먼전 찾은 곳은 1세 국사 이신 보조국사 지눌의 사리탑...

 

사찰의 규모에 비해서 참으로 이쁘고 아담하게 만들어진 송광사 일주문...

 

돌다리를 다시 건너서 성보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원감국사 충지스님(속명 위원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티베트에서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에게 받아오신 티벳트문 법지...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것을 읽거나 해석 할 수 있는 국내학자들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송광사 방장스님들의 패들이 줄지어 있는 곳에서...

원감국사 충지스님도 뵐 수 있습니다...

많은 종친들이 참여하시길 원하지만 이번의 작은 출발이 다음에는 조금 더 큰 답사로 이어지길 소원해봅니다...

다음 하반기 답사는 전남 무안군 해제면 임치리에 있는 해남현감공(휘 천상)의 아드님이신 보성군수공(휘 혁만)의 선정비입니다...

아울러 해제 주변의 간단한 산행이나 걷기,탐석활동 등을 할 예정입니다...

전국에 계신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HL3QBN...재치...총총








대종회 위씨신문 투고 기사...




원감국사 보명탑(사리함) 답사 편


 


2017 6 11 10시에 승보종찰대도량 조계총림 송광사 주차장에 위금식 광주종친회장님과 위관철 부회장 위성광 총무 부부 그리고 위신복 대전종친회장님 등 답사단이 모였다.


오늘의 조상 유물유적지 답사 목표는 '원감국사 보명탑(사리탑)' 답사와 희미해진 산악 접근로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것이다.


 


송광사 경내를 지나 보명탑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원감국사 감로암의 원감국사비를 둘러보고 보명탑으로 향하는 코스로 직선거리 약400여미터정도지만 편안한 접근로로는 800미터 정도의 산행길이다. 등로가 희미하기 때문에 길을 잘 찾아서 올라가야한다. 오르는 길에 더덕도 캐고 모구대(아욱)도 뜯고 산나물도 채취하면서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만끽하면서 30분 정도 걸려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보명탑앞에서 준비해온 홍어와 족발 그리고 남평막걸리로 차려진 점심은 신나고 특별하다…^^


 


원감국사 충지스님(1226∼1292)은 고려 충렬왕시절의 고려 국사이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속명은 위원개(7)로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10여년 관직 생활 후에 출가하여 국사 자리에까지 올랐다. 국사와 관련하여 장흥에는 장원봉 유래비가 세워져 있으며 장원봉 둘레길에서 원감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보명탑은 송광사에서 관리한다. 하지만 특별히 찾을 일이 없어 종친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명탑의 위치가 잊혀져 가는것이 걱정된다. 따라서 문중차원에서의 정기적인 방문이 필요하고 그 필요성을 제안해 본다.


 


또한 광주종친회에서는 올 가을쯤에 무안군 해제면에 있는 보성군수공(휘 혁만 25)의 선정비를 답사하고 주변의 간단한 여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


 


- 재치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