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오전에는 자유시간이다...
대종,대규,재완이는 방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쉬기로 했고...
다른 일행들은 밖에 나가거나 호텔방에서 쉰단다...그럼 난........
난 물론 밖에 나가서 방황하다가 들어오기로 했다...그리고 부족한 달러도 쪼금 찾고...
시엠립 시내를 관통하면서 프놈펜과 태국국경사이를 가르는 6번국도다...
우마차,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가 섞여서 다닌다...
거리에는 탁발중인 스님들도 보이고...스님은 맨발이다...
시엠립에서 본 신호등인데...시간까지 나온것 까지는 좋은데...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반대편 신호인데...오토바이들이 그냥 지나간다...대충 눈치봐서 건너면 된다...
왕의 별장인 '로얄 팰리스'앞에 도로 가운데 있는 조그마한 사원이다...
일가족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재를 올리고 있는데...경찰 두명이 지켜보고 있네요...
'로얄 팰리스'와 '로얄 가든'사이에서 결혼식 차량을 한대 봤네요...
뒤를 보이고 있는 사람은 여자들러리다...벌써 두명은 차에 타고....신부는 얼굴만 보이는 사람이 신부다...
'로얄 팰리스'로 왕의 별장이다...뭐 별로 대단한 것도 없고...쪼금 허술해 보이기도 했다...
조그마한 길 반대편은 '로얄 가든'인데...정리가 제법된 정원이다...
'로얄 팰리스'앞에는 프놈펜까지 312km라고 적혀져 있네요...
방황하다가 본 '전화국'간판이네요...시엠립 지방 전화국....
유선보다는 무선을 많이 쓰는 모양입니다...안테나가 많이 있더군요...
시엠립강가에서 마주친 탁발 스님들입니다...
저를 향해서 미소를 던져 주더군요...
시엠립강가에서 만난 전쟁고아들을 가르치는 영어선생님입니다...나이는 21세이고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무척 순진하고 맑았습니다....한국 가수들 '원더걸스,2PM,비에 대해서 물어보더군요....
역시나 같이 만났던 영어선생인데...이름은 역시나 기억이 안나네요...
한국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더군요...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더군요...
짧은 영어지만 한20여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 헤어졌네요....
시엠립에 있는 '리베라호텔'건너편에 있는 어린이 병원 담장에 걸린 헌혈 간판인데...
한글로 글이 적혀 있어 신기하더이다...
'변화를 만들어보세요! 오늘 헌혈에 동참하세요.'........
시내에서 만난 잡화장수의 자전거입니다...
먼지털이는 새의 깃털로 만들었더군요...그리고 거미빗자루도 있고....흥미있는 것이 많더군요...
시내에서 정리가 잘된 곳이 있어서 가봤더니....
멀리에서 볼 때는 괜찮더니...가까이서 보니 냄새가 엄청나게 나는 하수도더군요....냄새가 엄청....
한국식당 '청기와'에서는 돼지갈비와 함께 홍어회도 먹을 수가 있나봐요...
거리에 걸린 배너 광너 깃발이네요...참 대단합니다...캄보디아에서 홍어회라니....
먼지도 많이 나고..포장 안된 길도 참 많은데..
이나라사람들은 세차를 열심히 합니다...자동차도 그렇고...오토바이도 그렇고...열심히 물 뿌리고...딱네요....
산업시설은 거의 없다고 하더니만...레미콘차량에서 시멘트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네요...
며칠동안 2번정도 본 거 같네요....
좌측은 남한식당이고 우측은 북한 식당인데...최근 연평도사건으로 평양냉면집에는 파리만 날립니다...
거의 손님이 있는것을 못봤네요...아마도 교민회등에서 열심히 홍보를 한 것 같네요...가지 말라고...
인근에 있던 다른 북한 식당'평양 친선관'인데 역시나 파리만 날립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면 툭툭이(오토바이에 리어카를 매단 택시)들이 탈거냐고..아님 타라고...말을 엄청시리 겁니다...
한번은 지나가던 툭툭이가 저에게 이렇게 명함(갱지에 볼펜으로 썼음)을 주네요....열심히 살고 있네요....
15일 오후에는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먹었는데...대규는 알러지 반응으로 엄청 힘든가 봅니다...
얼굴은 붓고...얼굴과 몸은 가렵고....참...힘듭니다...
오후에는 '올드마켓'이라고 시엠립의 전통시장을 가봤네요...
역시나 어물파는 곳은 냄새가 난리입니다....애들이 냄새 난다고...빨리 가자고 ....ㅋㅋㅋ
저는 카우보이 모자(코튼으로 된 것) 살려고 알아보니 6불이라는데...대종이가 그냥 가자고 성화네요...결국 불발이네요...
다시 오후에는 민속촌을 방문했는데...한국사람들의 방문이 많은지 매표소에 한국어로 적혀져 있네요....
민속촌내 휴식처에서 공연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사진 한....
민속촌에서는 캄보디아 전통 결혼식과 전통무용등을 보이네요...
사진은 사자춤을 보여주는데...나름 재미있습니다....
다시 민속촌에는 귀신의 집도 있는데...워낙 사람들이 많고 해서....별로 무섭지는 안네요...
애들도 크게(??) 겁먹진 않고 그냥 지나가네요....약간 웃기기도 하고요....
이어서 방문한 곳은 보석가게입니다...
원래 캄보디아는 보석 원석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관심은 많지만 실탄이 부족한 관계로 눈만 즐겁고...마음은 무겁고...
저녁때는 야시장에도 들렸는데...
야시장에는 수조들이 많더군요...전부 닥터피쉬들이 들어있는데...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치료중입니다...
정말 많더이다...
마눌님이 야시장에서 대종,재완이의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엄청난(??) 내공을 가격을 깍고 있네요...
열쇠고리 많이 사더군요....
야시장에서 본 음식점들입니다...
서양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진귀한 음식들로 꽉 차있습니다....
'툼레이더'에 나왔던 '안젤리나 졸리'가 자주 왔다던...'레드 피아노'라는 펍(선술집)앞에서 일행들으 기다리고 있네요...
시투투어에 들어있는 비어타임인데...모두들 술은 멀리들 하시네요...
불에 구은 과일들을 맛있게 먹어봅니다....
12월16일 오전에 처음 들렸던 '상황버섯상점'인데....500년 묵은 버섯도 보고....
열심히 듣지만...왕성한 구매 활동은 없네요....이후에 가이드가 말씀이 없으시네요....쩝쩝쩝....
이어서 찾은곳은 동양최대의 어업량을 갖는다는 담수호수 '뚤레샵'입니다...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아봅니다...물은 황토색인데...현재는 갈수기와 우기의 중간쯤 된다네요...
호수가 아니라 바다가 확실하더이다....뭔 호수가 끝이 안보이더이다...
과거 기록에 의하면 이호수에서는 고기가 너무 많아서 배를 저어서 진행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던데....
대종.재완이는 재미있어 하는데...몸이 불편한 대규는 엄청 힘들어하고 짜쯩을 냅니다....
얼굴도 붓고....몸도 엄청 가렵고....뱃전에 물도 튀고....오줌도 엄청 마렵고....
하지만 대종이와 재완이는 여유가 넘치네요....
캄보디아는 '킬링필드'로 유명한데...폴포트 집권시절에 사망한 사람들의 뼈와 해골을 모아서 영령들을 위로하고 있네요
이렇게 해골을 모아놔서 관광객들에게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보여줍니다....
10년전에 갔을때나 현재나 똑같이 되어 있네요....
자야바라만7세 시절에 만들었다는 인공호수에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애들이 달려들어 손목에 차는 팔찌를 팝니다...
정말 악착같이 파네요...도착해서 출발할 때까지 달라붙어 다닙니다...대단합니다...
대종,대규,재완이는 기가 막혀서 그냥 앉아 있습니다...참...억척이 대단합니다...
잠시 애들이 사라진 사이 대종,재완,대규 사진을 찍었는데...이젠 제법 피곤한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인근에 있는 현지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1층은 동물을 사육하고 나무로 만든 2층에 주거하는데...사람사는데가 비슷하지만...
조금 열악하더군요...물론 제기준이지만 말이죠...
1층에서는 대종이가 닭과 병아리를 구경하고 있네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화장실은 타일로 되어 있더군요...우물도 있구요...우물만 있어도 상당한 부자인 모양입니다...
현지인의 집을 나서면서 기냥 인증샷 한번 찍었네요...
나무에 야자열매가 주렁주렁 달린거 보이시죠....대규 얼굴은 빨갛게 부어있네요...쯔쯔쯔
라텍스가게입니다...가렵고 붓고...피곤했는지 대규가 기지개를 펴네요...
라텍스가게 마당에서 현지인 가이드 '하이'와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근처에 원숭이가 있어서 관심을 보이니
잠시후에 애들이 나와서 원숭이를 상대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내요...
(원숭이를 위협했네요...돌을 던지고...소리를 지르고...)
그리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쎌카를 작동시켜 봤네요...ㅋㅋㅋ
한국의 밥퍼로 유명한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기념품을 쪼금 샀는데...
거기에서 호텔에서 봤던 비단장사를 만났는데...재완이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네요...
호텔에서 며칠전에 만났을 때 재완이 꿈을 물어봤는데...재완이가 '대통령'이라고 했거든요....
오늘은 명함도 주고...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바이바이하고 헤어졌네요...근데 재는 어느나라사람이지??? 이란???파키스탄???
마지막날이라 오후에 쪼금 자유시간을 주데요...그래서 역시나 혼자 다녔습니다...
식구들은 시엠립에서 가장 큰 쇼핑몰에서 놀구요...
여기에도 'KFC'할아버지가 계십니다....뭐 맛은 별루라고 하더군요...(사먹은 일행이 알려줬네요)
다시 시장을 한번 더 둘러봤는데...우리나라 '꼬막'하고 똑같은 조개가 있더군요...
여기는 바다에서 상당히 뭔데...민물,아니면 바다에서 왔는지 궁금하더이다...하지만 언어가 짧아서리...쩝
길거리에는 불공을 드리는 조그마한 물건이나 아래사진과 같은 것이 많이 보입니다....
소승불교의 나라라고 하는데...길거리에 향을 피우고 재를 올릴 수 있는 곳입니다...
캄보디아사람들은 어디서든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우리나라로 치면 '우유꽉차기'같은 것을 하더군요...
젊은이들이 운동겸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근데 '제기'같은 것을 열심히 차고 있네요...
손으로도 칠 수 있고...발로도 차고....모든 방법으로 다른사람에게 '제기'를 보내면 되더군요...
시내와 시장을 한바퀴 돌고 왔더니...식구들은 '럭키몰'이라는 쇼핑센타에서 시원하게 놀고 있네요...게임중...
'럭키몰'에서는 오토바이를 경품으로 걸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더군요...대단한 겁니다...
그런데 쇼핑몰 앞에는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고 행사를 진행중이었는데...
캄보디아의 빈부격차가 엄청나서...조금 가진 사람들은 괜찮을 것 같더군요...
우리로 치면 여름기후인데...크리스마스 트리가 볼 만하더이다...
'애들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폼좀 잡아봐라'....
뭐 여기는 우리나라의 쇼핑몰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습니다....
옵션여행에서 우리가족은 전신 마사지를 선택하지 않아서 기다리는데...
가이드의 배려로 애들은 저희들 뒤에서 놀고...우리는 발맛자지를 써비스로 받았네요...
얼굴에 오이마사지도 해주고...발마사지도 받고....쪼금 좋더군요...히히히
마눌님 마사지 해주는 아가씨는 초보인가 봐요...약간 서툰듯....
시엠립 공항에서 출국할때 출국장의 면세점에서 애들이 악기를 두두려 보고 있네요...
가이드가 공항내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각자 알아서 해야 하는데...
짐을 부치고....공항세를 내고(어른은 25불,어린이는 13불....대종이는 25불입니다...)....한참을 기다리다....
현지시각으로 밤11시10분에 이스타항고의 비행기를 타러 가는 도중에 기념샷...
폼을 멋지게 잡은 대규,대종,재완이.....
이제 진짜로 캄보디아를 떠납니다...며칠동안 정말 재미있었네요...
한국은 겁나게 춥다는디.....걱정이...눈도 많이 온다는디...걱정이...
청주공항에 5시5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성질급한 대종,대규,재완이는 짐 나오는곳 바로 앞에서 열심히 기다립니다....
도착한 후에 대전까지 별 이상없이 왔는디...
재완이 데려다 줄려고 집을 나설려고 하니 눈이 엄청시리 오는군요...
할 수 없이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합니다....대전을 빠져나가는데....1시간30분이 걸리네요...
광주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버스가 출발했네요....재완에게 혼자 갈 수 있는지 물어보니...
혼자 갈 수 있다고 하네요...옆에 계신 분들에게 장흥에서 하차를 부탁하고 저는 다시 대전으로....향했습니다...
재완이 똑똑합니다....
4박6일간의 캄보디아 관광.....
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크메르의 유적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이란....역시나 좋은 것입니다...무엇을 느끼던지 아니던지 간에 말입니다....
다음 여행은 언제.....바로 다음 여행을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좋은 여행...인생은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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