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애완동물박람회(PET FAIT ASIA)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는데..장소는 상하이엑스포가 열렸던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10월10일 대전에서 새벽5시05분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고고씽....
인천공항에 7시30분경에 도착...같이 갈 여행객들과 간단히 미팅을 하고...
그런데 비행기가 연착...출발이 약 1시간정도 미뤄졌다...
이래저래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여 상하이에 도착하여 처음 들른 곳은 "대한민국임시정부건물"...
건물내부에는 무미 건조한 중국인 가이드가 한국어로 안내를 하고 있더군요...
뭐 특별한 것(사진과 탁자정도)도 없는데....
내부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하더군요...그래서 밖에서만 사진 몇장을....
골목안의 우측건물이 임시정부 옛건물입니다...
다음으로 예원에 들렸습니다...
중국에는 유명한 정원이 몇개 있다는데...이곳 상하이에는 해당이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가장 좋은 정원을 거금을 들여서 들어가 봤습니다....예원...
예원은 조성된지가 400여년 되었다고 합니다...
거대한 용이 하늘을 바라보면서 승천할려고 하네요...
예원은 명나라때 고관 반윤단이 아버지를 위해 조성한 개인정원입니다...
저기 보이는 돌중에서 가운데 돌은 중국 4대괴석에 들어간다고 하는디...믿거나 말거나...
예원 안에 있는 전용극장(??)인데...
가운데에 무대가 있어서 기예나 음악을 연주한다고 하네요...나도 집에 극장하나 갖고 시포...ㅋㅋㅋ
예원밖은 주변이 중국 전통모양의 구조인데...그곳에 멋진 별다방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있게 본 "서양경"...
조그만 구멍으로 뭘 바로보면 저기 있는 변사(??)가 뭘 소개 하는 것 같은디...
뭐 중국어를 당췌 모르니...희안하고 호기심이 땡기지만 조금 지켜보다가 패스~~~
상하이 2층버스는 제법 보이는데...대부분 시티투어...
복권을 파시는 분들...
가이드말로는 저기 복권을 신뢰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짜고 치는 고스톱과 비슷하다고...
예원주변 상점들을 구경하다가 만난 차를 덖는 모습...
뜨거울텐데 맨손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녁식사는 중국식으로...
이번 여행에서 한국식으로는 딱 한번이었고...내내 중식으로만 먹었습니다...
저는 왕성하고 다양한 식욕을 자랑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네요...
저녁식사후에 식당을 나서면서 본 야경인데...
저멀리가 상하이의 자랑 "동방명주"가 ...
예원 근처에서 찍은 화려한 조명을 장식한 멋진 건물들...
이후에는 상하이 서커스를 관람했는데...
카메라 촬영금지라서 이것만 겨우 건졌습니다...
카메라 촬영 못한 아쉬운 마음을 극장 간판으로 대신...
첫날은 밤12시가 되기전에 취침에 들어갔습니다...뭐 첫날이니까...
10월11일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조깅을 갈까말까를 고민했죠...
가면 어디로 가고...아직 날이 밝지 않았기 때문에...이래저래 고민만...
그러다가 창밖을 보니 몇사람이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하고 조깅복장(쫄팬티)으로 호텔을 나선것은 5시50분경...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가로운 거리를 달려서 약13분만에 도착한 "와이탄"
동방명주와 주변의 실루엣이 이쁩니다...
와이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고...
연을 날리고....이것저것 자기에 맞는 운동들을 열심히 하고 있죠...
조금 더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달리는 동안 해가 뜹니다....동방명주와 건물사이에서 뜨는 태양이 조화를 이루면서....
그리고 그앞에는 유유히 흐르는 황포강위에 화물선이 지나가고....
몇분이 모여서 사교댄스로 운동을 하고 계시죠....
인디고 호텔까지 뛰었다가 다시 돌아가는 길인데...
저멀리 태양이 제법 솟아 올랐는데...정말 멋집니다...
이번에는 태양이 동방명주 바로 뒷편에 위치해 있네요...
쿵푸인지 아니면 다른것인지...
단체로 복장을 갖추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죠...
다시 호텔로 돌아가면서 찍은 일출....
와이탄의 이장소는 그냥 카메라만 갖다 대면 이런 장면이 나오네요...
돌아온 상해원양호텔....
딱64분정도 뛰었네요...그렀다면 거리는 왕복10km....
상하이엑스포가 열렸던 컨벤션센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의 입장권...
약1,200여개 업체가 참가...
바이어업체 명단이 쫘악~~~~
가까워서 그런지 한국이 제일 많네요...
여러군데 회사중에 모르는 곳도 있고...아는 곳도 있고...
화려하게 장식한 부스들....
부스를 특이한 모양으로 차려서...
튀겨진 벌레들...
이것도 애완동물들에게 먹이는 것들...
"단정"
비단잉어중에서 바탕은 흰색이고 대가리 가운데 빨강모양이 있으면 "단정"이라고 부릅니다....옛날기억이라 맞나???
이런 모습의 물고기는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데...일장기와 비슷하다가해서...제법 고가에 팔립니다...
박람회장에는 여러군데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고양이...
몹시 스트레스를 받은듯...반응하지 않고 경계만...귀찮은가???
예전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브랜드인데...요즘은 쪼금 약세...
세계적인 브랜드인데 아직도 여전히 단단한 명성을 유지하게 대형부스를...
밤에 찾은 와이탄....
와이탄에서 바로본 포동(황포강 동쪽)지역의 동방명주 야경....
야경에 저의 몽타주도 넣어 보고...
저멀리 유람선들이 왔다리갔다리....바람이 제법 붑니다...
필립스 간판을 달고 오고 있는 유람선과 동방명주...
제가 있는 포서지역...
옛날에는 서양과 일본의 조차지로 "조계"라고 불렸죠...
조계는 주로 개항장에 설치되었는데 조차한 국가의 자치행정권과 치외법권을 인정받았는데...식민지와 유사한듯...
그래서 주로 건물들이 서양식의 모양입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직전에 다시 한번 동방명주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우리방에서 이번여행을 같이 온 분들이 모여서 수다를 한참 떨었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이야기하고 늦게 잤습니다...
10월12일
전날과 동일하게 5시에 기상해서....
이것저것 어영부영하니 5시50분에 또 호텔을 나서서 조깅을 갔네요...
동방명주에 여명이 비추고...어제와는 다른 모습인데요...
혼자서 칼을 들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계시는 어르신....
첫날 뵈었던 분들인데...이~얼~싼~스~를 외치면서 뜀박질을...
마라톤동호회분들인가 봐요....저에게도 다가와서 마라쏭 어쩌고 저쩌고하시는데...
대충 들으니 같이 운동하자 정도...즉 가입하라는 말씀인듯...
ㅋㅋㅋ...아침부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강아지들...19금...
캐로로중사 모양의 연....
아침일찍 와이탄에는 연날리기를 하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연의 모양도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고...
오늘도 열심히 다리 찢기와 댄스를....
연날리기를 준비하시거나 끝난분들...
그리고 연날리기에 꼭 필요한 멋진 얼레...
연이 눈에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이 날고 있습니다...
연날리기를 하시는 분들이 집중해서 연을 바라보고...음악을 틀어놓고...차도 마시면서...대화도 하면서...
포서지역은 역시나 멋진 옛건물들로 꽉 들어차 있고....
지붕마다 오성홍기들이 바람을 맞으며 펄럭이고...
연날리기는 주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하십니다...
연이 높이 날으면 아마도 제법 팔의 근력을 필요로 할 것 같더군요...재미도 있고 운동도 제법 될 듯...
와이탄의 멋진 건물들을 다시 남깁니다...우측 아래는 바로 황포강...
돌아오는 길에 건진 멋진 동방명주와 깨진 얼음장같은 하늘....구름....
오늘도 여전히 복장을 갖추고...열심히 무슨 운동인가를 합니다...
오늘도 인디고호텔까지 왕복 64분...약10km정도 될듯...
아침먹고 어제보다 조금 더 일찍 박람회장에 도착해서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쪼금 쉬는데...
옆자리에 이번 박람회여행을 주관하신 "애견신문'의 대표님과 본부장님...회의중이신듯...
오후에는 애완동물가게가 있는 시장에 들렸네요...
먹이인지 아니면 애완곤충인지...귀뚜라미....
바로 옆에는 도룡용도 보이구요...
제법 큰 "petzoo"라는 펫샵에 들어갔다가...ㅋㅋㅋ
제법 크고 이것저것 규모를 갖췄더군요...하지만...쫒겨났네요...
직원 숫자도 제법 되었는데...소독할 때 들어왔다고...한국사람들 나가라고 해서 쩝~~~~
거기 종업원하고 우리 가이드하고 목소리 크기 대회하듯이 목소리 비교하고는 바로 퇴장....
사진 촬영은 당근 안되고...밖에서도 안된다고 하더니만...겨우 이것 한장....만....
그리고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비단파는 집으로
비단솜이불 만드는 과정도 보고...비단도 보고...몇분은 왕성한 구매력도 발휘하시고....
이후에는 몇분들은 마사지 받으러 가시고...
또 몇분은 짝퉁시장 들르셔서 이것저것 쇼핑하시고...
저는 혼자서 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발견한 홍차우골동품센터에서 엄청난 즐거움을 만끽하고...
다시 만난 일행들과 저녁식사후에 본 "변검"쇼....
제 눈 바로 앞에서 펼쳐진 변검쇼....신기할 따름....
그리고는 다시 우리의 명동과 같은 "남경로"로 이동하여 이들의 밤문화를 구경하고...
여기저기에서 노래도 부르고...춤도 추고...따라하라고 유도를 하는 사람들은 그저 구경만...
남경로를 떠나기 직전에 익살스런 포즈로 기념사진...
일행중에 두분은 약속시간이 오시지 않았는데...
결국 그분들은 호텔까지 걸어오셨다는 사실....
상하이에는 30층이상 빌딩이 2,000여개가 넘어서 건물이나 호텔이름으로는 못찾는다고....
상하이에서 마지막밤이라고 한국가이드방에서 2시 넘어서까지 수다를 떨다가 잤네요...
10월13일
마지막날 아침 전날보다 쪼금 늦게 호텔을 출발하여 조깅을 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바빠서 조금만 뛰기로 하고 나섰는데...
또다른 모습의 동방명주와 그주변들....
그앞을 유유히 거슬러 올라가는 화물선....
오늘은 다른 장소에서 모여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
ㅋㅋㅋ...혼자서 테니스 연습하시는 분...
공에 줄이 매달려서 있어서 치면 돌아옵니다....
뚝방쪽에서 거리쪽으로 내려와서 달리는데...
아침부터 긴칼을 휘두르는 중국 아줌씨들...바지는 모두 빨강색...
호텔에 돌아와서 달린복장상태로 기념샷...
오늘은 약 44분정도 뛰었네요....7km....
마지막날 일정은 돌아오는 일정뿐....
인천공항에서 축산관계자로 분류되어서 호출되어 짐과 인체 소독을 하고....
13년전에 중국을 방문했었는데...
그때와는 하늘과 땅의 차이네요...
많은 것을 보고 두려움을 갖고 또 마음 한쪽에는 가능성을 갖고 귀국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역시 어떤 여행이든 여행은 좋은 것 입니다...
특히 잘은 모르지만 좋은분들과 함께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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