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을 시작한지가 어느덧 3달이 되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지금 일을 벌린 회사의 등산모임 임직원들과 충북 괴산군에 있는 갈론계곡과 아가봉,옥녀봉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경에 회사에서 모여서 버스로 출발했네요...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그리고 증평IC를 나와서 괴산을 향해서 달립니다...
그리고는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제법 규모가 있는 댐을 지나게 됩니다...
댐의 이름은 괴산댐이라는데...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강을 막아서 축조하였는데 조선전업주식회사(한국전력공사의 전신)가 1952년에 착공하여 1957년에 준공했습니다.
댐의 규모는 비록 작지만, 순수한 국내 기술진의 조사·계획·설계·시공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이라고 합니다.
괴산댐을 지나서 차량 2대가 교행하기 힘든 좁디좁은 길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도착한 갈론계곡...
오늘은 회사의 HACCP인증준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네요...참가인원 총8명...
4명은 아가봉,옥녀봉 순환코스...
나머지 4분은 옥녀봉 왕복코스로 출발...
계곡을 막아서 물을 모아놨습니다...
그곳을 다리삼아 건너면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오전에는 개스가 많이 끼어서 멀리까지 조망되지는 않습니다...
슬슬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어느덧 첫번째 목적지 아가봉 정상에 도착했네요...
제법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전국곳곳에서 등산객들이 많이 오셔서 정상이 조금은 시끄럽습니다...적응이 힘드네요..ㅋㅋㅋ
다시 옥녀봉을 향해서 가다가...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눕니다...
좌측에 우뚝솟은 봉우리가 두번째 목적지인 옥녀봉입니다...
능선에 덩그러니 홀로 있는 바위는 도대체 뭐니?...
밧줄 구간이 한두군데 있기는 합니다만...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옥녀봉은 500m만 진행하면 되지만 여기에서부터 빡센(??) 오름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흡 거칠어지고 허벅지 뻐근한 오름질이 저는 좋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빡센 오름질에 인상을 씁니다...
저만 특이한 것인지...ㅋㅋㅋ
옥녀봉은 해발고도 599m로 되어 있었는데...어찌어찌하다보니 정상석 사진을 찍질 못했네요..
정상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옥녀봉왕복코스로 올라오신 두분이 정상에 나타나셔서 엄청시리 반가웠습니다...
2분이 더 합류해서 6명이 된 등산팀은 이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걷기에 좋은 계곡길을 걷다가 바위에 무릎을 엄청 쎄게 니킥을 날려버렸네요...
곱기고운 저의 무릎에 퍼런 멍이 들어버렸네요...아프다...ㅠㅠ
계곡이 나타나고 너럭바위위에 바둑판이 있네요...물론 돌도...
제가 흰돌과 검은돌을 놓고서 촬영해 봅니다...백과흑...어느편이 유리할까요?...
바둑줄과 바둑알이 있던 너럭바위입니다...
큼직한 것이 바위위에서 캠핑도 가능할 것 같은데...여기는 속리산국립공원입니다...
몇분은 너럭바위 근처에서 누워버리십니다...
시원한 물이 많이 흐르지는 않지만...졸졸 흐르는 물이 시원합니다...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신비의 십자가가 보인다는 계곡입니다...
저는 그속에 몸을 담궈봅니다...근데 여기 국립공원 맞나요?...
옥녀봉과 아가봉의 위치와 주변이 나온 지도입니다...
혹시 산행에 나서시거나 여행을 가신다면 참고가 되실까 올려봅니다...
갈론계곡의 갈은구곡...
여기저기 9개의 계곡이란 말씀...몇개 못봤네요...조금 더 조사하고 왔으면 조금 찾아봤을텐데...아까비~~~
하산후에 오늘 산행에 나선 8분이 모두 모였습니다...
닭볶음탕과 백숙으로 맛있는 늦은 점심을 먹어봅니다...
저희가 식사를 했던 자리의 뒷편에 있는 탈곡기안에 쌍살벌(???)이 자리했네요...
쌍살벌은 언제봐도 싸늘한 것이...제법 독하게 보입니다...
오늘 완주한 아가봉,옥녀봉코스 지도입니다...원점회귀...
놀다가다 쉬다가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제법 시간이 걸렸네요...
일요일...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가 본 곳인데...계곡의 수량이 많지는 않더군요...
오늘도 새로운 곳을 알게 되었는데...기회를 주신 천하제일사료 산악회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움은 두려움이지만 또한 즐거움입니다...
항상 가슴 뛰는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호기심 천국이죠...ㅋㅋㅋ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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