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산대제 참가(20150503)...

하산대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장흥 위씨 오현조의 제사를 모시는 최대의 행사입니다...그런데...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장흥의 명소 '우드랜드'의 숙소에서 나무사이로 장흥읍내가 조망됩니다...

05시50분쯤에 기상했는데...어젯밤에 늦게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많이 자진 않았지만

상쾌한 공기때문인지 피곤하지는 않더군요...이제 비만 그쳐주면 참 좋으련만...

 

재빠르게 씻고 숙소를 정리하고...

어제 저녁에 여러분들이 모여서 살짝(???) 입축임의 흔적들...ㅋㅋㅋ...보드카도 한 병 있었죠...

 

비가 오는 가운데 장흥읍내의 식당으로 이동해서 도문중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동중에 종중의 어른이신 덕운 위황량님의 인사말씀도 들었습니다...

 

비가 조금 오는 가운데 장흥읍에서 강진으로 향하는 도로변에 있는 존재 위백규선생의 동상을 방문했습니다...

호남 실학의 대가로 다산 정약용선생보다도 빠르고 강진에 유배중인 다산에게 영향을 주었을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존재선생에 대해서 관심이 참 많습니다...

 

오늘 하산대제를 모시는 하산사로 이동해서 준비를 하는 사이에 위홍복,위갑태님을 모시고

근처의 고영완고택 주변을 잠시 산보했습니다...맹종죽의 큼직한 죽순이 하늘을 향해 힘차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위홍복님은 요즘 옻농사에 푹빠져 계시는데...

큼직한 참옻나무를 발견하고 그굵기에 흥미진지해 하십니다...

 

그러다가 다시 대제가 열리는 하산사로 돌아와서 오늘 행사가 열리는 곳을 미리 둘러봤습니다...

오늘 오현조(시조공,중시조공,충렬공,합문판사공,통선랑공)에게 올릴 제주가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장흥 위씨 시조공 회주군(휘 경)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진설해 놓은 제단입니다...

 

시조공의 양옆으로 2분씩 총4분을 모십니다...

하산대제는 불천위제사로 진설한 음식은 모두 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산사 문의 정면 모습...

 

오늘 제사를 올릴 제관들이 의관을 입고 제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도 조금 약해 지기는 했지만 계속 오고 있고...

 

제관들이 한 분씩 사뿐사뿐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하산사로 입장...

 

엄숙하게 하산대제가 거행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여러대의 카메라들이 일제히 한방향으로...

그것은...축문을 불사르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산대제를 잘 모시고...

이후에는 도문회의 회의와 장학금수여식등의 행사가 있어서 잠시 시골집에 들렸습니다...

대제가 열리는 평화리에서 지나가는 트럭을 잡아타고 읍내로 와서 집에 들렸습니다...

집에는 벌써 무화과가 열매를 맺어서 커가고 있더군요...

 

시골 부모님과 여러가지 사항을 상의하고...

점심과 함께 갑오징오찜을...살이 통통한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어머님이 주섬주섬 싸주신 여러가지 물건들을 아이스박스에 잘 싸서 들고 집을 나서서 다시 장흥읍 평화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장흥읍 평화리 하산사...

마침 행사는 모두 끝나고 장흥위씨 도문회장으로는 강진국 평덕리 출신의 위환(33세,직장공파)님이 선출되셨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에 많은 일을 하실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은 연휴의 막마지라 그런지 조금 막히더군요...

하지만 여러 종친들과 재미있는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대전으로 돌아왔고...

관북종친회 부회장을 하시고 계시고 서천에 사신다는 위성렬님을 서대전역에 모셔다 드리고...이후 귀가완료했습니다...

편안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오현대제가 끝나고 이젠 새로운 일들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좋은 날 되시길 바라면서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재치 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