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비박,SOTA

전남 담양 금성산성(산성산,603m,JB-105)(20150220)...

HL3QBN 2015. 2. 24. 18:42

전남 화순 처갓집에 있다가 아침에 인근 만연산(666m,JN-034)에 갈려고 준비중인데...

광주에서 동생이 전화가 온다...어제 이야기한 담양 금성산성에 가자고...좋아...

바로 준비해서 만나기로 한 주남마을 입구로 이동해서 픽업해서 담양 금성산성 주차장으로...

입구에서 깔끔하게 주차료 2,000원을 지불하고 바로 출발...

오늘 사진으로 몇번 봐 온 금성산성을 쭉 한바퀴 돌아볼 예정입니다...


조금 걸으니 조그만 매점이 하나 나오고...거기에 있는 안내석..

동학농민혁명군이 당시에 약20여일간 피비린내가 나는 전투를 펼쳤다고 하네요...


매점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름질...제법 갈만한 코스입니다...


주차장에서 금성산성입구까지는 약2.3km정도 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금성산성 입구인 보국문앞에 도착...

저멀리 충용문도 보입니다...


금성산성의 보국문위에서 바로 본 추월산...


금성산성의 연혁인데...오랜시간동안 전쟁이 많이 있었네요...

사적 353호...


다시 한번 금성산성 안내도를 바라봅니다...

대충 감이 오는데...한바퀴를 돌아봐야 제대로 알것 같습니다...


충용문에서 바로 본 보국문과 성곽...이쁩니다...


충용문을 지나서 조금 더 진행하니 조그만하고 앙증스런 동자암이 펼쳐집니다...


인근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 한바가지씩...


이쁜 새도 한마리 봤네요...


다시 동자암으로 이동해서...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대웅보전도 보이고...

동자암은 호국무술을 수련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금성산성의 내성입구가 나옵니다...


내성에 대한 안내판...


정리가 잘되 이쁜 내성의 성벽...


내성에도 산속인데도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아니 벌써...

물웅덩이에는 많은 양의 개구리 알들이 둥둥~~~


그리고는 이내 곧 다시 내성을 나오는 문을 지나고...


한쪽에는 세월의 흔적인지...무너진곳도 보이구요...


이후에는 큰오름질이 없고 살포시 걷기에 좋은 숲길을 걸어봅니다...


다시 나타난 동문자리 위에서 바로 옆에 있는 전북 순창군의 유명한 강천산을 바로 봅니다...


굵은 소나무와 함께 성벽길이 이어지고 우뚝 솟은 운대봉이 멋집니다...


처음에는 여기가 정상인줄 알았는데...여기가 아니군요...

조금 돌아서 올라가 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서도 계속 산성의 성벽길입니다...


간간히 등산객들이 제법 있는 곳입니다...


정상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금성산성 아니 산성산의 정산 연대봉...603m...

그냥 길위에 느닥없이 정상석이 출현했습니다...


뭐 정상이니...우선 배낭을 벗고...안테나 설치하고...

그러는 사이 동생은 집에서 준비한 라면과 밥...

군대생활할때가 생각나게 하는 봉지라면과 비슷합니다...그래도 제법 맛은 있습니다...


Date:20/Feb/2015 Summit:HL/JB-105 (Sanseongsan (Yeondaebong)) Call Used:HL3QBN/P4 Points: 2 Bonus: 3  

Time Call Band Mode Notes
02:52z DS4GCS 144MHz FM 59 59 Kwangju Weolgokdong
03:20z DS4FLF 144MHz FM 59 57 Kwangju Unamdong
03:39z DS1EWF/4 144MHz FM 59 55 Jangsung
03:53z DS4GYO 144MHz FM 59 59 Kwangju jungheungdong
04:05z DS4HCB 144MHz FM 59 59 Kwangju Cheomdam

 
Total Score = 947 (794 points + 153 Bonus Points)

 

 

 

정상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교신한 DS4GCS의 신호는 헤리컬 안테나로도 참 좋더군요...

안테나를 설치하고 다시 교신이 이뤄진 DS4FLF님...간간히 중계도 해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세번째는 인근 장성군에서 귀향하셨다는 DS1EWF/4님...종종 교신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네번째는 최근 교신도하고 교신하시는 것도 녹화했던 DS3GYO님...

처음에는 모빌이동국이라 신호가 좋질 않았는데...급히 사무실로 들어가셔서 교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금당산 신호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이산저산에서 자주 뵙길 바랍니다...오엠님...

마지막은 DS4HCB님이신데 정말 짧게 교신했습니다...그래도 대단한 감사를 드립니다...


교신이후에 장비철수하고 한참을 기다린 동생과 같이 다시 산성길을 진행했습니다...


순창의 강천산 폭포로 가는 길에 있는 경고문인데...

인명피해 발생시에는 본인 부주의로 인정한다는 엄청난 경고문 발견...음~~~순창군수...


강천산의 구장군폭포까지는 거리가 1.8km...


저기 하얀색의 얼음이 보이는 곳이 구장군포포라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군요...오늘은 패스...


최근에 만든듯이 깨끗한 북문...


북문에서 바라본 추월산과 담양호...


계속해서 이어지는 산성과 철마봉...

제법 경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결국 동생의 제의로 철마봉의 등산은 포기하고...

그냥 우회해서 보국사터를 지나서 하산키로 했습니다...

보국사터로 가는 길에 조그마한 또랑들이 제법 이쁩니다...


여러나무들이 얼키고설키고...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하군요...


아늑한 읅집...휴당산방이 나타나고...


고로쇠물,다래물,시집등 이것저것을 판매하시고 계십니다...


여기는 전기다 들어오지 않나?....


아나방으로 만든 조그만 다리도 건넙니다...


휴당산방의 전반적인 모습은 이렀습니다...


다시 동자암을 지나고 충용문위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런 그림이 나타납니다...

여기저기에서 금성산성의 대표사진으로 보던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성벽의 돌사이에 보국문과 주변을 넣어서 사진을 찍어보니 더욱 맛이 있군요...

 

으~~~거기에 몽타주는 별로군요...


거의 하산을 할 즈음에 대나무숲이 나오는데...

동생은 사진 찍기가 많이 어색한지...폼이 쪼금...


저는 항상 그렀듯이 오늘도 '개죽이'놀이중...ㅋㅋㅋ


초록의 대숲에서 동생하고 단체샷도 찍어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신발 씻는곳이 있는데...

아이디어가 깔끔하고 신발도 깨끗해지고...좋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약8km정도 되는 듯합니다...


대체로 이런 코스를 동생과 같이 걸었습니다...

물론 포기한 코스도 있지만요...

동생하고 오랜만에 등산을 했습니다...

저하고는 성격도 제법 다르고...물론 같은면도 많지요...

오붓하게 산속을 느끼고...산성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동생이 제안했고 먹을 것도 준비한 것을 먹었으며...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웠던 하루였습니다...

기억에 남을 2015년 설연휴의 하루였습니다...

좋은 꿈 꾸시고...모두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HL3QBN...재치...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