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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 향적산 국사봉(575m,HL/CN-024)(20141221)...

HL3QBN 2014. 12. 23. 12:20

토요일인 전날에 갈려고 했었는데...

새벽에 산책갈려고 집을 나섰다가 이슬비에 포기...그리고 산행도 바로 포기...

토요일 하루를 어영부영보냈는데...이후로 날씨는 겁나게 좋았음...

 

일요일 새벽에 산책을 1시간정도 하고보니 날씨가 좋더군요...

그래서 급벙개를 날렸는데...신복형님만이 미끼를 무시는군요...

그래서 출근하는 마눌님을 모시고...형님은 09시20분경에 픽업....마눌님 하차후...

계룡시로 고고씽~~~

계룡시내를 지나서 향적산 무상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준비완료...109시55분...출발

향적산 정상방향은 장군암과 싸리재방향으로 두군데...우린 장군암방향으로 하산길은 싸리재로...

 

조금 더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여기서도 왼쪽으로 고고씽~~~

환갑을 넘기신 연세보다는 훨씬 젊어보이시는 형님...머리까지 짧게 치시고...

 

뒤가 급한 형님은 근처 암자로 들어가시고...

친구사이로 추정되는 나이 지극한 분들이 농담을 던지시면서 하산을 하시네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워 보입니다...

 

급경사의 길을 올라가니 암자가 몇채 나오는데...

 

묵언수행중이신 '향적산방'...쉬~~~조용히~~~~

 

향적산의 주봉 국사봉으로 계속 방향을 잡습니다...

 

장군암에 도착...물 한잔 마시고...

희망철학관이라고 적혀있네요...여기에서 아이젠 착용후 계속 올라갑니다...

 

헬기장을 지나서 계속 헐떡대면서 급한 오름질을 계속...

드디어 TJB중계소 안내판이 나오고...그럼 정상이라는 뜻...도착 직전

 

해발고도 575m의 향적산 국사봉 정상에 도착...

저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계룡산 정상입니다...물론 민간인 통제구역이죠...

 

향적산 정상에는 이상한 조형물이 있죠...

북두칠성이라고 적혀있죠...

 

반대쪽은 남두육성...도대체 무슨뜻인지...

 

남쪽으로 산아래에 계룡시가 잘 보입니다...

 

저는 서둘러서 정상부근의 기둥에 낚시대 묶고...안테나 설치후 교신 시작...

Date:21/Dec/2014 Summit:HL/CN-024 (Hwangjeoksan) Call Used:HL3QBN/P3 Points: 2 Bonus: 3  

Time Call Band Mode Notes
02:20z DS3GJY 144MHz FM 59 59 Deajeon Munhwadong
02:25z DS3OPH 144MHz FM 59 59 Sintanjin
02:31z DS3OON 144MHz FM 59 59 Deajeon
02:35z DS3BGJ 144MHz FM 59 59 Yesan
02:41z

6K2BIU

144MHz FM 59 53 Seosan
02:46z

HL3LHP/M5

144MHz FM 59 55 Chupungryong

 
Total Score = 831 (726 points + 105 Bonus Points)

 

CQ를 내자마자 대전의 DS3GJY님이 응답...늘 보문산에 오르시는 분인데...날씨가 추우시다고 오늘은 쉬신다네요...

두번째는 신탄진에서 강력한 신호 주신 DS3OPH님....감사

세번째는 역시나 오정동에서 신호 주신 DS3OON님...몇번째냐고 여쭈시네요...물론 세번째시죠...

네번째는 예산에서 응답해 주신 DS3GGJ님...감사합니다...

다섯번째는 서산에서 좋은 신호 주신 6K2BIU님...서산은 먼곳인데...감사...

마지막은 저와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HL3LHP님...추풍령을 지나가시는 길이시라고 하시네요...

교신을 마치고 재빠르게 장비 철수...그리고 배낭을 꾸렸습니다...

 

하산하기 전에 신복형님과 같이 계룡산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남겨봅니다...

 

저멀리 제법 눈이 쌓여 있는 계룡산 정상...하늘색이 좋군요...

 

그냥 사진 찍기가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조금은 추운듯...손시러운듯...설정샷이라는거...ㅋㅋㅋ

 

계룡시는 군사도시라고 불리는 곳인데...향적산 곳곳에 군사시설보호 표지가...

 

희안하게 생긴 '공기바위'...

바윗돌이 네개가 차례로 차례로 쌓여있죠...

 

하산길에 보이는 계룡대...

미국의 펜타곤과 비슷해 보이는 3군본부 건물...

 

이능선을 따라 쭈욱~~~가면 바로 계룡산 정상까지...

하지만 2017년까지인가...이구간은 출입통제구역이라는거...명심하시길...

 

논산방향의 산아래에 있는 '금강대학교'...전체 학생의 수업료가 없다고 형님이 알려주시네요...

 

약간은 질퍽대는 내리막길을 걸어서 드디어 싸리재에 도착...

여기에서 약수터방향이 아닌 무상사방향으로 턴~~~

 

예정시각보다 5분 더 지체되었지만...하산완료후...

건양대학교병원 인근에 있는 '토종칼국수'집으로 이동해서 족발에 맛있는 칼국수 한그릇씩 뚝딱...

 

코스는 뭐 대충 이렇게...

 

거리도 4km가 조금 넘었네요...

형님하고 오랜(??)만에 가까운 향적산에 올랐습니다...

역시나 겨울산행의 맛인 눈길의 미끄러움과 파란하늘이 인상적인 산행이었습니다...

아마도 겨울내내 파란하늘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풍광은 겨울이 최고죠...

감기 조심하시고...즐거운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HL3QBN...허약 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