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이자 마지막입니다...
05시경에 호텔을 나서서 조금 걷다가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근11개월만에 뛰어보는 것입니다...
작년 10월경에 조금씩 안좋던 무릎이 무리한(???) 산행과 뜀박질로 폐기처분 직전이었는데...
꾸준히 쉬어주고 산행만 했더니 그런대로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조심조심 했었는데...
처음 200m정도 뛰어보니 왼쪽 무릎 바깥쪽이 아프네요...그래서 바로 산보로 변경...
그러다가 조금 다시 뛰어보길 반복했습니다...
러시아 영사관에서 아침에 임무교대하는 중국공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겁나서 찍질 못했네요...ㅠㅠ
오늘도 외백도교에서 바라본 황포강과 포동지역의 컬러는 그레이...
오늘은 외백도교에서 짐을 잔뜩 들고 다리를 건너는 회교도 발견...
다리 건너는 러시아 영사관과 애스토호텔...
와이탄에는 저녁내내 잤는지...아니면 아침부터 잘려고 폼 잡는 사람들이 많네요...
조금 뛰다가 바라본 복원되었다는 옛등대...
와이탄지역은 16구역인가 봅니다...16구역 표시...
16구역 와이탄은 대충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점이 현재 제가 있는 위치이고 저는 북쪽에서부터 뛰어서 내려가고 있는 중...
여기가 와이탄의 끝...
2년전에도 이런모습이었던 것 같은데...계속 공사중인지...
여기는 헤밀턴호텔 바로 앞인데...이젠 돌아가봐야겠습니다...
와이탄의 끝에서 오랜만에 신어본 운동화를 바라봅니다...
빗방울이 몇방울씩 떨어지는 것이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만은 별일 있겠습니까...
포동지역의 빌딩들은 구름속에 있고...
빌딩 중간중간 걸쳐져 있는 구름들이 미래 도시 분위기를 스산하게 보여주는듯 합니다...
오늘도 떼로 뜀박질중이신 분들 무더기 발견...
바로옆은 유람선 선착장 같습니다...
황포강에서 뜰채로 고기 잡는 분 발견...
작년 꽝저우에서도 뜰채로 아침에 고기 잡는 분을 발견했었는데...
바로 잡아서 아침 요리 재료로 맛있게 먹겠군요...
복원된 등대앞에서 땀인지 빗물인지 모르지만...
셀카질 해봅니다...이런맛이 좋습니다...
황포강에는 아침부터...아니 밤새 다녔을 선박들이 무척이나 바쁩니다...
주인과 여류롭게 조깅중인 프렌치불독...
피리(??)를 들고 있던 청년이 폼을 잡고 연주 시작...
기나긴 줄연을 지금 막 날리기 시작... 정말 깁니다...
인민영웅탑아래서도 운동하시는 분들 발견...
그런데 사진 우측아래...네발로 기는 아저씨 발견...운동중이신가 봅니다...
오늘도 태극권하시는 분들은 다리찢기만 열심히 하시고...
아직 집합시간이 안되었는지...다리찢으면서 잡담만...시끄럽게...
다시 건너가야 할 외백도교...
깃발 펄럭이는 러시아영사관...보이시죠...사진 우측편...
황포강의 지류에서 물고기 잡는 두분 발견...
한분은 뜰채와 초코(그물)로...다른 한분은 초코(그물)로만...한마리 잡아서 그물 걷어내는중...
드디어 상해원양호텔에 도착...
벨보이에게 부탁해서 조깅 기념샷도 남겨봅니다...
오랜만에 조금 뛰었는데 생각보다 무릎도 크게(??) 아프지는 않네요...
그래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이무릎 오래오래 사용해야하거든요...^^
아침 식사후에 짐정리하고...
오전 일정은 2층버스투어인데...여기는 박물관앞이라는데...
2층버스 투어의 기념품인 이어폰과 티켓...
4번 채널에서 한국어가 나오는데...한분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한분은 한국분 같은데...
외국인이 하시는 한국어는 많이 어설프네요...
햇볕이 나오기 시작...으~~~역시나 직사광선은 무섭습니다...덥고...
신원욱군은 무엇인가를 열심히 공부중...
이번에는 제가 가보질 않았던 '남경로'...
밤에는 엄청난 인파로 몰린다는 거리이고...명절에는 300만명이 북적인다는데...패스~~~
창밖으로 걸어놓은 세탁물들...
빤스등 내의는 전선에 걸려있네요...
2층버스는 와이탄을 시청,남경로,와이탄을 거쳐서 옛날 거리를 지납니다...
우리는 예원에서 하차후 관광을 하고 다시 2층버스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예원입구에서 그냥 인증샷만 찍고...
이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쇼핑몰 지하에 갔더니만...골동품가게들이 많네요...
골동품가게에서 몇가지 자사호와 주물도장이 있길래 문의했더니만...
애네들이 우릴 바보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건을 잡으면 200년.400년된 것이라고 가격이 엄청나게 부릅니다...
하지만 별로 관심없이 뒤돌아서면 바로 가격은 30%로 하락...
하지만 이것도 믿을 수가 없는지라 패스~~~
중국도 방학이 곧 끝난다고 해서...관광지마다 인파로 북적입니다...
오후에는 점심이후에 공항으로 이동해서 출국수속이후에
비행기에 탑승...근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오후3시50분에 탑승하고 비행기는 이륙허가가 안난다고 06시50분에 출발...
저녁을 비행기에 탄채 이륙하기 전에 먹을 줄 알았는데...그래도 이륙후에 먹었네요...
출장의 막바지에 게임에 몰입중인 신원욱군...
인천공항에 도착은 한국시각 저녁9시15분...
입국수속하고...짐찾고...축산관계자 소독하고...
밖으로 나와서 대전청사행 표가 10시50분이네요...
결국 제법 기다리다가...
승차후 대전까지 줄곧 취침....대전은 01시10분 도착...
집에 걸어서 귀가했더니 01시30분...
2박3일의 짧은 출장이었지만...
2년전 방문했던 중국 상하이와 변화하는 중국 상하이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컬러와 복장...거리의 모습들에서 변화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하이에는 여전히 미인은 거의 없다는 거....
그리고 아시아나 비행기 안에서 많은 미인을 발견했다는거....ㅋㅋㅋ
두렵기만 합니다...하지만 우리도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어야겠죠...
고대 희랍의 디오게네스처럼 열심히 통이라도 굴리고 다녀야겠습니다...
모두모두 좋은날 되시길 기원합니다...허약 위현동...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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