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셰이밍(PET SHAMING,애완동물에게 창피주기, CAT SHAMING OR DOG SHAMING)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장난을 치는 모습, 바보같은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
올 한해 많은 애완동물 주인들이 이같은 사진을 올리는 현상이 미국에서 유행이었다.
그랜드 바렛이라는 미국 방안협회 사전편찬사는 2012년의 단어들 (Words of 2012)을 뉴욕 타임스 기고를 통해 12월 23일 공개했습니다..
올해의 단어들에는 소셜미디어와 언론 등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들만 모였는데요.
2012년 대통령 선거, 허리케인 샌디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았는데요, 강남스타일이 당당히 그 대열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많이 식었다고 생각하지만, 싸이는 정말 대단하신 분인것 같네요~
▲47%
세금을 내지 않는 47%의 미국인. 이들은 정부보조에 의존한다.
지난 5월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비공개 펀드레이징 행사에서 "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no matter what)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롬니가 이 발언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9월에 공개됐고, 그는 세금을 못내는 이들을 무시한다는 이미지를 뒤집어쓰며 결국 대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여성들로 꽉찬 바인더'(BINDERS FULL OF WOMEN)
대선 2차토론에서 미트 롬니 후보는 자신이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직원을 채용할 때 "여성들의 이력서로 가득찬 바인더"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성 유권자들의 호감을 사기위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롬니 주변에 능력있는 여성이 얼마나 없길래 다른 사람들이 그를 위해 추천을 해줬느냐는 조롱을 받았다.
▲이스트우딩(EASTWOODING)
'이스트우드처럼 행동하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대선기간 중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한 영화배우 겸 감독 클린튼 이스트 우드는 빈 의자를 세워두고 이야기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능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조롱이었다. 하지만 주변을 썰렁하게 만든 '혼자 쇼'였다는 평판이 뒤따랐다.
▲오바마로니(OBAMALONEY)
오바마 대통령(Obama)와 거짓말(balomey)을 합성한 단어다.
지난 8월 오바마 대통령은 코네티컷주에서 롬니 후보의 세제개혁안을 언급하며 '롬니 후드(Romney Hood)'라는 단어를 썼다.
부자들의 재산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로빈후드와는 반대로, 롬니는 서민들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롬니는 며칠 후 언론 인터뷰에서 오바마대통령은 진실과 반대되는 일을 한다며 '오바마로니'라는 단어를 썼다.
▲폴 트러더(POLL TRUTHER)
여론조사나 수치예측을 믿지 않는 사람들. 9·11 사건은 미국 정부 내부에서 꾸민 것이라는 음모설을 믿는 사람들을 이르는 트러더(truther)를 응용해서 나온 말이다.
올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각종 조사 결과를 믿길 거부한 사람들을 뜻한다.
▲슈퍼팩(SUPER PAC)
캠프에는 소속하지 않고 외곽에서 선거 지지활동을 벌이는 조직으로, 이들은 합법적으로 무제한 모금을 할 수 있다.
무제한으로 기부할 수 있으나 후보나 정당과의 접촉, 협의가 금지된다는 점이 일반 팩과는 다르다.
독자적으로 돈을 모금해 특정 후보나 정당을 위해 쓸 수 있게 하는 취지다.
슈퍼팩은 미국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요소로 부상하면서 올해 11.6 대선을 역대 가장 값비싼 선거로 만들었다.
▲정당한 성폭행(LEGITIMATE RAPE)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토드 아킨(미주리주)은 지난 8월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낙태를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정당한 성폭행(legitimate rape)을 당한 여성은 체내에서 모든 것을 닫는 반응을 하기 때문에 임신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아킨의 이 발언은 엄청난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그는 결국 상원 선거에서 떨어졌다.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언스케(UNSKEW)
자신의 믿음이나 바라는 결과를 위해 데이터 정보를 재조정하는 것.
이같은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unskewedpolls.com)의 이름에서 파생된 단어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불복해 그 결과를 자신의 선호에 맞게 조정하는 현상을 이른다.
▲재정절벽(FISCAL CLIFF)
세금인상과 정부의 재정지출 감소로 인해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 전반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현상을 일컫는다.
재정절벽에 대해 정부와 의회가 협상을 연내에 타결하지 않으면 내년 1월1일부터는 납세자들의 세율이 증가하고 연방정부의 재정지출도 대폭 삭감된다.
재정절벽으로 인해 미국 경제는 교착상태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
▲프랑켄스톰(FRANKENSTORM)
괴물을 뜻하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과 폭풍(storm)의 합성어다.
지난 10월29일 미국 동북부에 상륙해 미국을 뒤흔든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를 뜻하는 말이다.
카리브해에서 시작한 샌디는 카리브해 인근 국가와 미 동북부에서 총 131명의 사망자와 수백만 가구 정전, 침수, 주택 파손 등 어마어마한 피해를 냈다.
그 피해액은 500억달러(53조원)에 달한다.
▲스노어 이스터케인(SNOR’EASTERCANE)
허리케인 샌디의 별칭. 눈(snow)와 동북부(nor' easter), 허리케인(hurricane) 세 단어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슈퍼스톰(SUPER STORM)
허리케인 샌디의 또다른 별칭.
▲N.P.Z
'노 파워 존(no power zone)의 약어다. 지난 10월말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뉴욕 맨해튼 곳곳이 침수·정전됐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을 이르는 이 신조어가 등장했다.
▲소포(SOPO)
'south of power'의 약칭으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정전됐던 뉴욕 맨해튼 중심부를 뜻한다.
'휴스턴가 남쪽(south of Houston)'을 줄인 '소호(soho)'에서 따왔다.
▲독스(Dox)
독스(Dox)는 본래 문서(documents)의 축약어로 쓰였다.
이번에 그랜드 바렛이 소개한 의미는 어떤 기관이나 개인의 신원이나 비밀이 담긴 정보를 폭로하는 것이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Reddit)에서 아이디 'Violentacrez'로 활동하던 마이클 브루츠라는 남성이 블로거 겸 거커(Gawker)기자 아드리안 첸에게
'독스' 당하는 일이 있었다. 브루츠가 레딧에 인종차별적, 성적 이미지를 올리자 첸 기자가 그의 신상을 턴 것이다.
이후 브루츠의 신원이 밝혀지며 그는 직업을 잃었고 이같은 '독스'를 두고 미국에서 논란이 일었다.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서울 강남지역 사람들이 사는 방식'으로 가수 싸이의 6집 수록곡이다.
'강남스타일'은 올한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미 MTV는 강남스타일을 올해의 '바이럴 센세이션'으로 선정했고,
유튜브가 생긴 이래 최초로 조회수 10억만건을 기록했다.
▲힉스입자(HIGGS BOSON)
지난 7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힉스입자'를 발견했다.
1964년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50년 간 한번도 발견되지 않다가
그 실체를 드러낸 것. 힉스 입자는 눈에는 보이지 않아 바람으로 비유된다.
▲러브 펜타곤(LOVE PENTAGON)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 폴라 브로드웰, 질 켈리 등 네 남녀의 얽히고
섥힌 성추문을 뜻하는 신조어다.
페트레이어스 국장의 전기작가인 브로드웰은 그의 전기를 집필하면서 가까워져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한편 켈리라는 여성은 페트레이어스 가족과 친분이 있는 관계로, 브로드웰은 페트레이어스가 켈리와 특별한 사이라고 의심해 켈리에게
'페트레이어스의 가족들에게 그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메일을 보냈다.
한편에선 앨런 사령관이 켈리와 3만페이지에 달하는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러브펜타곤' 추문사건으로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사임했고 앨런 사령관도 연루 혐의로 내부 조사를 받았다.
▲웨이트리스 맘(WAITRESS MOM)
대학교육을 받지 못했고 일은 하고 있지만 가난한 백인 어머니.
자녀 교육열은 높지만 자신의 학력이 낮아 좋은 직장을 얻지 못하고 낮은 월급을 받는 백인 여성들을 뜻한다.
2010년 중간선거 때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해 정치통계학자와 마케터들 사이에서 주요 변수로 떠올랐고, 이번 대선 기간에도 많이 사용됐다.
▲요로(YOLO)
인생은 한번 뿐이다(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단어다.
어떤 사람이 위험하거나 향후 문제의 소지가 있을 일을 할 때 사용하는 감탄사다.
유명 힙합가수 드레이크가 지난해 발표한 곡 '더 모토(The Motto)'에서 이 말을 사용하면서 올 한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노모포비아(NOMOPHOBIA)
휴대전화 분실에 대한 두려움. 또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지역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휴대전화에 중독된 미국인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마이크 떨어뜨리기(MIKE DROP OR DROP THE MIKE)
가수가 열정적인 공연을 마치고 마이크를 무대에 던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어떤 일을 하다가 실패가 예상되면 그 일을 그만두는 것을 비유한다.
▲애완동물에게 창피주기(PET SHAMING, CAT SHAMING OR DOG SHAMING)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장난을 치는 모습, 바보같은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
올한해 많은 애완동물 주인들이 이같은 사진을 올리는 현상이 미국에서 유행이었다.
▲도가(DOGA)
애완견과 같이 하는 요가. 'Yoga with a dog'의 합성어다.
▲맨 캠프(MAN CAMP)
석유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일시적 주거시설
[출처] [상상] 미국 올해의 유행어 25선!|작성자 Taviani
'개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쁜(??) 말티스 입양 보내기(20130130)...작성중 (0) | 2013.01.31 |
---|---|
기면증 환자 돕는 개 이야기 (0) | 2012.12.28 |
견원지간 (犬猿之間)의 유래... (0) | 2012.12.24 |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유래... (0) | 2012.12.21 |
뼈대있는 철학...개똥철학(견유학파)이야기... (0) | 201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