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벌초....(20110820~21)

HL3QBN 2011. 8. 22. 20:53

 

아버님 생신과 벌초가 있었습니다...

8월20일 아침에 대전을 출발하여 장흥에 도착하니 점심전이네요...

밥먹고 조금 졸다가 아버님과 현태(동생)까지 이렇게 셋이서 행원리 할머니부터 벌초를 시작했습니다...

준비는 현태가 가져온 예초기 2대....

행원 할머니 묘소를 벌초할 때에 저하고 아버님은 작년에 영지버섯을 땃던 자리에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올해는 기대와 없더군요...비는 계속해서 오고...

요리조리 잘 살폈지만....

이렇게 큼직한 망태버섯만 하나 봤네요....이쁘죠....

 

현태가 할머니 묘소를 벌초하고...

안양으로 이동해서 묘소를 벌초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예초기 두대를 모두 가동하고 열심히 벌초를 했습니다....

우선 벌초하기 전 사진을 올립니다....나름대로는 풀이 무성합니다...

 

그리고는 벌초 한 후의 사진....

저기 뒷편의 외할머님까지 마치고...또다시 인증사진 올립니다....깨끗합니다....

 

비는 계속오고....

인근에 있는 외할아버지 묘소까지 깨끗하게 정리하니...제법 시간이 지났네요....

팔과 어깨가 뻐근합니다...그래도 기분은 아주아주 좋죠....

모두 마치고...기계 깨끗이 딲으면서 바라본 '사자산'....비는 계속해서 내리지만...

나름대로 햇볕보다는 시원했고...덥지않아서 다행이었네요....

 

벌초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우리집 장손인 '위대종'이와 인증샷 한번 날립니다...

작업의 여파로 인하여 복장 상태가 엉망입니다...밥그릇만 하나 들면 바로 '동냥치'.....

 

근데 이사진은 누가 찍었다냐....나는 안 찍었는디...

요즘 더욱 몸매가 얍스러진....대성(조카)이....이뻐 죽을 지경입니다....

 

저녁때에 생일보다 하루 빨리 생일 잔치(??)를 벌렸습니다...

대종,대규가 준비한 케익에 불을 밝히고....폭죽때문에 귀를 막고....ㅋㅋㅋ

 

생신축하 노래도 부르고.....생신 축하합니다....

 

마침 장흥에 와 계신...작은아버님과 작은어머님도 참석하셨네요....

 

케익 촛불은 용감한 형제분이 둘이서....같이 끄십니다....

 

이어서 재빠르게 젓가락 나눠주는 봉사활동중인 '위대규'

 

드디어 케익을 쪼개고....젓가락 들고 먹을려고 한참을 기다리십니다....

 

여기도 젓가락 들고 마찬가지로 케익을 쳐다보고 기다립니다....

입맛만 다시면서 말입니다...ㅋㅋㅋ

 

날렵하게 케익하나 절단내버린.....우리식구들....

 

현태네는 그날밤에 집에 가고....

우리식구는 하룻밤 자고...다음날 오전에 장흥을 출발했네요....

이번에도 여전히 우리집을 잘 지키는 애견 "차리".....참 귀엽죠~~~~잉.....

벌초라는 것이 몸은 약간 고단하지만....마음이 편해지는 작업같습니다....

우중벌초....올해도 끝냈습니다...

대전집에 도착해서 오후에 졸고 있으니....현석(사촌동생)이가 전화왔네요...벌초 같이 가자고...ㅋㅋㅋ...

"내년에는 쬐금만 일찍 전화해라....알았지....."

내년에는 일꾼하나 더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