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1년 추석풍경(20110912)

HL3QBN 2011. 9. 15. 21:20

 

2011년 추석풍경...

이제는 제법 말귀(??)를 알아듯고...자기 의견도 제시하는 대성이...

항상 좋다가도...약간의 저음으로 이야기하면 바로 울음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표정만은 쥑이고....뽀뽀도 아주 잘하는 뽀뽀대장입니다...

근데~~~손가락 들고 뭐하는겨..... 

 

추석날 아침에 잠이 덜 깬 대성이를 보고있는 "이쁜새끼"대규....

아침이라 그런지...대성이 코가 유난히 벌렁거립니다....잠깨라...이제는 차례 지낼 시간이다....

 

대종이와 대규는 차례상을 모시고는 저렇게 장난질입니다...

이것들이 신성한 장소에서....

하지만 할머님과 할아버님은 자손들의 아양정도로 봐 주실 것 같네요...

그래도 일어서...이것들을 그냥....콱~~~~

 

요란을 떨든것들이...제법 의젓하게 앉아있네요...

그럼 그렇게 조용히.....근엄하게.....알았지.....

 

초헌관의 제주 진설로 차례가 시작됩니다....

저는 옆에서 이것저것 잔일을 도와주는 도우미....

 

아헌관은 우리집 장손....대종이....

처음(??)해보는 것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있네요...그래도 잘 합니다....

 

종헌관은 현태네 큰아들 대훈이....

대종이형 하는것을 보고는 냉큼 따라하네요....

 

아버님의 초근접 전신 사진 한장 남깁니다....

 

딸은 없고...아들만...이렇게 있네요....

 그리고는 잠시 쉬다가...바로 행원리 할머님 산소로 성묘갔습니다....

 

대성이는 대규가 전담마크합니다....

모자가 빨강색으로 이쁩니다....

 

그리고는 안양면 동계리에 있는 증조부모님,조부님 산소로 이동하여 성묘하고...

대규하고 대훈이는 뭐가 좋은지...저리 웃고 있는건지...

뒤에 보이는 배경은 억불산....

 

잠시 짬을 내서....2년된 도라지를 캐고 있네요...

저도 짬을 내서....도라지꽃을 조금 땃습니다...도라지꽃차로 쓸겁니다....

 

그리고 아버님과 애들은 담소를 나누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지만...모기가 제법 있는 관계로...

큼직한 한봉지만 재빠르게 캐고...바로 철수.....

잠시만만만....그런데...사진에서 대종이가 마시고 있는것은.....매실주......

이것이 술을 마신 것인지...아니면 냄새만 맡은것인지....

 

 역시나 여기서도 대성이는 대규가 전담 마크.....

 

오전에 성묘마치고....조금 쉬다가....

재완이네가 도착할 즈음에 장흥에서 철수했네요....

올해도 의기양양하게...또는 근엄하게 집안의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애견 "차리"...

즐거운 추석 명절이었습니다...

일기예보에 3일연속 비온다고 했는디...

비는 첫날만 맞을만하게 오고...계속 날씨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