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공주 공산성 탐방 및 팀버라인 스콜피온 허리쌕 미션수행기(20111002)

HL3QBN 2011. 10. 5. 05:03

 

 

마라톤대회후 바로 공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공산성은 백제 성왕 16년(538년)에 부여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64년 동안 방어 진지 역할을 한 고대 성곽입니다...

금강옆 해발 110m의 야산에 위치해 밤엔 수려한 야경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원래는 토성이었는데 조선 선조때 석성으로 개축했다네요...

공산성은 백제 멸망후 의자왕의 일시적인 거처였고...백제 부흥운동이 벌어진 중요한 유적이라네요...

 

어라~~~

공산성 주차장은 행사장으로 변해서 주차가 안되네요...

그래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주차하고 공산성으로 갔습니다...

 

공산성 매표소인데...

입장료를 받나봐요...

 

다행스럽게 제57회 백제문화제기간(10월1일~9일)에는 무료관람이네요...

마눌님에게 물어보니 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도 무료였다네요...

ㅋㅋㅋ...이렇게 좋은일이...

 

팀버라인 스콜피온 배낭에 물병 2개하고..기타 필기도구,화장지등의 물건들을 모두 때려 넣고 공산성 탐방에 나섰네요...

배낭 앞쪽과 뒤쪽에 있는 멜빵을 조절하니 편안하고 안정감있게 배낭을 맬 수 있더군요...

뒷모습...

 

앞모습입니다...

저는 항상 배낭의 앞쪽 맬빵에 카메라를 겁니다...

어디에선가 보고 따라하는 건데...자전거,등산,여행등에 정말 편하고 좋더군요...

 

공산성 입구에는 비석들이 도열하듯이 줄지어 서있는데...

 

공주에 있던 비석들을 모아 놓은 송덕비들이라네요...

 

이제 작은아들 그리고 마눌님과 함께 성 안쪽으로 진입하는데...

재미있는 광경이 있나봐요...

 

성문에 이렇게 병사복장의 학생들이 있어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네요...그래서 저도 냉큼 작은아들놈하고 같이 한장 박았네요....

 

 

 

성문을 지나 성문위로(금서루) 올라갔습니다...

금서루에서 사진찍기 싫어하는 작은아들놈하고 자세를 한번 잡아봅니다...

 

금서루에서 바라본 성문입구인데...

외국인들이 단체로 관광왔나봐요...모두들 기념사진 찍는다고 정신이 없네요...

 

멀리서 볼 때는 인형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사람이네요...나중에 알은 사실이지만 병사복장의 이사람들은 영극영화과 학생들이라네요...

쭉~~이어진 성벽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성벽의 가장 놓은 곳에 올랐는데...

역시나 사진찍기 싫어하는 아들놈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배경은 금강인데...밑에 보이는 다리는 오전에 마라톤한다고 건넜던 다리들입니다...

 

금강은 유유히 흐르고...

들어올때는 몰랐는데...알밤축제도 같이 열리는가 봅니다....

공주는 "밤"으로도 유명하죠..특히 "정안밤"

 

우와~~~

금강을 사이에 두고 공산성과 금강천변이 부교로 연결되어 있네요....

건너편에서도 행사가 크게 진행되고 있네요....

 

공산성에서 전망이 좋은 공산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공산정에서 바라본 유적지 발굴현장이네요...

 

성벽을 다시 내려가는 길에 찍은 광경인데...

저녁에는 강에서 수상행렬이 있나봐요...이쁠것 같은데...

 

오래된 고목이 한그루 있어서 기냥 사진 한장 박았습니다...

꼭 이런곳에서는 사진을 찍고 싶네요...ㅋㅋㅋ

 

발굴현장에 오니...

역사학과 학생들이 유인물을 나눠주고...궁금한 것은 물어보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는것이 없어서리...패스....

시대별로 지층이 다르게 나오나봐요...신기하네요...

 

건물터와 배수로등이 정교하게 나왔네요...

좁은곳에 건물을 참 많이 지었나봐요....

 

오랜만에 본 "사루비아"꽃인데...예전에는 많이 본 것 같은데...

요즘에는 보기 어렵더군요....

꽃에 삐져나온 수술같은것(??) 따서 빨아먹으면 달콤한 맛이 나죠....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은 터널에서 마눌님과 같이 기념사진...찰칵....

 

공산성 가운데에서는 각종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임금이 타는 수레에 앉아서 쪼금 이상한 자세로 사진 한장 박고....

 

작은아들놈은 대장간에 가서 망치로 모루도 한번 때려보고....

 

금관을 만드는 과정도 구경하고...

저거 만들면서 세게 때리면 구멍나서 버린다고 하네요...그래서 힘조절이 중요하답니다...

 

옛날사람들이 살았던 집에도 들어가 봤는데...

늑대가죽이 있어서 아들놈이 신기한듯 만져보네요...

 

그리고 공산성에서만 통용된다는 엽전을 구해서....그것도 두개씩이나...

 

화살 쏘는 체헴에 5발에 엽전 두개...

작은아들놈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두개 내고...자세 한번 잡아봅니다...

체험장중에서 제일 인기가 있었던 곳입니다...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줄을 한참을 섰다가 쏘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공산성 입구의 도열한 비석앞에서 자세도 잡아보고....

 

공산성아래 주차장에서는 알밤축제가 한창이더군요...

밤을 기계에서 굽더군요...관심이 없었는데...신기했어요....

그냥 기계가 알아서 구워서 떨어집니다...

 

마눌님은 예전부터 봤다는데...저는 처음보는 기계인데...알밤까는 기계...

참 신기하데요...그냥 봉투에 담으면 됩니다...참 편리합니다...

저는 제사때마다 알밤 친다고....칼로 일일이 깍았썼는데...참 좋은 세상입니다...

 

알밤축제장은 농협별로 단체별로 회사별로 나와서 홍보에 열심이더군요....

 

윤기있고 깨끗하고 먹음직스러운 공주의 알밤입니다...

 

특히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인기더군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도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각자 먹을 것을 손에 들고 먹기에 바쁩니다...

그래도 인심은 후한편이어서 그냥 집어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저도 입에 뭐좀 넣고....다시 알밤 국화빵을 기다리면서....ㅋㅋㅋ

 

한참을 먹고도 아쉬워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공주의 알밤막걸리가 참으로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주님하고 이별한지가 벌써 6년째라서 그냥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렸네요....

예전같으면 막걸리깨나 먹었을텐디...

 

배도 부르고...피곤함도 몰려와서...관람을 마치고...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향하기전에 다시한번 공산성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을 달랩니다...

전체적으로 스콜피온 배낭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짧은 여행용의 서브용배낭으로 괜찮더군요...

하지만 이런배낭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우측의 휴대폰수납하는곳은 스마트폰에는 맞지 않게 너무 작고...

앞쪽 맬빵 위쪽으로 물병과 카메라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면 참 편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하지만 짧은 서브용 배낭으로는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고...몸에 착 달라붙는 것이 쓰기에 편하더군요....

좋은 스콜피온 배낭과 함께한 공산성 여행이었습니다...좋은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