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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운날 장거리 트레킹 20240915...

HL3QBN 2024. 9. 16. 07:00

무척 더운날 장거리 트레킹 20240915...트레킹 20240915...

2024년 추석연휴입니다.
일요일 새벽에 조깅을 조금 하고 오전내내 화순 사료점방을 지키고 있다가 

점방을 교대해 주는 마눌님에게 인계하고 주섬주섬 배낭에 물병과 빵을 몇개씩 넣고는 11시30분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기전부터 땀이 줄줄 흐릅니다...

집을 나서면 10분안에 무등산 국립공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서면 바로 공동묘지인데 벌초들이 많이 되었고 간간히 보이는 예쁜 버섯들을 카메라에 넣어봅니다.

수레바위산과 만연산 능선을 지나서 무등산 장불재를 올라가는 입구에서 조금 쉬었습니다...

물을 1리터정도 가져왔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무등산국립공원 수만탐방지원센터 화장실에서 물을 실컷 마시고는 3리터정도는 물병에 담았습니다.

무더위로 인해서 몸의 힘이 많이 빠진 상태였지만 힘을 내서 장불재로 올라갑니다...

장불재에 힘들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장불재로 향하지 않고 바로 백마능선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네요...바로앞에 무등산의 입석대 서석대 그리고 정상부가 잘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백마능선은 완만한 곡선이 아름다운 코스인데 등산로는 그늘도 많이 없고 바닥에는 바위들이 많습니다...

낙타봉을 지납니다...

어찌어찌해서 힘들게 안양산에 도착했습니다...

안양산 정상부근은 억새가 가득합니다...

산행내내 벌레들이 몸주위를 앵앵거리면서 귀찮게 합니다...

안양산에서 무등산휴양림까지 휘리릭 내려왔고 다시 걸어서 귀가하다가 수만리1구에서 도저히 더이상 진행할 수  힘이 없어서 집에 있는 작은 아들을 불렀습니다...그리고 산행은 중단했습니다...5km쯤 남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가을이지만 한여름의 더위를 겪고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체력만 된다면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였는데 무더위로 도저히 더이상 전진이 어려웠습니다...

한가위 연휴에 나름 장거리 산행이었지만 체력이 떨어진것인지 아니면 무더위 때문인지...힘들었습니다...

연습이 안된 상태인데 2주후에 지리산 화대종주가 가능할련지 으~~~

그래도 2주동안 슬슬 체력을 올린다면 가능도 할 것 같은데...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허접한 산행후기를 마칩니다...

 

탁마재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