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춘천마라톤대회때에 동행 출전했던 HL1KKC최규영님에게 호남SOTAday에 초대했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서 "저는 11월12일(일)이 괜찮습니다"라는 전화가 왔다...
이때부터 부랴부랴 짧게 고민하다가 광주에서 가깝고 볼만한 경치와 맛집도 있는 곳을 찾다보니
별루 어렵지 않게 담양의 금성산성이 머리속에 떠 오릅니다...
몇년전 동생과 같이 설연휴때 가봤던 곳인데 참 좋구나라구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참가가 예상되는 분들에게 미리 연락을 취하고 날짜를 11월12일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SOTA를 준비하고 전파한 HL4ZFA 재이슨에게도 연락했으나 집 건축으로 인하여 참가가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여기저기에 호남SOTAday의 행사 진행을 홍보했습니다...
드디어 11월12일 아침...
서울에서 HL1KKC님이 새벽 버스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화순에서 DS4GZI님과 같이 광천동버스터미널에서 반갑게 만나 픽업을 한 후에 담양의 금성산성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금성산성 주차장에는 대구에서 오셔서 이미 도착하신 6K5XZE님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대전에서 오신 HL3ANE 천안에서 오신 DS3PBZ님은 바람처럼 강천산으로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대학동창이면서 나주혁신도시에 살고 있는 민경삼군도 조금 늦게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산성의 입구 주막집 인근에서 DS3FYA DS3LMN과 광주SOTA의 신성 DS4GYO님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등산로를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슬슬 올라갑니다...
드디어 첫번째 관문인 보국문앞에 섰습니다...하늘색깔이 정말 좋습니다...
충용문을 지나서 산성에서 바라 본 보국문과 주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멀리 우뚝 솟아있는 산은 광주의 진산 무등산입니다...
무등산과 보국문 그리고 광주가 바라보이는 곳에 기념사진도 남깁니다...
금성산성안에는 무술을 하신다는 스님이 계시는 동자암이 있는데
그인근에 물맛 좋은 약수터가 있습니다...
6K5XZE님과 민경삼군이 시원하게 물맛을 즐깁니다...
외성을 지나고 내성을 지나면 다시 동문이 나오고 이후에는 계속 성곽길을 걷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 올라서 주변을 살펴보니 진경이 펼쳐집니다...
어느방향이든지 멋진 경치가 좌악~~~~
저멀리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시는 DS3FYA님....
계속 손 들고 계시소...사진 겁나게 많이 찍어줄텐께...^^
산성길을 걷다가 불연듯 나타난 정상같지 않은 정상 한쪽에 자리하고 안테나를 칩니다...
그사이에 민경삼군과 정상석앞에 사람들이 한가할 때에 얼른 인증샷부터 남겨봅니다...
우선 저부터...
이어서 민경삼군.........................................................................
별명이 우드컷터...나뭇꾼...이라는거...^^
안테나에 대한 간단한 강의가 진행되고..............................................................
CW와 2메터의 보이스교신도 이뤄집니다...
조금 있으니 6K5XZE님이 슬그머니 손바닥사이즈의 드론을 꺼내시면서 드론을 날립니다...
참 앙증맞고 이쁩니다...싯가는 100만원쯤 한다는거...^^
멀리 강천산까지 바람처럼 휘리릭 다녀오신 HL3ANE DS3PBZ님까지 모여서 우선 기념샷을...
다시 두분을 남겨두고 우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두분은 다시 산성산 정상에서 교신을 완료하고 하산...
하산하다가 북문에서 담양호와 그뒷편의 추월산을 조망해 봅니다....
여기서 다시 드론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드론 이거 참 매력적인 취미네요...파워가 제법 들어가서 그렇지 멋집니다...
드론이 임무를 마치고 손바닥으로 귀환하고 있습니다...
금성산성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인가 어디 TV프로그램에 나왔던 '휴당산방'이라는 당호를 사용하는 집이 있습니다...
휴당산방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발길을 재촉합니다...
멋진 충용문과 사진이 깊은 가을의 마지막을 파란 하늘과 조화롭게 아름답습니다...
저는 조금 일찍 하산하면서 굵디굵은 대나무 맹종죽에 달라붙어서 '개죽이놀이'중...ㅋㅋㅋ
하산완료후에는 여러대의 차량으로 인근에 있는 순창의 맛집 '알곡매운탕'으로 이동해서리...
얼큰하고 시래기가 엄청나게 들어간 메기매운탕으로 허기진 배를 허겁지겁 채웠네요...
그자리에서 DS4GYO님이 준비하신 멋진 기념품 증정식도 있었습니다...
기념품은 정성스레 나무로 만든 콜싸인 조각입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으실 것 같습니다...
우와~~~~~~~~~~~~~~~~~~~~~~~~~~~~~~~~~~~~
알곡매운탕집의 설걷이를 기다리는 밥상들...
언제나 이렇게 많이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열린 호남소타데이...
하지만 경향각지에서 모이신 소타맨들은 항상 도량이 풍부하고 멋지신 분들만 계시는듯 합니다...
소홀한 대접과 허접한 진행에도 불평불만없이 항상 미소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반응하십니다...
내년에는 더욱 멋진곳에서 멋진분들과 다시 뵙고 싶습니다...
HL3QBN...재치...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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