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위씨...

贈魏子栗 啓寬(증위자율 계관) -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1846~1916)

HL3QBN 2017. 2. 17. 20:40

장령시문(長寧詩文, 저자 김규정) 위문관련 시문(21)


贈魏子栗 啓寬(증위자율 계관)

위 자율 계관 에게 주다.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1846~1916)


天冠特地鎭南維(천관특지진남유)

천관산은 남쪽을 진수하는 특지이니


淑氣鍾人眞面奇(숙기종인진면기)

맑은 기운 사람모아 진면목 기이하네.


他時誰是孫明復(타시수시손명복)

훗날 누가 바로 손명복이 될 것인가


會待十年然後知(회대십년연후지)

십년을 기다린 연후에야 알겠다.


注)

孫明復 - 이름은 손복(孫復)이다. 명복(明復)은 그의 자이다. 송(宋)나라 평양인(平陽人)으로 호는 수양자(睢陽子)이다. 벼슬은 국자감 직강,전중승(殿中丞)에 이르렀다. 호원(胡瑗)과 서로 맞지 않아 태학(太學)에 있을 때에 항상 서로 피하였다. 그가 태산(泰山)에 살았으므로 그의 학파를 태산학파라 부른다. 호원의 안정학파와 더불어 송학(宋學)의 선구가 되었다.


* 기우만 奇宇萬(헌종12년 1846 ~1916) 향년 71

본관은 幸州. 字는 會一, 號는 松沙, 學靜居士.

祖父는 蘆沙 奇正鎭. 父는 奇晩衍, 母는 延安李氏. 配는 朔寧崔氏.子는 奇洛度, 側室生으로 奇淑度가 있다.長城府 卓谷에서 태어났다.

蘆沙 奇正鎭의 손자로서 家學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기정진이 丙寅洋擾를 당해 斥邪疏를 올렸던 것처럼 왕후가 시해되고 斷髮令이 내려지자 의병을 일으키는 등 조부로부터 이어받은 衛正斥邪의 義理論을 몸소 실천한 유학자이다. 장흥고을에 수많은 유문을 남겼다.


옮긴이 注)

魏啓寬(1873~1942) - 長興魏氏  31世,안항공파, 字는 자율(子栗), 號는 도곡(道谷)이다. 墓는 장천동풍호대하신좌(長川洞風乎臺下辛坐)다. 配는 광산 김명연(光山 金明然)이다.


사진은 2016년 겨울에 대덕읍에서 푸르디 푸른 하늘밑의 천관산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재치(財痴) 쓰고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