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박질 연습

2011년 첫 뜀박질(20110115)

HL3QBN 2011. 1. 16. 21:16

입 돌아가는줄 알았네요...

달리기를 안하는 이유가 참 많아졌습니다...

우선 첫번째 눈이 많이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서....

두번째...추워서 도저히 나갈 엄두가 안난다...

세번째...바빠서...

 

이유야 어떻튼 간에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2010년12월4일 이후로 뜀박질을 하지 못했네요...

계속 미루기가 뭐하고...2달앞으로 바짝 다가온 동아마라톤 대회가 걱정되기도 하고...

계속 춥지만 집을 나서기로 했네요...

오전에 도서관...먹고 사는 보급투쟁용 쇼핑을 다녀오고...

피자 한조각을 간단히 해치우고...오후에 집을 나서는데...엄청 춥군요...

턱이 돌아갈 것만 같은데....ㅋㅋㅋ...그래도 달려봐야죠...

 

유등천에 나서니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무선헬기를 날리고 있고...건너편에서는 이 추운데...야구를 하네요

시간상으로 우리회사 직원들이 많이 소속되 있는 '광'팀인 것 같은데...

바로 달렸네요...우선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4km만 달리기로 했네요...

바닥은 얼어서 미끄러워서 조심조심...살살...엉금엉금...기다시피해서 달렸습니다...

오랜만에 달리면 항상 그렇지만 1km가 얼마나 엄청난 거리인지...이거 원...한참을 달려도...아직 1km가

호흡과 허벅지등 몸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달렸다...천천히 최대한 천천히 달렸다...

주로 바닥은 곳곳에 빙판으로 조심해서 달려야 했네요...

어렵게 어렵게 대덕대교 밑 2km지점이네요...13분31초...ㅋㅋㅋ...오랜만이라 그런지 기록이 형편없네요..

그래도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날씨도 너무 춥고..오랜만이라 부상의 위험이 있지요....

2km지점에서 반환할려다가 조금 더 뛰어보기로 했네요...

대덕대교 위 상류지점에는 미니 썰매장이 생겼네요...많은 사람들이 썰매를 즐기고 있네요...

 

3km지점에서 반환했네요...더 뛰어볼까 하다가 그냥 과감하게 반환....19분59초...

그리고는 돌아오는데...바람만  안불면 그런대로 시원하네요...그런데

바람만 불면 바로 턱이 얼어서....감각이 없어지네요...

다시 4km지점....26분26초....

 

다시 빙판인 지역을 조심조심 달려서....집으로 향합니다...

산보객은 거의 없지만 가끔은 달림이들이 눈에 보이네요....

드디어 평송수련원앞...6km....기록은 39분52초...정말 40여일만에 달려서 그런지...상쾌하네요...

2011년도 드디어 시작인데....희망차게 시작해야죠...화이팅...

 

1월 15일     6km    39분52초...

 

2010년 총계   888km     5,425분24초 윗몸일으키기 51,900회,Push Up27,450회 수영43회

 

 추신 : 아래사진 같은 몸을 희망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