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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수통골지구(20151206)...

HL3QBN 2015. 12. 9. 19:59

호산형님과 대전현충원 정문에서 08시에 뵙기로 했는데...

집에서 출발할려고 연락드렸더니 벌써 도착해서 산보중이라고 하네요...

급한 마음을 갖고 102번 수통골행 버스를 올라타고 둔산동,충남대학교,유성온천,구암역을 지나서 현충원에 도착하니 08시10분...

 

현충원에서 공주방향으로 슬슬 도로를 타고 이동해서 삽재 정상에서 도덕봉을 향합니다...

오늘의 코스는 삽재,도덕봉,관음봉,(백운봉),(관암산),금수봉,빈계산,수통골 주차장...수통골풀코스입니다...

 

삽재에는 겨울이지만 12월에 정신없는 개나리가 만발했네요...ㅋㅋㅋ

 

삽재에서 도덕봉까지는 급경사만 있습니다...

중간에 뒤돌아보니 계룡산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좌측 송신탑이 살짝 보이는 곳이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가운데는 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우측 신선봉...

계룡산 가운데는 동학사 계곡입니다...

 

출발한지 1시간이 넘어서 도착한 오늘의 첫목적지 도덕봉...

지난번에는 없었는데 도덕봉 정상에 정상석이 섰네요...

 

낚시대에 안테나와 케이블을 설치하고 무전기에 전원을 켯더니...

어라~~~에러표시가 뜹니다...고장난 무전기를 엉겹결에 들고왔네요...

장비 점검하지 않고 가지고 온 저의 불찰...이번달에 한번 더 와야 될 것 같습니다...젠장헐~~~

 

다시 정비철수하고 짐을 싸고 길을 재촉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자티고개...

백운봉과 관암산까지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12월15일까지 출입금지지역이네요...고민없이 패스...

 

수통골은 언제든지 불편하거나 힘들면 바로 하산할 수 있는데...

우리도 금수봉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이제 금수봉까지는 0.6km가 남았네요...휴식없이 계속 전진...

 

싸늘한 기온에 잠시 쉬면 손가락이 얼얼할 정도로 은근히 춥습니다...

등산객으로 북적이는 금수봉의 정자에서 도시락을 펴고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도덕봉(535m)과 금수봉(532m)은 높이차가 3m밖에 안되는군요...

국립공원에서는 안되는 것이 참 많군요...금지금지금지금지...ㅋㅋㅋ

 

점심후에 금수봉을 하산하면 다시 빈계산을 올라야합니다...

호산형님이 힘겹게 빈계산을 올라오고 계십니다...저도 기분 좋은 종아리 뻐근하게 계단을 올랐습니다...

 

빈계산에 도착해서 형님과 간단히 인증샷을 남깁니다...

 

수통골이 전부 조망되는 전망대에서 웃는 얼굴로 기념샷을 남겨봅니다...

뒷편봉우리는 지나온 금수봉정상...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에서 관음봉의 높이가 766m로 되어 있네요...

해발고도 816m로 알고 있는데...뭐가 잘못된 것인지...이거 원...

 

수통골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국립공원에서는 제한행위 및 단속되는 것이 많습니다...특히 핫팩도 사용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산행거리는 11km가 조금 안되고...시간도 6시간에 조금 부족하군요...

오랜만에 호산형님과 호젓하게 돌아 본 계룡산국립공원의 수통골지구 한 바퀴...

집에서 시내버스로 올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입니다...

기온이 제법 찼지만...즐거운 정담도 나누고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수통골이 참 좋습니다...

역시나 좋은 날 이었습니다...

이제는 겨울 산행 준비를 하여야 하고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되겠습니다...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