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ARDF전북대회(전북 부안,20101017)

아침 6시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일행(산적같은놈)이 한명 있어서 냅다 핍업해서....부안으로 달렸네요...

그래도 늦지 않게 도착해서 접수하고...복장 준비하고...장비 준비하고....대회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여기저기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계셔서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특히 HL2PYQ(이강우님)과는 지오캐싱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들었습니다...

현재 3,800여개의 캐싱이 숨겨져 있는데 650여개를 찾으신 최강자중의 강자십니다...

 

수신기에 밧데리도 새것으로 끼우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레저방송국에서 나오신 분이 수신기 바꾸자고 하네요...제것은 스피커가 달려있어서 카메라로 촬영하기 좋다고...

그래서 두말없이 바꿔드렸네요...내것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그런데 교체한 수신기가 전혀 소리가 안나네요...그리고 헤드폰도 안가져가서 수신이 안되네요...이런 된장...

 

제가 피디와 방송국 관계자분에게 수신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뀐 수신기로 어떻게 해볼려고 했는데....안되네요...애라...오늘은 육상부입니다...

됩다...뛰면 됩니다....그리고 부안은 산도 많이 없는 지형이네요...그냥 육상부하면 됩니다...

 

자~~~이제 슬슬 준비운동도 하고...대회 개회를 준비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들입니다...몇명 안되죠...하지만 최강자들만 모였네요...

이사람들은 전부 축지법을 씁니다....

 

개회식후에 간단히 기념촬영....

 

수신기가 안되니...완전히 눈치와 코치로 대회를 치렀습니다...

그래도 대회 몇번 참가했다고...눈치를 슬슬보니....대충 가면 제가 찾을 송신기들이 있네요...

그리고 잘 하는 선수 뒤에 졸졸 따라다니면 됩니다...그래서 오늘은 육상부입니다....

그냥 냅다 뛰었습니다...그래도 제한시간이 140분인데...5개 전부 찾고 108분만에 들어왔네요....

뛰면서 너무 힘들어서 미주알이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역시나 골인할때는 항상 밝게 표정관리하면서 들어옵니다...물론 숨은 턱까지 차지만 말입니다...

 

 

오늘 방송국에서 촬영한 피디와 MC도 같이 들어오네요...3개 찾으셨다고 하네요...

하루 연습했다고 한던디....그래도 엄청 난감하고 힘드셨을겁니다...결승선에서 표정은 밝네요...

 

그리고 간단히 샤워하고...무전기 설치하고 놀았습니다...

산적같은놈(HL3QYN 오엠)과 그옆에는 프로통신사인 HL1IYI 오엠입니다....

부품을 안가져온것이 있어서 출력이 너무 약한데..(3W)....그래도 서울의 HL1KKC 오엠과 교신은 성공했네요...

 

 

모오스 부호도 수신해보고...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더군요...

간단한 장비로 멀리 떨어진 무선국과 교신을 합니다...정말 신기합니다...

 

리그(무전기)에 이상이 있나 살펴보고 있네요...

그런데 결론은 밧데리가 방전이 된 것 같네요...준비가 부족했습니다....체크리스트를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부안이라 그런지..전어도 굽고....맛난 젓갈도 있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도 많이 있었습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서 여러분이 수고하셨고...고생하셨습니다....그래도 재미있잖아요...

감사합니다...

 

레저방송국의 출연자와 사진 한장 찍었네요...

이분은 낚시방송에 단골로 출연하시는 분입니다....

 

다른 선수들 시상할 때 박수만 열심히 쳤네요....

나는 저기 언제 한번 올라가보죠....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네요...내공이 부족해서리...

 

마지막으로 받은 기념품입니다....새우젓 한병씩...감사합니다...

대회후에는 전남 영광에 초상집이 있어서 들렸다가 조문하고 다시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귀가하니 저녁 8시경이더군요...이래저래 무척 재미있었던 하루였네요...ARDF(전파탐지)....QRP(소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