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5년 장흥설풍경(20150218~19)...

HL3QBN 2015. 2. 24. 17:36

2015년 설을 보내기 위해서 장흥으로 갔습니다...

아무리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06시10분경에 대전을 출발...

막히지는 않지만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호남고속도로를 지나서 화순 처갓집을 잠시 들려서 장흥도착 09시가 넘었네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혼자서 칡과 토복령을 캔다고 장비챙겨서 집을 나섰는데...

결국 안양면에 있는 선산 주변의 가시나무만 3시간 정도 정리하다가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겁나게 춥고 바람이 불어서 다른 작업은 못하고...

애들은 할아버지집을 PC방으로 만들어버렸네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대성이는 고모하고 놀고 있고...


그러다가 다시 할아버지와 놀고...이쁜새끼~~~


이번 설에 그린 할아버지 그림...

안경을 그려달라는 할아버지의 주문과 함께 모자는 대성이의 창작품...

KSA라고 깔끔하게 영어도 남기네요...


저는 18일 저녁8시경에 친구 김성주군과 김준태과 만나서 오랜만에 수다를 떨다가 돌아왔고...

19일 아침에 기상해서 설 차례 지낼 준비를 하고 ...

대성이는 할아버지 댓님 매는거 구경하고... 


차례상에 진설할 물고기와 과일과 딸기...


차례상을 진설하는 동안 무뚝뚝한 넘들과 할아버지가 대화중(???)


차례상 진설은 대성이가...우선 귤부터...


다음은 딸기....


그러다가 할아버지에게 세배를...


초딩이 되는 대성이도 굵직한 넘으로 한 장...


ㅋㅋㅋ...그러다가 형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아헌관으로 지명된 대종이가 예를 표하고...


올해 정성껏 준비한 차례상...


조상님들이 드시는 동안  기다리면서...


차례후에 재완이까지 합류해서...집안에 뻣뻣한 놈들 뿐입니다...

 

성묘는 우선 행원리에 계시는 할머님 묘소부터...

묘소에 있는 감나무 가지치기중...


그리고 새비재 꼭대기에 계시는 고조할머님에 성묘하고...

작년에 못한 벌초를 간단하게(??)하고서 주변 나무 정리중인데...

대훈아빠가 대형 노간주나무 가지치기중...


하산하기 직전에 찍은 오늘의 단체사진...


깔끔하게 정리된 고조할머님의 묘소가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 조심조심 길을 만들면서 하산...


내려오면서 순천할아버님을 뵈었네요...

그리고 귀가해서 나머지 가족들을 태우고 안양면 묘소로 이동...


동백나무에 동백꽃이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ㅋㅋㅋ...웃기네요...


성묘를 하고서...주변을 살핍니다...


그사이에도 대훈아빠와 아버지는 동백나무 가지치기중...


이어서 외할아버지 묘소에 성묘하고...

쩌기~~~뒷뚜겅 열린 차는 누구꺼지?....

따뜻한 날씨에 이미 싹이 나온 엉겅퀴를 열심히 캐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귀여운 표정으로...ㅋㅋㅋ


돌아와서 대성이와 대훈엄마는 잠시 곤히 주무시고...


이것들은 여전히 집안을 게임방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집안에 있는 돌들...

이젠 수준이 하천에 있는 돌밭 수준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처갓집이 있는 목포로...

나도 처갓집이 있는 화순으로....

각각 출발하면서 장흥에서의 설을 마누리했습니다...

좋은 꿈들 많이 꾸셨나요?....

우리 가족 모두 올해에도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재치...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