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위씨...

이치전적비 탐방 및 오대산,대둔산(20141108)종친회 산행...

HL3QBN 2014. 11. 11. 08:21

05시30분에 대전을 출발...

대둔산이 있는 배티재휴게소에 도착한 시각은 06시30분이 되기전이다...

아직 어둡다...

서울과 대구에서 오늘 대둔산 산행을 위해서 07시경에 출발한다고 해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오대산을 가벼운 마음으로 신복형님과 같이 오르기로 했다...

대둔산에 걸쳐 있는 달이 서서히 서쪽으로 사라진다...

 

이내 곧 어둠이 사라지고...

 

신복형님과 둘이 서서히 배티재에서 일대봉전망대로 오름질 시작...

천천히 여유롭게 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옮기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다...

 

출발한지 30분만에 일대봉에 도착...

오대산까지는 960m...이제 겨우 570m 온거군요...

하지만 엄청나게 힘든코스...내리 쭉~~~오르막과 계단만 있는 코스라는거...

 

대둔산의 서쪽코스는 대충 이렇게 생겼네요...

아마도 금산군지역의 코스가 이렇게 생긴 모양입니다...

아직 못가본 코스가 많이 보입니다...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코스들이죠...

 

이아침에 아침햇살이 비춰준다면 끝내주었을 대둔산의 장엄한 광경...

하지만 구름만 잔뜩 끼어서 아쉬움이 대단했습니다...

 

안평지맥은 금남정맥 오대산 어깨에서 분기하여 안평산, 조중봉, 명막산, 도솔산을 거쳐 갑천과 유등천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도상 37km 산줄기이다.

 

일대봉을 출발한 지 근30분만에 드디어 해발고도 643.8m의 오대산에 도착...

 

구름까지 몰려와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둔산 암봉들...

 

트랭글에 나타난 트랙은 대충 이렇게...

그런데 몇번 어플이 중지되는 바람에 엉망이네요...

 

형님과 함께 사박사박 하산하여 다시 배티고개에 도착...

배티고개에 있는 이치전적지를 둘러봤습니다..배티고개,이치,이현은 모두 같은 말입니다...

 

서울에서 07시경에 출발한 장흥위씨 대종회 청장년회 대둔산 등반팀이 거의 도착할 즈음에...

형님하고 같이 김밥을 나눠먹고...배낭을 꾸려서 대둔산주차장 방향으로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배티재에서 걸어서 약25분정도 소요되고...배티재를 넘어가면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입니다...

 

10시를 전후하여 대둔산도립공원의 주차장에는 갑자기 차량홍수사태가 발생하더군요...

청장년회 등반팀은 결국 주차장에 주차할 수가 없어서 민간주차장에 주차하고 장비를 챙겨서 등산을 시작했는데...

등산이 어려운 몇분은 결국 산아래에서 등산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10시를 넘어선 대둔산은 인산인해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대둔산주차장,구름다리,삼선철다리,마천대,낙조대삼거리,생애대,배티재로 하산코스입니다...

예상시간은 4시간30분정도 예상했었는데...시간내에 오를 수 있을련지...

등산하는 도중에 지난번 밴드에 어려운 퀴즈의 정답을 맞추신 신복형님이 수상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협찬은 윤기형님...

 

사람도 많고...오르막도 힘들고...평소 운동을 많이 하질 못하셨나봐요...

진행속도가 생각보다는 정말 더디더군요...

하지만 독려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드디어 구름다리 밑까지는 도착했습니다...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인파...

 

구름다리 통과하는데 1시간이상 걸린다는 사실...놀랍습니다...

 

구름다리를 통과하고 바로 자리를 펴시고 휴식과 음식물 섭취중...

 

그리고는 다시 조금(??) 더 오르고...

삼선철다리밑에 있는 정자에 자리잡고 이제는 완전히 좌판을 펼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꺼내놓은 음식이 얼마나 많은지...한참을 먹어도 줄지 않고...

 

삼선철다리는 구름다리만큼은 기다리지 않았으나 그래도 제법 기다리다가 통과...

연두색 옷을 입으신 위옥량대부님...스릴이 있으셨다는 말씀도...

 

삼선철다리를 지나서 조금 더 돌계단을 힘들게 올라서 정상삼거리를 지나 드디어 마천대 정상 도착...02시30분...

대전종친회 소속이지만 요즘은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헌봉이...여유롭습니다...

 

대구에서 올라오신 상복형님이 찍으신 정상기념 단체샷...

빠진 사람은 찍사뿐...

 

낙조대 정상에서는 서둘러 하산시작...

하지만 정상삼거리에서 계획을 급변경하여...용문골로 하산계힉 변경...

용문골삼거리에서 다시 자리펴고 거나하게 먹고 마시고는 약간은 투박한 용문골코스로 하산 시작...

용문골은 참으로 아름다운 계곡인데 그중에서도 칠성봉전망대는 끝내줍니다...

칠성봉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대둔산을 배경으로 위승렬청장년회장님 내외분... 

 

정말로 아름다운 곳 대둔산...

 

여기서는 상복형님까지 모두모두 단체샷에 남았네요...

 

그리고는 신선암을 지나서 용문골코스 완주 끝...

계획은 4시간30분이었는데...총7시간30분이 소요된 대둔산 등산...끝

 

코스 흔적은 대충 이렇게...끝은 배티고개...

배티재 이치전적비앞에서 오늘 행사에 참가하신 모든분들이 모여서 기념촬영...찍사 빼고....

 

저녁식사는 금산군 추부로 이동해서 쌍둥이추어탕집에서 맛있고 뜨끈한 추어탕과 막걸리 한 잔...

 

추어탕집 사장님의 금산 인삼튀김은 뽀~~너스...

그래도 금산까지와서 인삼의 향을 느껴보고 가실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기암괴석의 대둔산...

임진왜란의 한가운데에서 나라의 운명을 건 전투가 있었던 배티고개...

그곳에 선조의 유적지를 찾아보고 명산을 두루 둘러본 기억에 남을 하루였습니다...

특히나 저멀리 서울,대구에서 참석하신 대종회장님과 여러 종친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미숙한 진행이었으나 잘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지만 늘 즐겁게 진취적으로 생각하는 허약 위현동이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