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비박,SOTA

논산 미내다리 야박(20140328)...

HL3QBN 2014. 3. 30. 05:57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이젠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밖에 나가서 놀지 못했네요...

지난 가을 공주 연미산에서 조용히 재미있게 보냈던 기억이 가장 최근이네요...

그래서 봄을 느끼기 위해서 조용한 곳을 찾다가 요즘 경방기간이라 산은 안되고...

금요일 논산으로 출장 일정도 있고...그래서 논산시 채운면에 있는 미내다리 주차장에 놀러 가기로 정했습니다...

논산출장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도착한 미내다리...몇년전에 와봤던 곳인데...여전히 잘 있네요...

아름답다고...이쁩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11호...미내다리...

 

요즘 기온이 급격히 올라서 반팔차림으로 덥네요...

 

미내다리 앞쪽으로는 큰수로가 있는데...여기에서 많은 강태공들이 시간을 잡는 곳인데...

오늘은 아무도 안계시네요...

 

모닥불을 피울려고 근처의 나무들을 모아도 봤는데...

저녁시간이 제법 늦었는데도  아직 깜깜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그렇지만...큰형님 최중오님...중심을 잡아주시죠...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서 옷을 하나씩 더 입고....모자와 넥워머도 하고...

 

삼겹살에 각자의 취향대로 맥주,소주,아침햇살을 마십니다...각자 취향이 달라서...

삼겹살을 배터지게 먹고...이어서 차 한잔을 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한잔은 아니고 수십잔을 마셨네요.....

나중에는 거의 10분간격으로 어둠속으로 사라져 소변을 봅니다...

 

잠잘시간인데...두분은 12시경에 취침하시고...

저하고 동생 한명은 더 좋은거를 즐겁게 보다가...00시30분경에 테트를 치고 잘 준비를 합니다...

물론 저는 텐트 설치 안하고...그냥 침낭에 침낭커버만 하고 하늘을 보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01시30분경에 비가 한방울 떨어지는 듯해서 일어나 보니...쪼~~~~금 오는듯해서

바로 철수 결정...

철수는 신속하게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무도 오지 않은듯...깨끗히 정리하고...단체사진 남깁니다...

 

구르마를 몰고 집으로 가면서 시간을 남깁니다...01시47분...

집에 도차가니 02시30분이 조금 넘었네요...

올해 처음 들판에 나가서 좋은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생명의 소리가 들립니다...

좋은 계절입니다...허약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