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논산공장에서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을 간단다...
당근 따라간다...반야봉이 어디야....
저녁때 간단히 장비를 챙겨서 준비해서 전투검열하듯이 나열해보지만...어째 허접하다...
물론 먹을 것이 조금 빠지고....등등...몇가지를 나중에 보강했다...
새벽01시경에 기상해서 간단히 이것저것 다시 준비하고...
제일중요한 화장실도 다녀오고...근데 어째 껄쩍지근한 기분이 남아 있다.
허겁지겁 집을 나서서 유성IC앞의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정각에 도착하고 대기중인 회사버스에 탑승하니
이미 몇사람이 도착해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는 정각2시경에 출발...
이어서 논산연무IC에서 대전보다는 더욱 많은 회사직원들을 태우고 차량은 지리산으로 고고씽~~~
성삼재에 도착하니 4시30분...
간단히 체조하고...
간단히 보급품을 받고....
물은 미리 두병을 챙겨서 왔기에 한병만 더 받았다...
쌀쌀한 날씨에 4시50분 성삼재를 출발...
무넹기(코재)를 지나 노고단대피소를 빠르게 통과하여
노고단고개에 도착하니 5시30분....40분 걸렸네요...
같이 출발하여 스피드하게 노고단고개까지 같이 올라간 회사 입사동료이자 논산공장 생산부장을 맡고 있는 김진영군...
노고단 정상은 10시부터 16시까지만 개방하는 모양이다...
많은 등산객이 노고단에 진입하지 않고 바로 천왕봉 방향으로 향한다...
김진영군과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으나 일행들이 도착하지 않는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조식을 하나부다....계획서에는 노고단고개에서 먹기로 되어 있었는데...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김밥을 목구멍에 쓸어 넣었다...
약1시간만에 나머지 일행들이 도착하기 시작하고...
일출을 기다리나...구름으로 인하여 일출은 물건너 간것 같다...
각영업지구별로 준비한 플랜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다...우리도 살짝 붙어서 찍었다...
6시50분경에 노고단고개를 재빠르게 출발했다...
뒤를 따르는 일행은 총2명이다....
입사동기 김진영군과 제주도영업담당의 최한엽군...아직까지는 괜찮은것 같다...
여기는 임걸령...노고단고개에서 37분정도 걸렸다...
능선길에서 상당한 속도를 내어 봤는데...
거의 산악마라톤수준의 발걸음을 옮겨봤는데...김진영군은 잘 따라오는데...최한엽군이 약간 쳐지는 것 같아...
잠시 기다려보면서 입사동기끼리 사진도 찍어본다...
반야봉 아래의 노루목에 도착했다...
거의 한시간정도 걸렸다...최한엽군은 여기에서 약간 쳐지고...
기념사진 찍고 바로 반야봉을 향해서 내달렸다...김진영군이 따라오다 바로 쳐진다...
반야봉 가는 길에서 본 고사목이 있는 멋진 풍경...
노고단고개에서 출발한지 1시간30분만에 반야봉 정상에 섰다...
정상에는 두팀이 있었는데...한팀은 친구들끼리 온것 같고...또 한팀은 아버지와 아들 두명이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멀리까지 시야가 안좋으나 노고단은 잘 보인다...
반야봉에서 서둘러서 SOTA운용을 위해서 낚시대에 2단GP 안테나를 설치하고 교신에 들어갔다...
8시40분부터 교신에 들어갔는데 전라북도 정읍의 무선국과 교신을 제법 오래 했다...
Date:06/Oct/2012 Summit:HL/JB-001 (Banyabong) Call Used:HL3QBN/P4 Points: 10 Bonus: 0
Time | Call | Band | Mode | Notes |
---|---|---|---|---|
00:01z | DS4RGN | 144MHz | FM | Jeungeup 59 59 6K0QD |
00:05z | DS5PDH | 144MHz | FM | Jinju 59+ 59+,Choi sang jin |
00:20z | HL3EPH | 144MHz | FM | 57 51 |
00:23z | DS5ENA | 144MHz | FM | 59 59 Pusan Baekyangsan |
00:29z | DS3OMA | 144MHz | FM | 59 59 Daejeon |
Score = 156 (144 points + 12 Bonus Points)
그러는 사이 회사동료들이 한사람씩 반야봉정상에 도착하기 시작한다...
거의 교신이 끝나가는 9시30분경에 모두 도착했다...
그상이 정상에서는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바람이 조금 불면 한기가 느낄정도로 제법 기온이 떨어져 있다...
SOTA운용도 성공적으로 제한된 시간안에 모두 마치고...
장비 철수하고 다시 반야봉정상석 위에 올라가서 나름 재미있는 자세를 잡아본다...
바로 앞에 바라보이는 봉우리가 노고단이다...
반야봉에서 천천히 그리고 여유로운 하산길이 시작되었다...
삼도봉에 도착해서...바라본 남쪽하늘...
은은한 산의 실루엣이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좀더 가시거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이것으로 만족할 따름이다...
전남,전북,경남...삼도에 걸쳐있다는 삼도봉의 이정표에서 나름 익살스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천천히 화개재를 향해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화개재 쉼터에서 모든 임직원이모여서 화기애애한 대화로 피로를 풀고...
조금 더 늦은 동료직원들을 기다려 본다...
화재개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뱀사골로 접어들어 내려오는데...
바위로 된 내리막길은 지친 회사동료들을 힘들게 만드는 거 같다...
거기에 간간히 나타나는 "곰출연주의" 안내 플랜카드...
곰에게 먹이를 주면 과태료가 20만원인가 된단다..과연 누가 먹을것을 줄 수 있을겄인가...ㅋㅋㅋ
간장소라는 멋진 장소에 도착해서 후배직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뱀사골에서 아직 절반도 못온것 같다...갈길이 멀다...
역시나 뱀사골이다...참으로 길다...그리고 뱀의 모양처럼 길게 구절양장처럼 굴곡이 많다...
곳곳에 골짜기를 건너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그런곳은 어김없이 폭포와 함께 멋진장면이 펼쳐져 눈이 호강하는 날이다...
제법 고도를 낮추었으나 아직도 갈길이 멀다...
녹색의 나무들 사이로 빨강색의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고....어느덧 가을이다...
마지막 직원과 같이 하산길에 족욕을 하는 직원들이 있어서 우리들도 바로 족욕을 시작...
계곡물이 얼음장같이 차지만...5분정도 담그고 있으니 제법 참을만하다...
맨마지막에 도착한 직원이 나름 자랑스러운지...
족욕을 하면서도 V자를 그려보고...의지를 불태워보인다...
시원하고 거울같이 깨끗한 뱀사골에서 가을을 느끼면서 천천히 하산했다...
뱀사골 계곡을 빠져나와 차량이 다니는 도로까지 왔다...
이제 반선까지 약2.1km의 평지를 걷기만 하면 되지만...그길이 힘들것 같다...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사이로 나타난 차량 한대...
일찌감치 하산한 제주도 영업담당 최한엽군....우리가 늦으면 비행기시간에 늦어진다고....
차량을 가지고 픽업하러 직접왔다...고맙울 따름이다...
그사이에 도착한 마지막 일행...
비록 반야봉은 거치지 않고 노루목에서 삼도봉을 거쳐서 하산했지만...자랑스런 자신을 향해서 만세를 부른다...
자기 스스로 대견함을 나타내는 행동이며 또한 앞으로 몸관리를 잘하겠다는 외침이리라....
승용차를 이용해서 바람과 같이 반선의 산채식당에 도착...
이미 도착한 임직원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식당에서 맛나게 준비한 산채정식을 맛있게 먹고....
음료수와 막걸리도 한잔씩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푼다...
다시 회사버스를 이용해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쪼금 헤매기는 했지만...
논산을 거쳐서 대전 유성IC에 도착하여 해산했다...
집에 들어오니 저녁6시40분정도 되었다...
새벽부터 바쁘게 지리산의 이곳저곳을 처음에는 뛰다시피...반야봉SOTA운용후에는 여유롭게 산행을 즐겼다...
이제 가을이다...나무들은 단풍의 옷을 입고 겨울을 준비할 것이다...우리도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총총
'등산,캠핑,비박,SO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김천 수도산(1,317m,HL/GB003)등산,SOTA운용(20121118)... (0) | 2012.11.19 |
---|---|
전북 장수 장안산(1,237m,HL/JB012),경남 함양 백운산(1,279m,HL/GN006)(20121020)등산,SOTA운용... (0) | 2012.10.22 |
대전 구봉산 비박산행(20121002~03)... (0) | 2012.10.04 |
전남 장흥 천관산 등산 및 SOTA운용(HL/JN-018)(20120929)... (0) | 2012.10.04 |
지리산 노고단,만복대 등산 및 SOTA운용(20120922)... (0) | 2012.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