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라디엔티어링대회(20111112)

HL3QBN 2011. 11. 12. 18:38

 

대전사랑 대전둘레산 라디엔티어링대회가 있다고 해서

며칠전에 대전방송(TJB)에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 하고....(2,000명까지 라디오를 준다고 해서리...)

버스타고 갈려고했더니..회사동료직원이 자기도 아들놈과 같이 올테니 자전거 타고 오라고해서...

버스타고 갈려다가...엉겹결에 자전거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서둘러서 준비하고....

11시44분경에 출발합니다...거리는 아마도 왕복 26km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작은 마라톤배낭에 무전기하고 기타 관련 장비를 넣었더니...배낭이 빵빵하더군요... 

 

유등천변길로 거침없이 진행했는데...사정공원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으로 조금 힘이 들더군요...

거의 1시간30분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주차하고 입장하는곳에 줄을 섰는데...

작은아들 대규가 화장실이 다녀오면서 장갑을 한짝 분실해 버렸네요...

그거 찾는다고...한~~~참을 헤맸습니다...성질도 쪼금 나고요....

찾다찾다 포기하고...입장.....합니다...(입장하는 줄이 너무 길어서 한참을 또 기다렸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입장하셔서 기념품을 받고 계시더군요....

 

저도 신청자줄에 서서 기다리는데...이것도 한~~~참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왠 아줌마가 내앞으로 슬그머니 서시는 겁니다...그래서

뭐하는겁니까???했더니....나한테 자리좀 봐달라고 말하고 스티커를 받으러 갔다왔다는 겁니다...

누굴 바보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처음보는 아줌마인데 말입니다...

순간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스팀 확 올라가면서....뚜껑 열릴것 같더군요....

그랬더니 갑자기 아줌마가 제뒷쪽으로 가더라고요....

순간 스팀 올라가는 순간이었죠....

뭐~~~그래도 어찌어찌 기다려서 라디오하고 손수건등을 받았습니다....

 

다시 '소보로빵'하고 음료수 하나 받아보겠다고.....

긴~~~~줄을 다시 서고....

그사이에 행사는 시작되고....염홍철대전시장님도 나오시고.....

 

행사가 간단하게 끝나더니....

라디엔티어링대회 출발한다고....풍선도 올라가고....

저는 계속 긴줄을 기다리고....

 

그러다가....후다닥 소보로빵하고 음료수 한병 받고는....

가방에 억지로 쳐 넣고....

다시 잃어버린 장갑 한짝 찾으러 갔는데...결국 없네요...이젠 포기하고...

라디엔티어링대회에 따라 갈까 하다가...그냥 근처 정자에 무전장비 설치하고....

그냥 놀기로 했습니다...덕분에 작은아들 대규도 저하고 같이 있게 되었죠....

우선 안테나 설치하고....(설치하는데 간단하게 5분도 안걸립니다...)

 

주파수를 이리저리 돌려보고....

최근에 새로 장만한 라디오&스피커의 음악도 들었다가...

가지고 간 단감,빵,음료수,라면등을 쭉~~~~먹었습니다...

 

근처에 부부인듯한 노인 두분이 신문을 보시는데...

아름답더군요...그래서 사진 한장 남깁니다....

가을과 노년의 부부.....

 

작은아들 대규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마트폰게임으로 나름 즐겁게 지내고....

(물론 장갑 한짝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죠...)

 

저도 몇군데 교신하는거 듣고 있다가....(교신참 길게 합니다...)

교신할려고 대기하는 와중에 이것저것 먹었는데...배가 부르네요....

 

라면 두개 가지고 갔는데...

마지막에 작은아들 대규가 하나 더 뽀개서 작살내 버리고...ㅋㅋㅋ...저도 한 몫하고...

 

해도 지고...바람도 살짝 불고...시간도 되어서...

장비 철숳고...다시 행사장으로 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라디엔티어링을 마치고...공연을 보고 계시네요...

그래서 뒤에 가서 살짝 기념 사진 한장 찍었네요....그리고는 바로 철수...

(왜냐하면 자전거 타고 갔짢아요...그래서 어두워지기 전에 철수해야 합니다....)

(물론 경품이 타고 싶기는 하지만...아까비~~~~)

 

다시 한번도 안쉬고....갈 때의 역순으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받은 기념품인 라디오와 밧데리....두개씩....

 

그리고 대전둘레산잇기 지도 손수건 두장.....

(저는 3년동안 대전둘레산잇기를 왕복 했네요....그래서 조만간 대청호오백리길 들어갑니다...)

이글 남기고....

마눌님 들어오면 식구들하고....

영화 보러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