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기묘대동보에는 이름조차 없는 '위시징' 무과 급제 홍패에 대한 이야기...

1999년 기묘대동보에는 이름조차 없는 '위시징' 무과 급제 홍패에 대한 이야기...

딱 2년전이었습니다...
행원리에 거주하시는 위기섭종친으로부터 카톡으로 교지 사진 한 장에 대해서 조사를 의뢰 받았습니다... 행원에 교지 한 점이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1999년 기묘대동보에는 없는분인데 누구신지...

 

'교지

한량 위시징 무과 병과 제오십사인 급제 출신자
옹정 원년 사월 초사일'

'조선국왕의 명령
무과시험 응시자 위시징은 무과 병과 54번째 합격자이다.
1723년 4월 4일'...

위시징 선조님의 기록은 조선 무과방목에서 무과 급제 사실과 아버지의 이름이 위익만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형제관계에서 동생이 덕징으로 되어 있는데 1759년 기묘초보에는 한징으로 나와 있어 덕징과 한징은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시징은 장흥위씨 26세로 행원문중 괴봉공파 삼수군수공(휘 천회)의 차자(25세 휘 익만)의 장자입니다..

 

1990년 행원파보와 1999년 기묘대동보에는 이름(휘자)이 없는데

1759년 장흥위씨 최초의 족보 기묘초보에는 휘자와 과거 급제 사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시징 선조님의 무과 급제 홍패가 발견되었지만 자료와 후손이 알려져있지 않아서 더이상의 연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년전에 아버지가 주신 삼수파 가승(1907년 제작)에 위시징에 대한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25세 위익만(묘는 남면 죽청리(현재 관산읍 죽청리))
본인 26세 위시징(묘는 대흥 진목(현 회진면 진목리)
아들 27세 위치신(묘는 옥과 한식동),위치준, 위치능(묘는 대흥 진목)
손자 28세 위영방(묘는 창평 당곡), 위영택(묘는 대흥 선자동(현 회진면 회진리))
증손자 29세 위당석, 위태조, 위준조, 위걸조

위시징의 후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삶이 많이 고단했던 것 같습니다. 후손들의 묘가 현재의 곡성군 옥과면, 장흥군 회진면, 담양군 창평면등에 산재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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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님의 연구에서 보통 삶이 안정되면 한자리에 정주하고 삶이 고단하면 삶의 자리를 자주 옮기게 됩니다. 삶에 대한 판단은 대개는 묘의 위치로 유추합니다...

그렇다면 1907년에 만들어진 삼수파 가승에는 삶이 고단했던 안했던간에 후손이 여럿 보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위시징의 후손들은 완전히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아니면 그어딘가에 살고 있을까요?...궁금합니다...

후손으로써 선조들의 기록을 찾고 업적과 발자취를 연구하고 기록과 기록을 연결하여 최초의 장흥위씨 족보(기묘초보)를 엮으신 영의재공의 말씀처럼 모든 학문을 바탕으로 연구하여 미숙하고 부정확한 장흥위씨의 족보를 윤택하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시징선조님의 무과급제 홍패는 붉은색이 날아가고 흐려져있지만 조맹부체가 멋지고 뚜렸합니다.

또한 행원리 위기섭 장흥위씨도문회 운영위원이 잘 관리 보관하고 있습니다.

위시징 선조님 후손들의 행방이 다시 궁금합니다...

눈내리는 날에 화순에서

탁마재 재치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