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위씨...

수정당공 호조참의 증직 교지...

HL3QBN 2024. 9. 7. 15:45

수정당공 호조참의 증직 교지...

얼마전 장흥군 행원리에서 촬영한 수정당공(22세 행원문중 괴봉공파 휘 홍주)의 추증 교지입니다.


★ 아래의 원문의 가로안 파란 글씨는 훼손된 부분으로 제가 추정해서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通訓大)夫軍(資)監正魏弘宙
()通正大夫戶曺參議者

(통훈대)부 군()감정 위홍주를 통정대부 호조참의에 추증한다.

崇德三年正月二十六日

通訓大夫前行藍浦縣監魏廷寶 考
振武原從功臣一等依承 傳封爵

숭덕삼년(1638년 정월 26일)

부기 : 통훈대부(정3품 하계)의 품계로 남포현감(종6품)을 지낸 위정보의 진무원종공신1등 공훈으로 그의 돌아가신 아버지(考) 위홍주에게 통정대부(정3품 상계) 호조참의를 추증하는 교지입니다.

수정당공(행원문중 괴봉공파 22세 휘 홍주)은 괴봉공(21세 휘 대용 형조참의)의 아들이며 천방 유호인의 문인입니다.
행원문중 괴봉공파는 모두 수정당공의 후손입니다. 수정당공은 네아들이 있었는데 첫째가 문화현령을 지낸 산보, 둘째는 남포현감과 진무원종일등훈의 정보, 셋째는 사헌부 지평 국보, 넷째는 통덕랑 서보입니다.



숭덕(崇德)은
청나라의 제2대 황제인 태종 아이신기오로 홍타이지(愛新覺羅 皇太極)가 1636년을 원년으로 삼아 사용한 연호입니다. 
1636년부터 1643년까지 8년 동안 사용되었습니다. 후금의 제2대 대칸으로 즉위한 홍타이지가 1636년에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칭제한 뒤부터 숭덕 연호를 선포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추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문무관 이품(二品) 실직(實職) 이상자의 삼대(三代)이거나, 공신의 아버지이었습니다. 추증교지는 추증의 원인을 제공한 관직자(根因者)와 그 관직, 또 그 근인자와 추증을 받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어떠한지가 포함되어야 했습니다. 이때 기재 순서는 추증 근인자의 관직과 성명을 쓰고 추증 받는 자와의 관계를 기록한 뒤 추증받는 자의 관직을 기재하는 순입니다. 이 때 추증을 받는 자의 성명과 추증된 관직의 사이에는 ‘贈’이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서 ‘贈’은 죽은자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쓴 말로써 승전(承傳)은 왕 또는 세자와 관련되었을 때 쓰인 글자입니다.

조선에서는 종친(왕족), 문관, 무관 가운데 2품 이상인 관료는 그의 조상을 삼대까지 추증하여, 부모는 본인의 품계에 준하고 조부모와 증조부모는 본인의 품계에서 1품계를 강등하여 관직을 주었습니다. 또한 아내에게는 남편의 벼슬에 준하는 품계를 주었고 이를 삼대 추증(三代追贈)이라 합니다. 공신의 아버지에게도 일정한 직위를 주었는데 공신의 아버지에게는 그 공신의 직책에 준하는 공신직책을 부여하고 자손의 관직에 준하는 직책을 추증하거나, 관직을 지낸 사람은 그가 살아생전에 최종적으로 지낸 관직에서 1계급을 더 추가로 추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