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寶沙門(천보사문, 편자 김규정) 위문관련 시문(6)
閑中自慶(한중자경)
한가한 생활이 절로 흐뭇하다.
원감국사 복암 충지(圓鑑國師 宓庵沖止)(1226 ~ 1293)
日日看山看不足(일일간산간부족)
날로 산 구경해도 더 보고 싶고
時時聽水聽無厭(시시청수청무염)
언제나 물소리 듣고 들어도 질리지 않구나.
自然耳目皆淸快(자연이목개청쾌)
귀와 눈이 자연스레 다 맑고 시원하니
聲色中間好養恬(천회백기야침헌)
소리와 색깔 그 속에서 고요함 잘 기른다.
# 원감국사 복암 충지(圓鑑國師 宓庵沖止 고려 고종13년1226~고려 충렬왕19년1293)
속성은 장흥 위씨(長興魏氏). 이름은 위원개(魏元凱). 법명은 법환(法桓), 改名은 충지(沖止).自號는 복암(宓庵). 長興府 府內坊 출신이다. 19세 때(고려 고종31년1244) 문과(文科)에 장원(壯元)급제하여 한림학사와 추밀원부사를 지냈다. 29세에 선원사(禪源寺)의 원오국사(圓悟國師) 문하에서 승려가 되었다.원오(圓悟)의 법을 이어 조계산(曹溪山) 제6세 국사이다. 시호(諡號)는 원감국사(圓鑑國師)이고 탑호(塔號)는 보명(寶明)이다. 세수는 67세이고 법랍은 39년이다. 조선조 서거정 등에 의해 편찬된 <東文選>에서는 승려로서 가장 많은 시문을 남겼다.
재치(財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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