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취급하는 회사 하치장이 전남 장성군 동화면에 있습니다...
동화면사무소앞을 거의 매일 지나다닙니다...
면사무소 담장에 잎이 넓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가 있길래 무슨 나무인지 엄청 궁금했었는데 얼마전부터 열매들이 떨어집니다...열매을 주울려고 하다가 며칠 지냈는데 어제는 점심후에 한봉다리 주워서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가래나무"의 열매 "추자"입니다...그런데 제가 아는 강원도 추자는 귀족호도처럼 곰보모양처럼 생겼지만 훨씬 작으며 유선형이었는데 이것은 그렇지 않습니다...몇개를 잘 세척해보니 끝이 뾰쪽해서 어디 쓸데가 없네요...
그런데 뾰쪼한 것을 갈아냈더니 작은 노리개가 되네요...한시간쯤 돌렸더니 색깔도 나름 이쁘게 진홍색으로 바뀌네요...^^
그중의 하나를 망치로 쪼갰더니 생각보다는 큰 알맹이가 있네요... 맛을 보니 호두맛과 같고 엄청 고소합니다...
몇개는 지압용 노리개로 더 만들고 나머지는 내년에 발아시켜 귀족호도의 접붙이기용으로 써야겠습니다...^^
재치(財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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