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위씨...

제22회 장흥위씨 하계 학생수련회 첫날(20170721)...

HL3QBN 2017. 7. 30. 12:41

화순에서 오후3시경에 화순 사시는 관창대부님을 모시고 수련회가 열리는 장흥으로 큰아들 대종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대종이는 이번 수련회의 학생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의 입소식은 매년 장흥 위씨의 성지인 회주사 백산재에서 열렸는데

이번에는 보수관계로 인하여 장흥청소년수련관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날씨는 참으로 덥지만 오늘도 장흥읍의 명물 우드랜드로 유명한 억불산은 참 보기 좋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두번째로 터를 잡은 곳이 억불산 밑 평화마을이며 아직도 많은 선조들이 계시는 곳 입니다...

 

청소련수련관에서 열린 입소식에 학생들과 여러 문중 어르신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입소식 사회를 보라는 오당 위운량 수련부장님의 엄명으로 졸지에 깨갱깽깽~~~

별 준비 없이 입소식 사회를 보게 되어버렸습니다...^^

 

학생으로 참석한 대종이는 조금 어색한듯 학생들과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친화력이 워낙 좋으니 금방 친해지리라...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시어 기념품을 대종회장에게 전달해주신 위삼섭 장흥군부군수님...

유명제약사들을 초청해서 산업단지에 대해서 회의중에 잠시 나오신 거라고 하시더군요...감사합니다....^^

 

입소식을 마치고 바로 장흥위씨의 성지 회주사에 왔습니다...

약간의 예를 표하고 수리중이라 대부분은 올라가지 않았는데

저는 아들과 같이 잠시 올라갔다가 왔습니다..

 

시조공과 여러분의 선조 신실이 마련되어 있는 회주사는 소박하지만 조용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방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백산재는 한창 수리중...

백산재는 장흥부사가 거처하던 관아건물을 옮겨서 장흥위씨의 강학과 문중회의를 하는 중요한 건물입니다...

 

이어서 자리를 이동해서 들뫼바다라는 식당으로 이동해서 도문중회에서 준비해 주신 식사를 맛있게...

 

원로들이 대거 출동하셨습니다...

좌측부터 연당 위두환 전도문회장, 덕운 위황량 고문, 아산 위성태 장흥향교전교,우당 위이언 대종회이사...

 

식사후에는 다시 억불산 밑 평화마을에 있는 마을펜션에서 뿌리공부 시~~~~작...

 

자리가 불편해도 해박한 지식을 가진 열정넘치는 강사(백강 위성록)의  강의에 밤은 깊어가고...

 

첫날밤의 뿌리공부도 마치고...

이어지는 친교의 시간...저는 담금주 쪼금 준비했습니다....^^

순천 조계산 송광사 원감국사 보명탑 인근에 캔 더덕으로 담근 더덕주와 수화 미인 담금주...

 

친교의 시간은 참 좋습니다...

시간은 참 아쉽게도 휘리릭 지나가고...

 

한참 약주들을 들고 있을 때에

장흥 청년종친회에서 준비한 하모회가 들어오고...

그고소한 맛이란 이루 말할수 없고 말할 시간도 없고...

맛있게 먹고 있을 때에 자꾸 말 시키면 짜쯩난다는거...

 

근데 도대체 끝날 줄을 모르는 친교의 시간...

 

대구광역시 서구의회 의장을 역임하신 위용복종친과 반갑게 악수...

역시나 술의 힘이란...^^

 

도대체 이사진은 누가 언제 찍은 것인지...저도 궁금하군요...

 이렇게 수련회 첫날밤이 깊어져 갔고

그자리에 누워서 그냥 잔 것 같은데...

말이 필요없는 혈정이 느껴지는 좋은 첫 날 이었습니다...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