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봉산 비박(20160924~25)...

전날 음주의 덕택으로 하루종일 골골대다가...

오후에는 대전 신탄진에 있는 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문상도 다녀오고...

일나갔던 마눌님도 모시고 돌아오고...다행히 장인어른에게 빌려온 조그마한 차가 한 몫을 크게 했습니다...^^

원래는 오후 5시30분에 올라갈 예정이었는데 몸도 쳐지고...시간도 어중간하게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저녁7시경에는 대전 구봉산 밑 성애노인요양병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전직장 입사동료 박경원군과 같이 동행했습니다...

오늘도 저의 장비가 들어간 배낭...^^

참고로 배낭옆구리에 들어가 있는 병은 술병이 아니고 물병이라는거...^^

 

벌써 도착해서 자리잡고 누워(??)있던 유선일군과 만나서 반가운 해우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박경원군이 준비해 온 김밥과 참치회...를 맛있게 먹었네요...산중에서 참치회라니...ㅋㅋㅋ

 

그러다가 올라오신 전직장 선배 최중오님...도착하시고...

바로 삼겹살파티가 이어지는데...

대전시내 두군데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일이 발생...야경도 끝내주는데 덤으로 불꽃놀이까지...

 

.........이게 조금 더 좋은것 같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도 불야성을 이룹니다...

 

본격적으로 삼겹살을 구워서 먹고...간단한(??) 음주도...ㅋㅋㅋ

 

구봉산에 왔으니 기념사진도 남겨보고........

 

박경원군.......................................................

 

최중오님...................................사진이 좀....ㅠㅠ

 

유선일군......................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시간이 제법 되어서 박경원군은 비박을 안하고 하산을 했습니다...

'산림 내 야영 및 취사금지'...안내 걸개앞에서 당당히 주무신 유선일군...^^

사용한 텐트는 일본유학시절에 구입한 것으로 20년도 넘은 거라는거...대단한 놈(??)입니다...

 

새벽에 안개가 생길려다가 말았습니다...

안개가 끼었다면 정말 끝내주는 풍광이 펼쳐지는 곳인데...저의 덕이 많이 부족한듯...

 

진짜로 노숙을 하신 중오형님...

어제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셔서 바로 구봉산 비박 모임에 합류하셔서 강철체력의 소유를 보여주셨습니다...

바닥에는 새로 장만한 미니타프를 깔으셨는데...어젯밤에 가성비 좋은 괜찮은거라고 제법 자랑질을...^^

 

저의 잠자리...노랭이입니다...

뭐 대충 치고 잠을 자도 따뜻하고 아늑한것이 나름 쓸만합니다...

 

운해가 별루여도 오늘도 두분의 찍사분들이 올라오셔서 여기저기 막 찍어대기 시작하시고...

 

엄청난 기대를 하고 온 구봉산 비박산행이지만 오늘의 일출은 이거이 전부라는거...쩝~~~

 

그래도 손꾸락 두개씩 내놓고 웃는 얼굴로 사진 박아대 보고...........................

 

하지만 갑자기 생긴 운해도 강력한 태양의 힘에 이내 곧 사라지리라...참 아쉽다...

하산할려고 배낭매고 폼잡으니 갑자기 운해가 생기기 시작하네...

하지만 갑자기 생긴 운해도 강력한 태양의 힘에 이내 곧 사라지리라...참 아쉽다...

 

아쉬움에 발길이 쉬 떨어지지 않지만...그래도 하산해야 되는 시간...

중오형님의 표정에서 절대 아쉬움이 보입니다...ㅠㅠ...아닌가?...

 

항상 표정 좋은 유선일군...

명품수준의 운해는 아니어도 그대의 표정이 명품일세...

 몇년째 이어져 오는 대전 구봉산의  가을 비박산행...

올해는 참여인원이 적었으나 나름 그 이어져옴을 연장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좋은 표정으로 참석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힐링의 시간속에서 자연의 품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모두모두 늘 건강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재치...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