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6년 합동제사 및 가족모임(20160528)...

HL3QBN 2016. 6. 1. 21:47

할아버지의 기일은 음력 4월25일...

우리가족은 일년에 한번씩 날을 잡아서 제사를 모십니다...

올해는 5월28일(토)...

총7분의 제사를 한번에 모십니다...


고조부모님 휘 계철,순천 박씨,강릉 유씨

증조부모님 휘 학량,남평 문씨

조부모님 휘 평환,진주 정씨 삼순


토요일에 해남군에 배달이 있어서 탑차로 해남에 갔다가 장흥으로 향했습니다.

저보다 모두들 일찍 오셨네요...

광주 사시는 큰고모님,순천 사시는 작은 고모님과 명문가 집안인 광산 김씨 38세 문숙공파문중 화원부원군파 경래형님,

작년에 돌아가신 숙부님을 대신해서 사촌동생 승중아빠와 작은어머님,

초등교장선생님으로 정년하신 숙부님(둘째 작은아버님)과 작은어머님,

늘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시는 계부님(막내 작은아버님)과 작은어머님,

주말에는 광주에서 가족과 함께 그리고 주중에는 서울에서 회사다니는 대훈아빠...

장흥 사는 막내 재완엄마와 창평고에서 괄목상대할 성적을 내고 있는 재완이...

마지막으로 새벽같이 대전을 출발해서 제사 모시러 온 마눌님과 대규...대종이는 고3으로 열외...^^


작은아버님 두분과 함께 행원 고래등에 위치한 할머님 묘소를 찾았습니다.

두분은 주변 벌초를 열심히...역시 녹슬지 않은 낫질 실력들을 아직도...^^


그리고 다시 이동해서 안양면 동계리에 계시는 증조모님과 조부님 묘소를 찾았습니다...

조금 늦게 큰고모님과 첫째 작은어머님  오시고...


서둘러서 귀가해서 합동제사를 모셨습니다...

오늘의 초헌관은 수원 작은 아버님...

보조는 광산 김씨 문숙공파문중 화평부원군의 후손인 경래형님...^^


아헌관은 광산 김씨 경래형님...

종헌관은 승준아빠가...

 

일곱분의 지방은 대훈아빠가 정성껏 모셨습니다...



제사이후에는 즐거운 음복의 시간...

다른집하고 다른점은 음주는 거의 없다는거...진설했던 제주만 겨우 마시는 수준...

항상 제주는 남는다는 거...


여기저기에서 시끌뻑쩍지근하게...


식사이후에는 여기저기 끼리끼리 모여서 담화가 이어지고...

그 가운데에는 과일이 끊임없이 공급됩니다...


계급이 아랫것들은 거의 문칸으로 나와서...

대훈아빠와 대후이만 미소 남겨주고 나머지는 고개 숙이고...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모두 돌아가시고...

큰고모님과 작은고모님이 시골집에서 주무셨고...

아침 식사후에 큰고모님은 직행버스를 타시고 광주로...작은고모님은 장흥 성당으로...

장흥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나란히 앉은 자매를 찍어봤습니다...

내년에는 할머님 묘소를 이장하기로 했습니다...

돌아가신지 10여년이 흘렀습니다...

6월24일(토)에 합동제사를 모시고...다음날 25일(일)에 행원에 계시는 할머님을 안양면 동계리로 이장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가족들이 참석하기를 바랍니다...


가족이란 뭘까요?...인생이란?...과연 뭘까요?...

육체적 정신적 편안함만이 인생의 전부일까요?...아니면 불편함속에 또다른 그 어떤것이 있는 걸까요?...

궁금합니다...정말 궁금합니다...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