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매년 5월 첫번째 일요일 오전에 장흥위씨 도문중회에서 주관하는 장흥위씨 최대 행사인 하산대제가 열립니다.
하산대제는 장흥위씨 시조 회주군(諱 경), 중시조(諱 창주), 5세조 충렬공(諱 계정), 14세조 합문판사공(諱 충), 15세조 통선랑공(諱 덕룡)등
총 다섯분의 제사를 모시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전통 행사입니다.
토요일 저녁 늦게 마침 화순을 지나가는 대전종친회의 위헌봉종친가족들과 함께 장흥으로 향했습니다...
종친들이 머물기로 되어 있는 우드랜드 산림욕장의 숙소에서 반가운 해우를 하고 즐거운 덕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거운 덕담시간에 저의 뒷편에서 이번에 나온 종보를 펼치시고 오랜시간(??) 독서중이신 장흥군의회 위등의원님...
의원님들은 희안하게 숙면을 취하시더군요...정말로 놀랬습니다...^^
또다른 한 분은 이런 자세로 몇시간째~~~...ㅋㅋㅋ
본인이 실명만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이 있으셔서 실명공개는 안합니다...누구실까요?...
아침에 기상해서 정신없지만 깔끔하게 후다닥 세면하고 사진 찍어 봅니다...
우측부터 위금량 장흥위씨장학회 이사,저,위이환 씨족문화연구소 연구위원....그리고 주무시는 분 재경종친회원 위갑태님...
우드랜드를 나와서 장흥 인근에 있는 강진읍으로 이동해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오늘 조식은 강진군 의회 의원이신 위성식의원님이 한턱 쏘신다고...감사합니다...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인사하시는 분이 강진군의회 위성식 의원님)...
조식을 먹었던 식당 근처에 '북소월 남영랑'의 영랑 김윤식선생의 생가가 있어서 잠시 들렸습니다...
영랑 김윤식의 시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비가 생가앞에...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은 목단(牡丹)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수컷의 형상이라고 숫컷 모(牡)자를 꽃색이 붉기 때문에 단(丹)이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목단과 작약을 늘 헷갈려합니다...저만 그럴까요?...ㅋㅋㅋ
집앞에 이쁘게 피어있는 목단을 발견했는데...초록과 붉은색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생가옆의 마루에서 한 컷...
신발은 얼마전에 가성비 최고의 가격으로 구입한 산악마라톤화...이제 쫌 달려봐야죠...
그리고 다시 이동한 하산사...
오늘 하산대제가 열리는 곳입니다....전남 장흥군 평화리 소재...
하산사앞에는 이번 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도 서귀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위성곤당선자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저도 이름표를 받았습니다...몇년전부터 똑같은 이름표인데...
나이가 35세가 아니라 중시조부터 저까지 35세이며 대전종친회 소속이라는 뜻...
하산사의 외삼문인 경지문(敬止門,삼가하고 또 삼가하라는 뜻의 문)앞에는 김성 장흥군수,위등 장흥군의원...
그리고 우측에 서 계시는 위두환 20대국회의원선거 민중연합당 후보자등이 제사 모실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위성곤국회의원당선자 도착하고...
저에게는 아재뻘되시고 나이도 2살위시네요...
위성곤당선인 백산재에서 담소나누시는 집안의 어르신들에게 예를 갖추고...
아버님도 계시다는거...잘 찾아보시길...^^
하산사의 내삼문인 모선문앞에서 대전종친회 위헌봉이네 토닥토닥~~~
하산사에 미리 올라가서 진설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하산대제는 불천위제사로 진설하는 음식이 모두 생으로 된 것으로 불로 익히는 화식을 하지 않습니다.
불천위는 일반적인 귀신이 아니라 神이기 때문에 원래 진설하는 생음식의 향으로 식사를 하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섯분에게 올린 진설주...
향을 피우고 촉에 불을 붙이고...
이제 장흥위씨의 가장 큰 행사인 하산대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산사 신실앞에 도열한 장흥위씨의 후손들...
저를 찾으실 수 있으실지...
아버님과 제가 잘 나온 사진입니다...
아헌관으로 위성곤당선인이 자리했네요...
세번째 줄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 석전대제 이수자인 위창복종친도 보이시고...
모든 분들을 소개해 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대제를 마치고 하산사의 강당으로 쓰이는 백산재에 모여서 도문중회의 중요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산재는 과거 장흥부의 관아건물로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27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慧岩 위환 도문회장님의 말씀으로 도문회 회의는 시작되고...
이번회의에서는 하산사라는 명칭이 '회주사'로 개명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하산대제가 아니라 '회주대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장학금수여식이...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가운데는 위두환 장흥위씨장학회 상임이사...
그리고 장학생 대표로 위현욱군(35세,운암공파,고려대)의 감사인사도...
모든 행사가 끝나고 서울 올라가는 대종회 버스편에 몸을 싣기전에
엄청나게 좋은 승용차 번호를 발견(??)하고 기념샷을 남깁니다...어떤분의 차량인지...ㅋㅋㅋ
1년에 한번...열리는 하산대제(회주대제)...
본향 장흥과 경향각지에서 모인 장흥위씨의 후예들은 조상을 잊지 않으며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 할 것 입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항상 게으름을 경계할 것 입니다...
올해도 좋은 느낌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올해와 내년에는 장흥위씨에게 더욱 좋은 일들이 많기를 기대해 봅니다...
재치(財痴)...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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