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는 충성심이 강해 첫주인만 따르기에 군견이 되기는 힘들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진돗개 군견으로 탄생한 '파도'와 '용필'이 입니다.
진돗개가 처음으로 군견에 합격해 육군 ‘탐지견’과 ‘추적견’으로 임무를 수행합니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진돗개인 ‘파도’(19개월)와 ‘용필’(23개월)이 부대 소속 군견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진돗개는 충성심이 강해 자신을 돌보던 군견병이 전역하면 통제가 어려워 그동안 군견으로 활동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군은 토종견인 진돗개를 군견으로 이용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자 진돗개 35마리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군견 적합성 검토와 양성훈련을 벌여 3마리를 선발했다고 합니다. 군은 이 가운데 견 사회화 훈련과 주특기 양성훈련 등 적격심사를 통과한 '파도'와 '용필'을 진돗개 최초의 군견으로 등록했습니다. 파도와 용필은 모두 수컷입니다.
특히 ‘파도’는 지난 4일 열린 ‘제5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폭발물 탐지능력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또한 18일에는 제1야전군사령부 소속 퇴역 군견 22마리가 민간에 무상 양도돼 제2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군견의 무상양도는 역대 세 번째로 은퇴견 22마리는 1∼22년 안팎의 군 생활을 마치고 반려견으로 새로운 주인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두 차례의 군견 무상양도를 통해 모두 57마리의 군견이 새 주인의 품으로 안겼습니다.
그동안 은퇴 군견은 동물보호법 개정 이전에는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하거나 안락사했으나, 관련법 개정 이후 양도 심의 절차를 거쳐 민간에 무상양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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