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육상왕대회 왕중왕전(20101009,서울 목동)

대전에서 열린 어린이 육상왕 대전대회에 입상한 작은아들놈(위대규)이 서울에서 왕중왕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큰아들놈(위대종)은 학원때문에 대전에 남고...나머지 식구들은 서울로 출발...

아침 8시40분경에 대전 집을 출발하여 대전,당진,평택,화성,서서울요금소를 지나 목동주경기장에

도착했는데...쪼금 교통이 밀리더군요...다행히 11시가 약간 넘어서 경기장에 도착했네요...

 

오전에 열린 서울지역 예선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대규가 폼잡고 구경하고 있습니다...짜쓱들....

 

 

새로 지급받은 옷에 배번호도 달고...번호 좋습니다...1010번...

그래도 눈길은 계속해서 운동장을 향합니다...쪼금은 심장이 뛰었을 겁니다...두근두근...

 

대회장인 목동주경기장은 뭐 대충 이렇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행사에 분위기를 맞춰주는 이벤트 텐트동....음료수와 아이스크림만 바쁩니다...물론 꽁짜...

 

또 한쪽에는 그늘막 텐트를 설치해서 참가자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네요....

 

시간이 쪼금 있어서 경기장 밖으로 나갔는데....바로 옆에 있는 목동야구장입니다...

넥센 히어로즈 홈구장이라고 대규가 엄청 좋아합니다...들어가서 잔디도 밟아봤네요....

야구장에서는 티볼대회라는 것이 진행되고 있던데...복잡합니다...

 

또 아이스링크(목동빙상경기장)가 바로 옆에 있어서 경기장 구내 식당에서 약간 맛은 없었던 밥을 먹고...

대규는 거의 먹지 않았네요...긴장이 되나봐요...덕분에 마눌님과 저만 먹었네요...

 

밥먹고 빙상경기장에 들어가 봤네요...

지상링크는 이런~~~바닥이 시멘트네요...요즘에는 사용하지 않은것 같네요...

그래도 들어가서 기념사진 한방 박고....다시 지하로....가봤네요...

 

지하링크는 들어가는 계단부터 싸늘하더군요...

지하에 내려가니 아이스링크에 얼음이 보이고...사람들이 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네요....

 

다시 목동주경기장으로 와서...대규는 대전에서 알고 지내는 친구(위준연,같은 위씨임)을 만나 신나게 뛰어다니더군요...

 

이것들이....둘은 태권도장 친구인데...어린이육상왕대회에서도 만났습니다...

표정들하고는...쯔쯔쯔

 

왕중왕전 출전자들 집합이네요...

원래는 부산대표로 위씨가 한명 더 있었는데...무슨이윤지 몰라도 안보이더군요...

그래도 위씨는 2명이나 됩니다...전부 대전대표이지만....

 

레인표 추첨하고 있네요...대규는 7번레인입니다...

 

잠시 한가한 시간에 손톱청소도 열심히 합니다...

긴장해소에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더운데서 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몸도 풀어보고...다리도 스트레칭도 해봅니다...

 

80m 왕중왕전인데...서울애들이 너무 잘하더군요....

결국 지방애들은 아마도 시차적응과 긴여행으로 인한 피로도 누적으로 거의 입상을 못했네요...

서울애들은 오전부터 몸도 풀고...우린 차들이 막혀서....암튼...상당히 피곤했다는거....이유네요...

 

 

대규는 80m달리기를 마치고 다시 바로 50m허들경기에 투입되었네요...

휴식이 거의 없이 바로 진행 시킵니다...

대회장 전광판에 보이는 위대규...짜슥 좀 웃지...인상만 쓰고 있네요...

 

그리고 바로 또 뛰었네요...50m허들은 괜찮게 뛰었는데도 역시나 입상하지 못했네요...

점심때 밥좀 먹일걸 그랬네요....힘이 좀 없어 보이긴 하던데...어쩔 수 없습니다...다 끝났네요...

 

 

그래도 80m달리기에서 입상한 위준연입니다...자랑스러더군요...

 

뭐 대규는 힘들게 두종목이나 뛰었는데...서울애들의 큰 장벽을 실감하며...다음을 기약합니다...

끝났어도 음료수는 먹고 가야 한다고 해서 한잔 더 먹었네요...목도 말랐을 겁니다...

 

바로 1시30분경에 목동을 출발했는데...출발에서부터 엄청시리 막히더군요...계속...쭉~~~~막힙니다...

어떻게 어렵게 서해대교까지 와서 행담도 휴게소에서 대충 라면과 우동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출발...

거의 속도를 내지 못했네요....답답한 오후였네요...

그리고 대전에 7시경에 도착했네요...5시간30분이나 걸렸습니다...휴~~~

그래도 무사하게 도착했는데...도착해서 대규가 멀미를 했나봐요...차안에다가 휴게소에서 먹은거 전부 쏟았네여...

결국 내용물을 손으로 걷어내고...걸레로...물로...빡빡 딱았네요...

그리고 경기장면은 MBC에서 녹화했는데...10월16일 아침8시에 방송한다네요...

이것저것 힘들었지만 그래도 대규와 마눌님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