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기차로 군산으로 이동하여 대청댐까지 자전거 여행 답사였는데...
졸지에 걸려버린 감기에 며칠동안 콜록대다가...후유증이 있어서 자전거라이딩은 포기하고...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닭재로 생강나무꽃 채집에 나섰습니다...
덕산말 갓길에 구르마를 주차하고...
바로 농로를 조금 걷다가 이어지는 등산로...
조금 오르면 계현산성 안내판이 있는데...산성은 여기에 없고 조금 더 올라가야 나옵니다...
살짝 더울려고 하는 찰나에 나타난 생강나무...노란꽃이 만발(??)했군요.....잘 보이시나요????
바로옆에 '낙천약수터'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이쁜 약수터...물이 제법 나옵니다...
생강나무꽃은 산수유와 헷갈리지만 차이가 많이 납니다...
향이 참 좋고...특히 꽃차로 마시면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죠....
약수터 나무에서 제법 채집을 했지만....저의 보물이 가득있는 곳으로 이동...
여기는 닭재인데...대전둘레산길 제4구간의 종점과 5구간의 시작점인데....팻말이 조금 이상하군요...
간단하게 '우성사료 개밥최고'시그널 한장 걸어놓고...
나름대로는 산속 여기저기에 흔적을 많이 남기고 다닙니다...
그다음에는 계현산성 인근으로 이동해서 제법 오랜시간 꽃을 채집하고 하산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꽃을 다듬는데 제법 시간을 투자하고....
이제는 건조하는 것만 남아있습니다...꽃의 향기가 쥑입니다....
생강나무꽃과 이미 지난 설명절에 채취해서 절단하여 건조를 마친 칡뿌리....맛있는 갈근차 완성...
사진 바닥에 나오는 양말은....ㅋㅋㅋ...접니다...
이봄이 다가기전에 이런저런 맛있는 꽃차를 많이 만들어야겠는데....
나름대로는 겁나게 바쁜 봄이 될 것 같네요...
허약 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