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비박,SOTA

전북 무주군 적상산(1,024m,HL/JB-023)등산 및 SOTA운용(20130223)...

HL3QBN 2013. 2. 24. 07:28

이 겨울이 다가기 전에 서둘러서 등산 및 SOTA운용을 다니고 싶다...

오늘은 덕유산국립공원지역내에 있는 적상산

(1,034m....그러나 정상에는 중계소가 있어서...일반적으로 정상은 향로봉(1,024m)으로 한다.)

 

원래 종친형님하고 예정되어 있었으나 외국에서 손님이 오신다고 취소되고...

그래서 터덜터덜 혼자 나서게 되었다...

대전집을 출발해서 무주IC를 지나서 적상면소재지 직전에 들어간 서창마을...약1시간만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안국사방향으로 올라가면 쉬울것(??) 같아 그쪽으로 갈려고 했는데...

20km정도 더 가야되어서 그냥 서창마을에서 올라가기로...

주차하고 대충 장비 꾸리고 09시20분 출발...

 

서창마을에 있는 의병대장 장지현장군 묘....묘앞에 우람한 소나무 한그루...

 

동네를 가로지르는 오르막을 오르면 서창공원지킴터가 나오고...아무도 없음...

 

오늘 올라갈 적상산의 산행 안내도...

서창마을~장도바위~서문~향로봉~안렴대~안국사~적상산 정상~서창마을로 하산...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적상산...

공원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모습으로...지도 왼쪽 아래부분이 적상산지역...

 

이제 향로봉을 향해서 올라가고....3.4km...오르막만 있는데...

 

한두분만 지나간 흔적이 있네요...제가 아마도 두번째 아니면 세번째...

 

숲속에 해가 뜨고....

아침이라 그런지 귀와 볼이 얼얼할 정도로 찬기운이 느껴집니다...

 

바람도 없는지...어제 온 눈이 그대로 가지위에 소복하게 쌓여있고...

 

나무기둥에도 버섯(??)같은 모양을 눈이 만들었네요...

 

무슨 사연이 있길래...

나무속에 바위가 박혀있고...한쪽은 텅비어 있네요...

 

오늘도 나와 함께 할 나의 친구 "세도우"님...

모자가 이쁘구나...

 

작년에도 봤던 굴곡이 많은 나무...반갑구나.

나도 저나무처럼 굴곡이 있어도 꿋꿋하게 잘 자라야 해...라고 혼잣말을 합니다...ㅋㅋㅋ

 

드디어 적상산의 명물 장도바위에 도착...

최영장군의  전설이 남아았는 멋진 바위...

 

보시면 장도바위가 쩍하고 갈라져 있죠...

대단한 검술의 소유자였던 모양입니다...저큰 바위돌을 그냥 잘라버렸으니...헐

 

적상산성의 서문에 도착...셀카질 해보고...

 

사적 146호...적산산성...

 

눈덮힌 비석도 하나 있고...

 

이제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숲속의 눈은 한번도 밟은이가 없는 처녀지...밟아보고 싶네...

 

향로봉,안국사,서창마을의 갈림길에 도착...

우선 향로봉 방향으로 고고씽~~~700m남았고...

 

1,024m의 향로봉에 도착...

역시나 아무도 없고...발자국도 몇개 없는 상태...경치가 참으로 좋다...

 

안테나와 장비 설치하고...몽타주 들어간 셀카질....

오늘은 눈이 제법 많은 관계로 나이방 착용하고...나를 표시하는 HL3QBN 호출부호....

 

장비는 향로봉 이정목에 낚시대를 묶고 그위에 제이폴안테나 설치...

그리고 눈을 다지고 배낭에 핸디를 걸쳐놓고...간이의자를 펼쳐 교신 준비 끝...

 

멀리까지 보이는 풍광에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지난주 민주지산 보다는 못하지만 멀리까지 잘 보입니다...

옥의 티가 하나 있다면...사진속에 보이는 바나나 껍질...

 

Date:23/Feb/2013 Summit:HL/JB-023 (Jeoksangsan) Call Used:HL3QBN/P4 Points: 8 Bonus: 3   

세계시각 Call Band Mode Notes
02:10z DS3OON 144MHz FM 59 59 Okcheon
02:33z DS4OYX/M 144MHz FM 35 35 Namwon
02:38z DS4RGN/M 144MHz FM 59 59 Jeongup
02:55z DS4QYP/P 144MHz FM 57 57 Moaksan
 
Total Score = 268 (220 points + 48 Bonus Points)

 

여기저기 주파수를 돌려봐도 조용하다...

그러다가 11시10분경에 옥천의 DS3OON님과 교신 시작...

두번째는 남원에서 자동차로 이동중이신 DS4OYX님...신호가 흔들흔들

세번째는 멀리 정읍의 DS4RGN님...따님 시험보고 오시는 길에 잠시 정차하고 교신...

네번째는 모악산 헬기장에서 등산중이신 DS4QYP님...핸디 헤리칼 안테나로 교신 성공...

 

교신이 끝나갈 무렵에 몇분이 정상에 올라오시고...

저도 서둘러서 안테나와 장비를 철수하고...다음코스로 이동준비...

그러면서 SOTA깃발을 꺼내서 나름 향로봉 정상 인증샷을 찍고...

 

바람과 같이 이동해서 다시 안부삼거리에 도착...

잠시 고민하다가(그냥 내려갈까 고민...) 여기서는 안국사방향으로 고고씽...

 

이동중인 능선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적상호(양수발전소의 상부댐)가 보이고...

 

무슨 사연이 있길래...이렇게 모진 삶을 사는지...

 

다시 안렴대와 안국사로 향하는 삼거리 도착...

 

안렴대 방향으로 향하는데...

오늘 여기에 간 사람은 없는 것 같다....사람 발자국 전무...동물 발자국 한개만 존재...

 

무인지경의 길을 걷다가...안렴대 도착...

경치가 좋다는 안렴대에 올라서 여기저기 둘러본다...

 

사진 좌측의 덕유산리조트의 스키슬로프가 가 잘 보이고...

거기에서부터 우측으로 백암봉,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서봉의 덕유능선이 잘 보인다...

 

안렴대에는 언젠가 안테나가 설치되었었는지 안테나자리도 보이고...

지금은 비어 있네요...

 

안렴대에 약간 윗쪽에 위치한 낭떠리지에 자리한 굵은 나무...

혹시 꽃이라도 핀다면 그 경치가 아주 좋을것 같다...

 

계속해서 무인지경의 길을 고고씽...안국사로

 

안국사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본 건물...해우소...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는 아무도 안온듯 발자국이 없네요...

 

더욱더 색깔이 진해진 '세도우'님...

언제나 날 경호하면서 오늘도 아직까진 동행이 잘 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순찰을 돌았나...강아지의 발자국만이 눈에 남겨져 있고...

 

안국사에서 여기저기 둘러보고...거기에 있는 산행안내도를 다시 보고 가야할 길을 재촉합니다...

 

안국사에는 사람의 흔적은 전혀 안보이는 가운데...

다시 큰법당과 향로봉방향으로 전진...

 

이해를 돕기 위해 안국사의 이력을 간단히 남깁니다...

고려시대 충렬왕때 창건...1989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네요...

 

계단아래에서 바라본 '청하루'...

 

고성방가,음주가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

 

극락전등을 살펴보는데...

개 한마리가 경계의 자세로 엄청시리 짖어대고...또 한마리가 싸울듯이 뛰어와서 위협을 하네요...

근데 경네에는 아무도 없나봐요...이 소란에도 사람의 흔적은 없고...

 

구경좀 할려고 했으나 개새끼들 때문에 그냥 철수...

계속해서 다시 하산을 위해서 향로봉 방향으로 오름질 시작...

 

잠시 오르면 다시 나타난 능선길...

룰루날라 능선길을 가다가...적상산 정상에는 정상석도 없고...휴대폰 기지국만 있어서

잠시 지나가다가 가장 높은곳에 들려서 정상안내 시그널 두장 걸어두고...

 

오늘 세번째 오는 능선의 삼거리...서창공원지킴터까지 2.8km...

 

햇빛이 밝아서 그런지 장도바위가 잘 보이네요...

 

터덜거리면서 서창마을에 도착...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안내판에는 520년 되었다는디...지금은 더 되었을 것이고...

이나무도 초록의 잎이 달린다면 더욱 멋진 모습일 것이고....

 

서창마을에서 급경사를 한참 올라서 능선길로 향로봉,안렴대,안국사를 구경하고...

다시 서창마을로 하산한 산행 코스....눈도 제법 있었고...

 

거리상으로는 딱 10km로 나왔네요...

적상산은 지난 봄에 왔을때도 사람구경하기 힘들었었는데...오늘도 마찬가지....

총10여명정도 본 것 같음...

이제 겨울산행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듯한데...

앞으로 며칠더 열심히 다녀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네요...

다음주에는 3일연휴지만 여러가지 바쁜 일정이 많아서 어디로 갈지 지금 고민중...

다음산은 어딜까????....허약 위현동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