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서대산(904m,HL/CN-001)등산 및 SOTA운용(20130202)...

오늘은 충남 금산군에 있는 서대산(904m,HL/CN-001)이다...

며칠전에 종친회 가족들에게 문자를 드렸더니 모두들 바쁘신 모양이다...

본인포함 총3명이 가기로 결정....

아침일찍 서대산 개덕사로 구르마를 움직였다...

하지만 개덕사 오르막 구간에서 구르마가 진흙에 빠져서 헛바퀴만 돌다가....

겨우 어떻게어떻게 구르마를 진흙 구덩이에서 빼내어서...

다시 서대산드림리조트방향으로 고고씽...

 

서대산 드림리조트근처에 주차를 하고 4코스방향으로 고고씽...

 

하지만 이내 곧 주차료와 입장료를 내라는 핸드스피커소리가 들리고...쩝

근데 왠 주차료와 입장료인지 알 수가 없다...

주차는 다시 다른곳으로 이동시켰지만...입장료라는 말에 괜히 입맛이 쓰다...

입장료를 내야 된다면 굳이 그곳으로 갈 필요없이 그냥 4코스로 가기로 했다...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 입구...

 

4코스르 찾아가는 길에 바라본 서대산 정상...

케이블카공사를 하는지 어수선한 것 같다...

 

약간 헤매다가 개덕사를 찾았고...개덕사뒷편에 서대폭포(개덕폭포라고도 한다)를 살짝 보인다...

여기에서 4코스 시작...

 

서대폭포(개덕폭포)상단인데...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겨울이지만 수량이 상당하다...

 

그런데 먼곳에서부터 들려오는 기계톱소리....

그리고 쓰러져 있는 수 많은 나무들...간벌작업중인지...아니면 또다른 작업중이신지...

 

몇개의 돌탑이 쌓여진 너덜지대를 지나고...

 

산행 안내지도를 어느분이 걸어 놓으셨다...

간단히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정상으로 고고씽....

 

약수터에서 잠시 DS3OMA오엠과 교신을 하고 사과 하나씩을 먹고 있는데...

종친형님의 뒷머리에 얼음이 얼었다...ㅋㅋㅋ

 

날씨가 풀렸다가 다시 조금 춥다고 했는데...

곳곳에 얼음이...제법 운치가 있다...

 

거이 정상에 도착해서 바라 본 드림리조트방향...

케이블카 공사를 하는지...철탑이 세워져 있고...

 

정상에 도착해서 서둘러서 안테나를 설치하고...

주파수 점검후에 교신에 들어갔다...

그러는 사이 서대산 정상에는 제법 많은 등산객이 왔다 가신다...

뒷편에 있는 철탑도 케이블카용 철탑인지...어수선하다...

 

햇볕이 있어서 따뜻한것 같기도 한데...

은근히 손도 시럽고....제법 춥다....

다행인것은 큰 바람도 없고 하늘이 맑다는 것이다...

 

Date:02/Feb/2013 Summit:HL/CN-001 (Seodaesan) Call Used:HL3QBN/P Points: 6 Bonus: 3   

Time	Call	Band	Mode	Notes
02:20z	DS3OON	144MHz	FM	59 59 Okcheon
02:24z	DS3OMA	144MHz	FM	59 59 Deajeon
02:29z	HL3UW/M	144MHz	FM	59 59 Wanju Daedunsan
02:53z	DS3OPH	144MHz	FM	59 59 Shintanjin
03:10z	6K2GNQ	144MHz	FM	59 59 Yangpyeong Koreasan,Helical antenna

 
Total Score = 237 (198 points + 39 Bonus Points)

 

교신은 옥천,대전등과 교신하고 대둔산주차장에서 교신하신 HL3UW님과 교신을 마치고 부터는 잠시 조용하다...

그러다가 신탄진의 DS3OPH님과 교신하고 교신종료...

교신을 마치면서 형님하고 증명사진을... 

 

장비철수후 하산을 하기 직전에 SOTA깃발들고 인증샷 남기고...904m....서대산

그런데 갑자기 이때 6K5GNQ오엠의 호출소리가 들린다...

양평의 고려산이라는데...핸디 헤리컬이라고...나도 핸디 헤리컬인데...대단하다...

신호 59+ 59+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73...

 

한가지 더...

정상에 SOTA시그널과 개밥최고 시그널 동시에 걸고...

 

산 정상에 포크레인이 주차하고 있고...

어떻게 올라왔나 봤더니...뒷편에 길을 내면서 올라왔더군요...징한넘...

 

그리고 북서쪽으로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는데...

뭔가를 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장군바위를 배경으로...

 

장군바위 인근에서 살짝(??) 길을 잃고 헤맸는데...

올라간 바위에 태극문양(괘가 조금 이상한)과  바위에 새겨진 글씨들...

 

장군바위에서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남기고...

 

그냥 바위위에서 자리펴고 점심을 해결...

 

점심 식사후에 다시 길을 찾아서 조금 더 헤매다가...

결국 길을 찾아서 내림질과 오름질을 한번씩 더 하고는 제대로 길을 찾았네요...

제대로 능선에 올라서서 찾은 연리목...

비록 한뿌리에서 나왔지만...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네요...

 

제법 빙판길이 계속 이어집니다...곳곳이 빙판길...

아이젠 없이는 상당히 어려운 코스....

 

슬슬 가도되는 능선길이지만...그래도 3km남았네요...

 

하산후에 찾아보니 북두칠성바위라는데...

역시 형상은 형이상학적으로 보입니다...

 

현재 위치인데...

개덕사에서 출발하는 4코스로 시작해서 정상~장군바위~능선길~1코스길~신선바위~구름다리~2코스길로 하산...

 

가지말라는 구름다리위에서 잠시 고민하는 모습...ㅋㅋㅋ

결국 안가고 다시 돌아와서 급경사로 내림질...

 

구름다리에서 2코스로 내려오는 코스는 완전 급경사...유격장이 따로 없음....

 

구름다리 바로 밑에 이상한 형상의 나무...

얼키고 설킨것이...특이 하더군요...

 

몇년전에도 본 경고문...

특히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만 눈에 들어옴...

 

여기저기 크고작은 빙폭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역시나 하산길도 빙판길로...

아이젠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심조심...하산

 

하산 완료 지점에 있는 '용바위'

바위밑에 자세히 보면 나무들이 받쳐져 있습니다...

민간 신앙인듯하지만...재미있습니다...

계룡산 인근에서도 몇번 본적이 있는데...무슨 뜻인지 궁금한데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부탁드림...

 

아침에 살짝 실갱이 했던 서대산드림리조트앞...

여기에서 운장산 뒷산(성재봉???)에서 운용중인 HL4ZFA 제이슨오엠과 교신성공...

핸디 헤리컬로 겨우 교신...추운데 대단하십니다...

 

다시 대전으로 귀가중에 서대산 전체 모습을 조망해 보며...

사진 우측 케이블과 산이 만나는 지점이 정상...

 

대충 흔적이 이렇게 생겼네요...

충남 최고봉이지만 등산로 정비가 필요한 산이듯 합니다...

 

거리도 얼마되지 않지만...급경사와 빙판길로 제법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제법 재미도 있었고...좋은 분들과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이제 설명절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조심조심 한달을 보냈네요...

모두분들이 소원하시는 계획들이 잘 이뤄지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다시한번 올해의 계획들을 잘 정리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총총...허약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