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만복대 등산 및 SOTA운용(20120922)...

지리산 노고단(1,507m)(HL/JN-001)10점

지리산 만복대(1,438m)(HL/JB-006)10점..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느껴집니다...

슬슬 산으로 다녀봐야 될 시기가 된듯해서 벌써부터 계획했던 지리산 노고단,만복대를 갑니다.

회사 동료중에 백두대간을 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산악회의 산행을 몇번 빠지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동행했고...또 한분이 계시는데 이번 코스는 산행시간이 많지 않아서 동행을 권해서 같이 가게 되었네요...

 

대전에서 김밥 구입한다고 제법 시간을 지체했더니...계획보다 30여분 늦어었네요...

하지만 구르마를 대전,전주,남원,구례를 통과...가는길에는 안개가 제법 끼어 있어서 오늘 산행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구례IC를 나와서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길에 천은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사유지라고 해서 돈을 받네요...

쪼금 떨떨해 하면서 돈을 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올라가던 구르마는 전망대에서 좋은 운해를 보여줍니다...

 

몽타주가 들어간 사진은 생각보다는 운해가 보이질 않네요...쩝...

 

9시30분경에 성삼재에 도착해서 슬슬 노고단을 향했습니다...

같이 온 일행중에 한분은 노고단의 반대편인 만복대쪽으로 향하시고...

또다른 일행 한분과 같이 노고단으로 천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10시39분

 

성삼재 화장실에서 저의 전체적인 모습을 화장실 거울을 이용해서 찍어봤는데...쪼금 이상하네요.

 

코재(무넹기)까지는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올랐는데...

중간에 있는 거리표시 안내판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네요...

 

포장도로도 끝나고 계단이 나타났습니다...

코재(무넹기)에 도착한 모양입니다...현재까지 완전 속보로 이동중.

 

전망좋은곳이 있지만 하산시에 들르기로 하고 우선 노고단고개방향으로 갑니다...

 

계단을 올라서니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데...

1,200m쯤 되는 높은산에서 이렇게 물이 많이 흐르다니 제법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조금 더 올라가니 노고단쪽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근데 여기 1,200m이상 되는 곳 맞는지...상상하지 못했던 물과 계곡물소리...

 

빠른길과 돌아가는 길이 있길래...저는 당근 빠른길쪽으로 돌계단을 이용했네요...

 

10시13분 노고단대피소 도착...성삼재에서 34분 걸렸네요...

 

노고단은 초행이라 조금 삐죽거리다가 이내 길을 찾아서 또 돌길로 고고씽...

 

저멀리 반야봉이 보이는 노고단고개 도착....10시24분...

 

노고단 고개는 해발1,440m인가 봅니다...

 

그리고 고개들어 서쪽을 보니 노고단이 보이고...

노고단 고개에는 주인없는 배낭도 몇개 보이는...

나중에 알았지만 노고단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있어서 배낭을 놔두고 간다고 하네요....

 

노고단에 대해서도 한번 읽어보고...

 

탐방시간은 10시부터 16시까지인데....어째 이상하다는 생각이...

새벽에 노고단에서 일출봤다는 사람들은 무엇인지....전부 과태료 내야 될것같은 분위기군요...

 

노고단에 거의 도착해서 바라본 좌측아래가 대피소와 우측이 노고단고개...

 

드디어 노고단에 도착....10시34분...55분 걸렸네요.

 

급하게 장비설치하고...

오늘은 높은곳에 온다고 교신이 안되면 낭패여서 장비를 많이 가지고 왔더니...제법 힘이 들었네요...

하지만 145Mhz장비만 설치하고 바로 교신에 들어갔습니다...

 

제법 기온이 낮고...그런상황에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은 한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가지고간 바람막이 옷을 챙겨서 입고...교신을 했습니다...

 

Date:22/Sep/2012 Summit:HL/JN-001 (Nogodan) Call Used:HL3QBN/P4 Points: 10 Bonus: 0   

Time	Call	Band	Mode	Notes
01:56z	6K5AQY/P4	144MHz	FM	Girisan 59 59
02:05z	DS4OYW/M	144MHz	FM	55 59
02:11z	DS4RGN/M	144MHz	FM	59 56
02:25z	DS4REG/M	144MHz	FM	Gunsan port 59 53
02:28z	DS5ENA	144MHz	FM	Pusan 59 55
02:35z	DS5LLI/P	144MHz	FM	Changwon 59 53

Total Score = 142 (130 points + 12 Bonus Points)

신나게 지리산을 산행중이신 6K5AQY님을 시작으로 교신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는 광주광역시의 오엠님들과 교신하고 군산의 자동차무선국과도 교신...

그리고 부산...특히 창원은 이동운용국과 교신했는데

어렵지 않게 여기저기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회사 동료직원이 한~~~~참만에 올라오시고....저는 바로 철수준비...

철수준비하는 사이 어떤회사에서 등산객을 많이도 풀었는지...엄청시리 올라오셔서 식사를 하시더군요...

노고단에서는 음식물섭취금지인데 말입니다...쯔쯔쯔....

 

저희는 노고단고개까지 하산해서 거기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네요...

 

노고단고개에서부터 하산은 돌계단이 아닌 평평한 임도길로 하산했습니다...

하산길에 다시 지나는 계곡에서 한장 남깁니다...참 물이 많습니다...

 

화엄사쪽에서 올라오는 무넹기(코재)에 도착했습니다...

높이가 1,277m군요...

 

무넹기의 뜻을 이해하고...모두들 한번 읽어봐 보세요...

 

그리고는 성삼재주차장에서 서둘러 이동하여 정령치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정령치에는 아침에 성삼재에서 헤어진 회사동료가 와서 기다린지 한시간반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다시 한번 밥상과 술상을 준비해서 두분이 즐기고 있는 사이...저는 다시 간편복장으로 준비하고...

 

만복대를 향해서 달립니다...

여기는 정령치에서 만복대를 향하는 첫 계단...만복대까지 2km...

 

조그만 정령치휴게소 주차장에 차량이 몇대 주차되어 있죠...정각오후2시

 

정령치 인근 등산로 주변에는 이번 태풍에 큰 나무들이 많이 쓰러졌네요...처참하게...

 

산죽들이 지천에 깔린 길을 헤치며 앞으로 앞으로 만복대를 향해서 걷습니다....속보로...

 

19분만에 1km정도의 산길을 주차했네요....

딱~~~반 왔네요....

 

저멀리 오늘의 목표 만복대가 보입니다...

 

오후2시47분에 만복대에 도착했습니다...47분걸렸네요...1,438.4m

 

저멀리 오전에 올랐던 노고단이 보이네요....

 

물론 반야봉도 잘 보이는디...구름이 많아서 어둡습니다...

 

혼자 낑낑대면서 다시 안테나를 설치하고...교신준비를 하고...

 

사진 우측에 정령치길이 살짝 보이네요...

그리고 정령치에서 만복대를 올라온 능선길....

저멀리 보이는 들판은 아마도 남원이 되겠죠...

 

Date:22/Sep/2012 Summit:HL/JB-006 (Manbokdae) Call Used:HL3QBN/P4 Points: 10 Bonus: 0   

Time	Call	Band	Mode	Notes
05:57z	DS4ELY	144MHz	FM	Kwangju 59 57 Shin young ho, Unamdong, Mirabo APT
06:03z	DS4AUR/M	144MHz	FM	Kwangju Imgukdong,59 59
06:07z	6L0LV	144MHz	FM	Geumsan special station, 59 35
06:15z	HL4CDQ	144MHz	FM	Iksan 59 59
06:24z	DS4WBU	144MHz	FM	Jeju ildo2dong,59+ 55
06:36z	DS4RGN	144MHz	FM	Jungeup, 59+ 59

Total Score = 142 (130 points + 12 Bonus Points)

광주의 무선국과 교신을 하고 금산의 인삼축제홍보무선국과 교신이 이뤘졌습니다...

이어서 익산,그리고 결정적인 흥분상태로 들어가게 만든 제주의 무선국과 교신을 하고 완료하기 직전에 정읍과 교신했네요...

특히 제주의 무선국은 VHF로는 거의 20여년만에 교신해 본 것 같습니다..

(1993년도에 HL0EXN 해남땅끝페디션에서 제주도와 한번 교신한 경험있음)

교신을 완료하고 HL3LHP오엠님이 제작해 주신 깃발을 꺼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어두운 구름을 뚫고 햇살이 지면을 비춥니다...

이제 하산 완료하고...마지막 사진을 찍었네요...

그리고는 하산은 쪼금 달려볼 생각입니다...

 

하산길을 속보로 달려도...

제가 좋아하는 이런 길에서는 기념사진을 빠뜨릴 수는 없죠....산죽이 너무 좋습니다...

 

출발한지 25분만에 정령치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혼자 휴게소에서 기다리는 회사선배님을 모시고 다시 승용차를 남원시 고기리로 이동했고...

다시 거기에서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신 다른 선배님을 모시고 대전으로 고고씽...

대전으로 올 때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순식간에 대전으로 이동 뿅~~~~

그리고는 좋은 음식으로 피로를 풀고...국물이 끝내줘요...~~~

당일치기로 지리산 노고단,만복대 두군데의 SOTA를 운용했네요...

기분좋게 여러 무선국과 교신하고....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더웠던 날씨가 조금씩 내려가지만....등산과 SOTA를 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다음에는 어딜 가 볼까요....다음 산행이 은근히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