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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 억불산(518m) 트레일러닝 그리고 늦은 성묘 20250309...

HL3QBN 2025. 3. 11. 00:41
정남진 장흥 억불산(518m) 트레일러닝 그리고 늦은 성묘 20250309...

3월 8일(토)에 장흥위씨도문회 집행부회의를 마치고 장흥본가에서 오랜만에 어머니와 잤습니다...

그리고 3월 9일 05시 30분경에 물 한 잔 마시고 집을 나서서 장흥위씨 최대 성지 회주사앞을 지나 평화리의 뒷산 억불산을 헤드랜턴에 의지해서 뛰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억불산은 깜깜하기 그지 없지만 헐떡이며 달리다보니 어느덧 정남진천문과학관까지 오니 어둠이 조금 사라지고 밝음이 보입니다...

천문과학관을 조금 지나면 우드랜드의 말레길과 만납니다...
숲속은 아직 깜깜한 어둠속입니다...

 

꼬불꼬불 구절양장같은 나무데크길을 뛰다보니 어느덧 억불산 정상...

 

해발고도 518m의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몸의 온도가 내려가서 서둘러서 하산길을 재촉했습니다...

 

오랜만에 억불산 정상에 올랐는데 정상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산은 누드삼림욕장으로 유명한 '우드랜드'을 관통하여 집에까지 쉼없이 달렸습니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니 참 좋아네요...

 

억불산 트레일러닝...
총거리 13.7km...
총시간 2시간 9분...

 

 

 

 

집에 와서는 조금 쉬다가 약간의 요기만 하고 바로 고향동네인 장흥읍 행원리 뒷편에 있는 우암산 중턱으로 향했네요...

고조할머님 묘소의 벌초와 성묘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가을 그리고 이번 설날에 기상이 좋지않아서 벌초와 성묘를 못해서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삽 한 자루 ,낫 두 자루, 톱 한 자루를 준비해서 묘소에 도착해서 부리나게 후다닥 벌초를 했습니다...
 
 
약 1시간만에 깔끔하게 벌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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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그리고 여동생과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어머님을 모시고 광주의 재활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외출나오셔서 기분좋은 어머님을 다시 재활병원에 입원시켜 드리고 화순의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참으로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1박2일동안 계획한대로 일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오늘 나주 금정면에서 노랐게 핀 산수유꽃을 발견했습니다...
봄입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