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만연산 트레킹...20250301...

전남 화순 만연산 트레킹...
20250301...

3일연휴지만 화순의 사료점방은 아침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오전8시반쯤에 마눌님이 교대해 준다네요...
서둘러 산행준비로 물 반병을 배낭에 쑤셔놓고는 바로 출발...

오늘은 슬슬 뒷동산을 걸어볼 생각으로 집을 나와서...

집에서 15분쯤 걸으면 교리터널위가 나옵니다...
허접해보여도 무등산국립공원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긴오름길을 지나면 슬렁슬렁 걸을만합니다...

걷다보면 보이는 춘란을 살펴보면서 길이 아닌곳도 가보고 춘란도 찾아보면서...

어느곳에 갔더니 낙엽사이로 초록인가 봤더니 옅은 노란색이 보이네요...
혹시 춘란의 종류를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수레바위산 인근의 능선에 올라 바로 질척대는 길을 조금 지나니 만연산(668m)에 도착합니다...

 

만연산 정상에는 두분이 계셨는데 바로 내려가시고 구름속의 만연산은 곰탕이네요...

 

하산길은 숨쉬기 행복해지는 삼나무숲을 지납니다...

 

사진 장난도 쳐봅니다...^^

 

만연산의 오감연결길을 지나서 하산길에 만난 대나무사이의 작은 비석...

 

'동림사지'...
열수 정약용이 약관의 시기이 얼마동안 공부했던 곳이며... 저서에 독서의 즐거움을 느꼈다는 곳이죠... 화순현감이었던 아버지 정재원을 따라 화순에서 살았었는데 형님인 손암 정약전과 같이 동림암에서 어느해 겨울 독서를 했고 그즐거움을 저서에 남겼죠...

 

소나무향이 좋은 숲길을 지나서 귀가중입니다...

 

거의 논스톱을 10.8km...
산행의 마지막은 이슬비가 조금 옵니다...

 

흔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KZB5-CXQ0Y&t=52s

이쁜 춘란도 발견하고...

봄내음 날까봐 잠시 둘러본 숲속길이 참 좋았습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