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아날로그 AM 명기 수신기(라디오) Collins R-390A/URR

추억의 소장품
최후의 아날로그 AM 명기 수신기(라디오)
Collins R-390A/URR

일반인들에게 '단파라디오(수신기)'의 기억은 '간첩들'이 사용하는 음침한 느낌...

하지만 우주의 먼지 소리도 수신할 수 있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수신기(라디오)가 있습니다...

*설계회사 : 미국 콜린스
Collins Radio Company

*생산연도 : 1954-1986년
(생산년도,회사,제작번호 족보가 있음)
설계는 콜린스, 제작은 여러회사에서 만듬...

마지막 발주 5대는 1986년 미국 해군에서 실수로 주문했다고 함...^^

*총생산대수 : 약54,000대

*당시가격 : 2,500 – 35,500 달러.
(겁나게 비쌈)

*밴드 : 32개의 1 MHz 밴드.
500 kHz – 32,000 kHz.

*사용 진공관 : 26개

*무게 43 kg
(겁나 무겁고 훔쳐가기 어렵다)...^^

*특징 : 본래는 군용 수신기로 제작
기계식 수신기로는
현존 최고의 품질과 정밀도...

*AM(진폭변조방식)과 CW(지속파 모르스 교신) 신호를 자신의 잡음 바닥인(–143db) 우주 잡음에 근접한 수치까지 수신...

1993~1994년쯤에 서울에서 무려 5시간의 협상과 흥정끝에 HL1AHH(안병서님)에게 구입해 소장중에 언젠가 다시 서울 연희동으로 팔려갔다가 20년쯤후에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구입자(HL1SUL 이기활박사)가 다시 제게 예전 가격으로 판매의사를 이메일로 보내와서 다시 제손에 들어온 우여곡절이 있는 놈으로 뚜껑 열고 수신기 내부를 쳐다보면 이런걸 설계하고 만든놈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할 정도로 기계적 메커니즘이 끝내줌...

개인적으로는 1994년 여름에 김일성 사망소식을 이 수신기로 우연히 직접 들은 기억이...

제가 소장하고 있는 수신기는 특이하게 우리나라 제1정비창에서 재생된 놈으로 이런놈과 비슷한 놈을 아직 본적이 없는 희귀한 놈...

지금 현재는 전남 화순 사료점방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음...ㅠㅠ

곧 불(전원)을 넣어보고 생존 유무를 확인해 봐야겠음...

이런것에는 대부분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저는 대단히 흥미롭게 생각함...^^

 

구입가격 묻지마시고...

혹시 우주 먼지 소리 듣고 싶으시면 전남 화순으로 오세요~~~

탁마재 재치 HL3QBN...